오지영

모르고 또 모르죠 수많은 인연
그중에 우리가 어떻게 만나게 됐는지

모르고 또 모르죠 서로 정인임을 알아
그대와 내 맘 건넨 건지

세월을 거슬러 그 어느 날 어느 곳에
다른 우리가 약속한건 아닐까요

그 옛날 그 순간부터 우리의 사랑은
매듭으로 풀리지 않게 이어진 건 아닐까요

우리가 지금 헤어져야 한다면
기억마저 서로 지워내야만 한다면

그대 맘 한자리에 멍으로 맺혀서
날 알아볼 정표라도 돼야 하쟎을까요

누가 우리의 사랑을 벌 한다면
내 욕심이라 여겨 다 앗아 간다면

천형처럼 그댈 품고 살수 있죠
그대 맘만은 허락 받은 걸요

세월이 흐르고 그 어느 날 어느 곳에
다른 우리가 마주하지 않을까요

하늘이 구름에 지듯 어긋난 운명은
영원토록 그리움으로 저물진 않을까요

우리가 지금 헤어져야 한다면
기억마저 서로 지워내야만 한다면

그대 맘 한자리에 멍으로 맺혀
날 알아보게 한 조각 정표라도 돼야 하쟎을까요

우리 사랑을 우연으로 믿나요
이미 오래전부터 예정된 필연인걸요

어디서 시작해 어디로 가야할지
아직 모르고 모르고 모르죠

너의 두손에 쥐어진 작은 공을 힘껏 던져
오늘도 승리의 함성을 먼저 가져다 줄거야
지친 마음 벗어 내고 희망의 소리를 들어봐
언제나 우리들에게는 소중한 승리 뿐이야

이제 시작인 거야 이순간을 위해서
준비해온 많은 힘을 보여줘
더는 물러서지마 힘껏 치고 달리며
펼쳐있는 작은 꿈을 외쳐봐

기아 타이거즈 기아 타이거즈 열정으로 하나된 우리를 위해
기아 타이거즈 기아 타이거즈 기쁨으로 가득찬 오늘을 위해
기아 타이거즈 기아 타이거즈 희망으로 하나된 우리를 위해
기아 타이거즈 기아 타이거즈 우리들의 영원한 승리를 위하여

이별 앞에선 누구라도 웃을 수 없을 것 같아
눈물이 흘러 내려도 난 닦아 줄 수가 없는데
니가 그리워진 다해도 다신 볼 수 없다 해도
난 괜찮다 난 괜찮다 그대로다
가슴 뛰게 사랑했던 기억도 이별 뒤에 혼자가 될 시간도
그래도 널 그래도 널 사랑했어서 웃는다.
안녕이란 말을 하고 돌아서 그렇게 돌아서는 너를 보면서
그래도 난 그래도 난 널 보낸다.
널 두고 떠나야만 해 내 맘이 아프더라도
그대 이제 제발 울지 말아죠 이런 내가 싫잖아.
그래도 괜찮아 널 사랑했던 행복한 남자 였으니


기억 속에 많은 추억을 이젠 모두 지우려
깊은 나의 맘속에 하나 둘 꺼내 되뇌이면
혼자라는 생각 때문에 조금은 아프더라도 난 잊는다 난 잊는다 후회없다.
가슴 뛰게 사랑했던 기억도 이별 뒤에 혼자가 될 시간도
그래도 널 그래도 널 사랑했어서 웃는다.
잘가라는 말을 듣고 돌아서 그렇게 돌아서는 너를 보면서
그래도 난 그래도 난 널 보낸다.
날 위해 떠나 간다면 이렇게 아플꺼라면
아직도 그대 내 가슴에 남아 나를 괴롭히는지
그래도 괜찮아 널 사랑했던 행복한 여자 였으니


사랑했다(아직 사랑한다)
난 잊는다(내 맘은 아직 못잊어)
행복했다(니 곁이 행복이야)
너를 보낸다 그래도 난 아직 널 사랑한다.

날 위해 떠나 간다면(널 잡고 싶지만) 이렇게 아플 꺼라면 (너 없이는)
아직도 그대 내 가슴에 남아(왜 우리 만나서) 나를 괴롭히는지
그래도 괜찮아 널 사랑했던 행복한 여자 였으니

아름다웠었다

행복했던 시간아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