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언젠가 무뎌진 한 방울 그대 몰래 쏟아버린 눈물 중에서 가장 새빨간 진홍빛색 슬픔 이 땅속 저 땅속에 깊이 깊이 스몄다가 4월이 다가와 다시 또 일어섰네
난 누구신가 버리셨던 피 한점 이 강물 속에 저 강물 속에 바다에 누워 잠을 자다가 바람에 상처를 씻기고 또 씻기다 그 옛적 하늘 냄새 고향의 벌레 소리 저 밝은 햇빛에 따스함에 눈을 떴네 달래 달래 진달래 달래 온 산천에 활짝 피리 달래 달래 진달래 달래 그 곳에도 활짝 피리 진달래
난 언젠가 무뎌진 한 방울 그대 몰래 쏟아버린 눈물 중에서 가장 새빨간 진홍빛색 슬픔 이 땅속 저 땅속에 깊이 깊이 스몄다가 4월이 다가와 다시 또 일어섰네 달래 달래 진달래 달래 온 산천에 활짝 피리 달래 달래 진달래 달래 그 곳에도 활짝 피리 진달래 달래 달래 진달래 달래 온 산천에 활짝 피리 달래 달래 진달래 달래 그 곳에도 활짝 피리 진달래
따뜻한 커피 한 잔에 느긋한 오후에 어디선가 들어봤던 노래가 흘러오네 그 소리 맞춰 휘릿휘릿 휘파람을 불러보니 그녀가 내게 미소를 보냈다 이별 후에 그리움에 젖은 해질 녁에 어디선가 들어봤던 노래가 흘러오네 예전에는 몰랐었네 그 노래 속에 사랑 이야기 저녁 노을이 더 붉어지네 밤 하늘에 녹아 들어가는 은하수 내일 역시 맑은 날씨일 것 같은 예감 전봇대에 걸린 전깃줄 사이로 떠 오르는 아침 햇살
예전에는 몰랐었네 이 노래 속에 사랑이야기 저녁 노을이 더 붉어지네 밤 하늘에 녹아 들어가는 은하수 내일 역시 맑은 날씨일 것 같은 예감 전봇대에 걸린 전깃줄 사이로 떠 오르는 아침 햇살 따뜻한 커피 한 잔에 느긋한 오후에 어디선가 들어봤던 노래가 흘러오네 그 소리 맞춰 휘릿휘릿 휘파람을 불러보니 그녀가 내게 미소를 보냈다
아직 손을 놓지 말아줘요 별들이 총총 빛나잖아요 노래라도 하나 불러 줄까요 수만광년 날아온 저 빛들에게 이제 그만 눈을 감아 줘요 바람이 점점 거세 지니까 나의 품 속에서 꿈을 꿔요 시간이 되면 깨워 줄게요 홍대 정문 앞에서 만나지 못해도 은하계 그 끝에서 우리 다시 만나요 아직 손을 놓지 말아줘요 아침이 밝아 오잖아요 노래라도 하나 불러 줄까요 수만광년 날아갈 저 빛들에게
홍대 정문 앞에서 만나지 못해도 은하계 그 끝에서 우리 다시 만나요 아직 손을 놓지 말아줘요 별들이 총총 빛나잖아요 노래라도 하나 불러 줄까요 수만광년 날아온 저 빛들에게 저 빛들에게 저 빛들에게
축제의 밤이 끝나고 조용해진 거리 뜨거웠던 내 가슴이 시원해지네 입가에 맴돌고 있는 휘파람소리 운치있는 우리 동넬 비추는 저 달빛 하지만 오늘같은 날에도 문득 생각이 나네 지금은 내 옆에 없는 너
조금씩 변해가는 것같은 나의 하루하루 그 한가운데 휩쓸려서 나 이끌려가나 그렇게 꿈꾸며 살고 있다곤 해도 영원히 잘 순 없으니 내일도 눈을 떠 혹시나 비가 올까 맑을까 문득 생각이 나네 지금은 내 옆에 없는 너 이제는 안녕
멀리서 들려왔었던 그 번개 소리 창문에서 울고 있던 우리의 그림들 한겨울에 같이 탔던 이인용 자전거 심각하게 진지하게 웃기는 말다툼 이제는 벌써 먼날의 일들 문득 생각이 나네 지금은 내 옆에 없는 너 하지만 오늘같은 날에도 문득 생각이 나네 지금은 내 옆에 없는 너 이제는 안녕 이제는 안녕 이제는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