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하 음악경연대회 출신의 신출내기였던 노리플라이(권순관, 정욱재)는 팀 결성 이후 음악적 성장을 위해 눈코 뜰 새 없이 바빴던 2년과 데뷔 앨범 “Road”의 검증을 위한 1년이라는 짧지만은 않은 시간을 보냈다. 그 결과 ‘90년대 웰메이드 사운드의 완벽한 재현’, &lsquo
;새로운 홍대 씬의 경향 제시’와 같은 과분한 수식어는 물론, 콘서트 전회 매진의 기염을 토하며 공연계의 신흥 블루칩으로 뛰어올랐고, 음반 역시 적지 않은 판매고를 기록하며 스테디셀러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하지만, 그 무엇보다도 노리플라이가 거둔 최고의 성과는 그들이 그토록 닮고 싶어 하던 음악적 대선배들로부터 기대와 찬사를 한 몸에 받게 됐다는 점이 아닐까 싶다. 시대를 뛰어 넘어 기억될 좋은 음악, 이름만으로도 믿음이 갈 수 있는 탄탄한 아티스트의 커리어에 아직은 미완의 부족함 투성이지만 조심스런 첫 발 만큼은 내딛을 수 있게 된 듯 싶다. 그리고... 보다 업그레이드 된 결과물을 가지고 돌아오겠노라 당차게 공언한지 단 3개월. 데뷔 시절, 한동안 명맥이 끊겼던 웰메이드 음악의 부흥을 너무도 패기만만하게 예고했던 노리플라이는, 이제 새로운 황금기의 재건을 위한 스스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인스턴트 음악이 주류를 이루게 된 처절한 상황에, 아티스트의 존재감은 없는 채 엔터테이너가 음악인으로 대체된 암울한 시장에, 수많은 싱글들로 인해 앨범만이 담을 수 있는 감성과 감상이 동시에 퇴색된 시대에, 여기 20대의 두 젊은이는 또 다시 건강한 열정을 담은 두 번째 꿈을 꾸기 시작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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