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잔 더 하고 야 주발이 넌 안주좀 쉬어가면서 먹어 계란탕 안나왔어? (참, 땡칠이 승진했대) 그래? 축하해 줘야겠네 참, 넌 결혼해야지? 결혼을 위하여(위하여) 성공을 합격을 청춘을 우리의 미래를 위하여 빠랍빠랍빠랍빠랍 빠랍빠랍빠랍빠랍 빠랍빠랍빠랍빱 빠랍빠랍빠랍빠랍 빠랍빠랍빠랍빠랍 빠랍빠랍빠랍빱 빠랍빠랍빠랍빠랍 빠랍빠랍빠랍빠랍 빠랍빠랍빠랍빱 빠랍빠랍빠랍빠랍 빠랍빠랍빠랍빠랍 빠랍빠랍빠랍빱 빠랍 우후~
삐삐삐뚤어진 네네네마음에 나는 정말 실망이 너무 컸어 엉엉엉뚱하게 변명만해대는 네 목소리 생각하면 역겨워 그렇게 나만 사랑한다 말을 해 놓고 둘이서 주말 함께 보내자면 너는 NO 한눈 팔지 않을 테니 걱정말라며 낮은 목소리로 나를 배웅하더니 이제와서 다른 남자 생겼다며 내게 자윤지 뭔질 주시겠다나 어쩐대나 이거 어떡하면 좋아 미치겠어 정말 멍하니 술병만 보며 엉엉엉 다다다시는 너너너따위에 마음쓰지 않을거라 했는데 왜왜왠일인지 난난 바보처럼 네 목소리 지금도 듣고 싶어
몹시 귀여운척 몹시 고상한척 맘착한척 상냥한척 하던 너 이게 왠일이야 정이 떨어졌나 이말저말 가리지 않고 하네 그렇게 나만 사랑한다 말을 해 놓고 둘이서 주말 함께 보내자면 너는 NO 한눈 팔지 않을 테니 걱정말라며 낮은 목소리로 나를 배웅하더니 이제와서 다른 남자 생겼다며 내게 자윤지 뭔질 주시겠다나 어쩐대나 이거 어떡하면 좋아 미치겠어 정말 이불 뒤집어쓰고 엉엉엉 다다다시는 너너너따위에 마음쓰지 않을거라 했는데 왜왜왠일인지 난난 바보처럼 네 목소리 지금도 듣고 싶어 네 목소리 지금도 듣고 싶어
어제는 헤어지자 말을 해놓고 오늘이면 없던 일처럼 웃으며 얘기하는 네가 좋지만 섭섭하기도 하지 나도 너처럼 너 미울 때도 있어 헤어지자 말할까도 생각했지 하지만 내가 너에게 그런 말하면 너는 미련도 없이 돌아서겠지 나는 네가 좋아 이세상 너 없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을 것 같은 걸 사랑하는 그대 내 곁에 있어줘 내 맘 아프게 하지마
다시는 안 그런다 약속 해 놓고 오늘이면 잊은 것처럼 토라져 화만 내는 네가 밉지만 나야 어쩔 수 있겠니 나도 너만큼 큰 자존심은 있다 돌아설 용기도 있다 생각했지 하지만 난 정말이지 그게 두려워 눈물 한 방울 없이 잊혀질까봐 어쨌든 너만 좋단 말야 너 없으면 세상에 그 무엇도 필요 없는걸 사랑하는 그대 내 곁에 있어줘 내 맘 아프게 하지마 제발 아프게 하지마
서울에서 태어난 두 살 터울 태연한 성격의 형과 대범한 동생 우리 둘은 잘하는 것도 생김새도 완전히 달랐었지 딱 잘라서 말하면 곱슬머리와 코만 닮았었지 느릿느릿한 말과 걸음이 답답했고 집에 틀어박혀서 책만 읽는 모습이 갑갑했어 때로는 불만도 욕심도 많았던 내가 화를 내봐도 변함없이 두 어깨를 감싸주던 따스했던 형의 손길을 사랑했어 한길을 걸었어 비탈길을 지나고 가파른 언덕을 넘어서서 석연찮은 우리의 삶을 그렸어 산 정상에서 내려다 본 서울 하늘을 가슴에 품고 이 세상을 다가진 사람이 된 듯 손을 내밀어서 touch the sky! 달이 잠든 밤에도 밤이 잠든 방에도 깜깜한 어둠은 우리를 영원히 찾지 못해 두 손에 잡힐 듯 펼쳐진 하늘에 닿고 싶었던 형제는 밤이 세도록 노래를 부르고 불렀어 열 손가락이 건반을 누르고 춤을 추면 달콤히 빠진 잠에서 깨지만 여전히 꿈을 꾸지 내 안에 숨을 쉬는 형의 피아노 소리가 이대로 계속 되길 간절히 바라면서 오늘도 이렇게 잠이 들지 두 손을 잡고 어릴 적 우리가 함께 부르던 노래 두 눈을 감고 언제나 우리가 함께 그리던 미래 힘이 들면 기대 캄캄한 어둠을 비추는 등대 우린 떨어져 있어도 서로를 비추고 서로를 지키는 존재 두 손을 잡고 어릴 적 우리가 함께 부르던 노래 두 눈을 감고 언제나 우리가 함께 그리던 미래 힘이 들면 기대 캄캄한 어둠을 비추는 등대 우린 떨어져 있어도 서로를 비추고 서로를 지키는 형제 항상 말하고 싶었어 고맙다고 내 몫까지 등에 짊어진 형의 삶의 무게가 깊고 깊었어 괜찮다고 이제 서야 깨달았지 그땐 말하지 못한 말들이 낡은 레코드 바늘처럼 가슴에 맴돌았지 사랑한다고 꽤 많은 여자들에게 말했는데 사랑은 쉽게 변하더라 사람도 쉽게 떠나더라 인생은 결국 혼자더라 그때마다 곁을 지켜준걸 왜 몰랐을까 그땐 그리도 바보같이 나 밖에 모르고 살았는지 언제더라 형이 군대로 떠나보냈던 8월 306 보충대 꾹 참고 참았던 눈물이 터져 울고 말았던 형제 선택이 아닌 운명 우린 빛과 그림자 떨어져 있어도 서로를 비추고 서로를 지키는 존재 힘이 부쳐 쓰러질 때 서로를 믿고 손을 내밀어줘 손을 잡고 별을 따러 가자 오늘이 아니면 두 번 다시는 가보지 못하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을 함께 떠나가자. 두 손을 잡고 어릴 적 우리가 함께 부르던 노래 두 눈을 감고 언제나 우리가 함께 그리던 미래 힘이 들면 기대 캄캄한 어둠을 비추는 등대 우린 떨어져 있어도 서로를 비추고 서로를 지키는 존재 두 손을 잡고 어릴 적 우리가 함께 부르던 노래 두 눈을 감고 언제나 우리가 함께 그리던 미래 힘이 들면 기대 캄캄한 어둠을 비추는 등대 우린 떨어져 있어도 서로를 비추고 서로를 지키는 형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