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구름 밀려온다 이젠 집으로 갈까 한두방울 비가 떨어져 이젠 한 발 늦었나 바로 옆 카페 속에 아는 얼굴들 보이네 차나 한잔 마시고 갈까나 바람맞고 혼자마신 소주 다섯병의 이야기 잠시 고발된다는 예비군 통지서 얘기 많고 많은 얘기들 속에 빗소린 멈췄네 이제 슬슬 일어나 볼까나 살랑살랑 산들바람 분다 살랑살랑 산들바람 분다 아아
제주까지 오셨다는 태풍의 꼬라지 얘기 죽을 동 살동 지지고 볶는 먼나라 전쟁 이야기 많고 많은 얘기들 속에 빗소린 멈췄네 이제 슬슬 일어나 볼까나 살랑살랑 산들바람 분다 살랑살랑 산들바람 분다 살랑살랑 산들바람 분다 살랑살랑 산들바람 분다 아아
다시 내게 돌아 오겠다고 웃으면서 너는 말하지 아주 많이 후회 했었다고 울먹이며 너는 말하지 그래 나도 그랬어 믿을수는 없었어 다시 돌아 와줘 천년 쯤 지나서 그 수 많았던 네 거짓말들 지키지 않았던 약속들도 어리석은 맹세까지 다시
다시 내게 돌아 오겠다고 울먹이며 너는 말하지 아주 많이 후회 했었다고 웃으면서 너는 말하지 그래 나도 그랬어 믿을수는 없었어 다시 돌아 와줘 천년 쯤 지나서 그 수 많았던 네 거짓말들 지키지 않았던 약속들도 어리석은 맹세까지 다시 모든 것은 되풀이 되겠지 웃으면서 넌 떠나 가겠지 그렇지만 난 지금은 곤란해 곤란해 곤란해 곤란해 곤란해
난 언젠가 무뎌진 한 방울 그대 몰래 쏟아버린 눈물 중에서 가장 새빨간 진홍빛색 슬픔 이 땅속 저 땅속에 깊이 깊이 스몄다가 4월이 다가와 다시 또 일어섰네
난 누구신가 버리셨던 피 한점 이 강물 속에 저 강물 속에 바다에 누워 잠을 자다가 바람에 상처를 씻기고 또 씻기다 그 옛적 하늘 냄새 고향의 벌레 소리 저 밝은 햇빛에 따스함에 눈을 떴네 달래 달래 진달래 달래 온 산천에 활짝 피리 달래 달래 진달래 달래 그 곳에도 활짝 피리 진달래
난 언젠가 무뎌진 한 방울 그대 몰래 쏟아버린 눈물 중에서 가장 새빨간 진홍빛색 슬픔 이 땅속 저 땅속에 깊이 깊이 스몄다가 4월이 다가와 다시 또 일어섰네 달래 달래 진달래 달래 온 산천에 활짝 피리 달래 달래 진달래 달래 그 곳에도 활짝 피리 진달래 달래 달래 진달래 달래 온 산천에 활짝 피리 달래 달래 진달래 달래 그 곳에도 활짝 피리 진달래
따뜻한 커피 한 잔에 느긋한 오후에 어디선가 들어봤던 노래가 흘러오네 그 소리 맞춰 휘릿휘릿 휘파람을 불러보니 그녀가 내게 미소를 보냈다 이별 후에 그리움에 젖은 해질 녁에 어디선가 들어봤던 노래가 흘러오네 예전에는 몰랐었네 그 노래 속에 사랑 이야기 저녁 노을이 더 붉어지네 밤 하늘에 녹아 들어가는 은하수 내일 역시 맑은 날씨일 것 같은 예감 전봇대에 걸린 전깃줄 사이로 떠 오르는 아침 햇살
예전에는 몰랐었네 이 노래 속에 사랑이야기 저녁 노을이 더 붉어지네 밤 하늘에 녹아 들어가는 은하수 내일 역시 맑은 날씨일 것 같은 예감 전봇대에 걸린 전깃줄 사이로 떠 오르는 아침 햇살 따뜻한 커피 한 잔에 느긋한 오후에 어디선가 들어봤던 노래가 흘러오네 그 소리 맞춰 휘릿휘릿 휘파람을 불러보니 그녀가 내게 미소를 보냈다
아직 손을 놓지 말아줘요 별들이 총총 빛나잖아요 노래라도 하나 불러 줄까요 수만광년 날아온 저 빛들에게 이제 그만 눈을 감아 줘요 바람이 점점 거세 지니까 나의 품 속에서 꿈을 꿔요 시간이 되면 깨워 줄게요 홍대 정문 앞에서 만나지 못해도 은하계 그 끝에서 우리 다시 만나요 아직 손을 놓지 말아줘요 아침이 밝아 오잖아요 노래라도 하나 불러 줄까요 수만광년 날아갈 저 빛들에게
홍대 정문 앞에서 만나지 못해도 은하계 그 끝에서 우리 다시 만나요 아직 손을 놓지 말아줘요 별들이 총총 빛나잖아요 노래라도 하나 불러 줄까요 수만광년 날아온 저 빛들에게 저 빛들에게 저 빛들에게
축제의 밤이 끝나고 조용해진 거리 뜨거웠던 내 가슴이 시원해지네 입가에 맴돌고 있는 휘파람소리 운치있는 우리 동넬 비추는 저 달빛 하지만 오늘같은 날에도 문득 생각이 나네 지금은 내 옆에 없는 너
조금씩 변해가는 것같은 나의 하루하루 그 한가운데 휩쓸려서 나 이끌려가나 그렇게 꿈꾸며 살고 있다곤 해도 영원히 잘 순 없으니 내일도 눈을 떠 혹시나 비가 올까 맑을까 문득 생각이 나네 지금은 내 옆에 없는 너 이제는 안녕
멀리서 들려왔었던 그 번개 소리 창문에서 울고 있던 우리의 그림들 한겨울에 같이 탔던 이인용 자전거 심각하게 진지하게 웃기는 말다툼 이제는 벌써 먼날의 일들 문득 생각이 나네 지금은 내 옆에 없는 너 하지만 오늘같은 날에도 문득 생각이 나네 지금은 내 옆에 없는 너 이제는 안녕 이제는 안녕 이제는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