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로 가는 기차를 타고 떠나온 지 30년 금의환향하겠다던 약속만 남겨두고 보리 팔아 콩을 팔아 차비를 쥐어주시던 그리운 나의 어머니 어느덧 세월이 지나 많은걸 갖게 됐지만 가슴의 한구석에 채울 수 없는 그리움 나ㅡ 돌아가리라! 없어도 마음편한 내 고향으로 나 ㅡㅡ 고향으로 돌아간다
고향을 떠나 고향을 잊고 살아온 지 30년 차표 한장 손에 쥐고 눈물로 돌아선 세월 꾼에라도 보고 싶어 너무나 가고 싶었던 그리운 나의 고향역 빛바랜 수첩 속에 구겨진 차표 한장도 이제는 추억속의 고향이 되어버렸네 나 돌아가리라! 없어도 마음편한 내 고향으로 나 고향으로 돌아간다 나 고향으로 돌아간다
당신은 모르더군요! 당신은 모르더군요! 내 인생의 마지막 여자라는 걸 당신은 모르더군요! 얼마나 많은 시간이 지나면 알게 될까요! 이제는 다른 사람과 인연이 된 당신을 사랑해선 안돼죠! 죽어도 너를 다시 찾아선 안된다는데! 이것이 너를 위한 사랑이 아니라는데! 미안해요! 용서해줘요! 잊을 수가 없네요! 두 번 다시 당신곁에 갈 수 없지만 나를 나를 잊지는 말아요!
사랑해 당신을 사랑해 다정하게 말하고 싶은데 남자니까 말하지 못했던 그 마음 당신은 알까 알아요 당신맘 알아요 당신의 사랑도 느껴요 그러나 여자의 마음을 당신은 너무 몰라요 사랑이란 얘기하지 않으면 모르는게 여자들의 마음이죠 한번쯤은 솔직하게 말해요 나만을 사랑한다고 사랑한다고 얘기해 봐요 당신의 사랑 느낄 수 있게
이제는 당신의 마음을 조금은 알 것도 같은데 쑥스러워 말하지 못하는 내 마음 당신은 알까 그래요 당신 맘 알아요 그래도 용기를 내봐요 사랑 앞에 남자의 자존심은 더 이상 핑계니까요 사랑이란 얘기하지 않으면 모르는게 여자들의 마음이죠 한번쯤은 솔직하게 말해요 나만을 사랑한다고 사랑한다고 얘기해 봐요 당신의 사랑 느낄 수 있게 사랑한다고 얘기해 봐요 당신의 사랑 느낄 수 있게
어깨를 끌어안고 단 한번 포옹으로 내 사랑 끝났네 그 길고 깊었던 내 사랑도 이별앞엔 그토록 짧은가 운명으로 알고 아무렇지도 않은 듯이 돌아섰지만 눈물은 이미 흘러 내려서 뚝뚝뚝 떨어지네
가슴을 끌어안고 단 한번 포옹으로 내 사랑 끝났네 그 길고 깊었던 그 사랑도 이별앞엔 그토록 짧은가 운명으로 알고 아무렇지도 않은 듯이 돌아섰지만 눈물은 이미 흘러 내려서 뚝뚝뚝 떨어지네 운명으로 알고 아무렇지도 않은 듯이 돌아섰지만 눈물은 이미 흘러 내려서 뚝뚝뚝 떨어지네
저녁노을 곱게 물든 엄마와 뛰놀던 그 강변에 이제는 커다랗게 어른이 되어 돌아왔는데 사는 것이 힘에 겨워 엄마를 잊고 살아온 세월 철없이 엄마 속을 아프게 했던 내가 왔어요 아 아 너무나 보고 싶은데 소리 없는 그리움만 되돌아오고 나를 위해 불러주던 엄마의 낮은 그 노랫소리 꼭 한번 단 한번만이라도 그 노랠 듣고 싶어요
봉숭아꽃 곱게 다져 밤새워 내손 물들이고 아침이 다가오는 신간이 되어 잠이 들었죠 어느샌가 세월이 지나 엄마를 조금 알 것 같은데 이제는 큰 소리로 불러보아도 대답이 없네 아 아 너무나 보고 싶은 데 소리없는 메아리만 되돌아오고 내 맘속에 남아있는 엄마의 슬픈 그 노랫소리 꼭 한번 단 한번만이라도 다시 듣고 싶은데 다시 듣고 싶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