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목인의 첫 레코딩은 2002년 발매된 [안녕하세요, 카바레사운드입니다]에 수록된 “장기입원환자의 꿈”이었다. 충주의 고향집에서 녹음된 이 피아노 연주곡은 ‘가정용 피아노를 위한 프로젝트’란 이름으로 발표되었다. 그는 이후 캐비넷 싱얼롱즈로 활동하며 2006년 [리틀 팡파레(Little Fanfare)]를 발표했고, 캐비넷 싱얼롱즈의 활동이 뜸해질 때부터 집시앤피쉬 오케스트라와 솔로 활동을 병행해왔다. 그리고 2011년 지금 자신의 이름을 건 솔로앨범 [음악가 자신의 노래]를 발표한다. 우연인지 인연이지, 이번 레코딩의 대부분은 그의 충주 고향집에서 이뤄졌고 첫 레코딩 때 연주했던 가정용 피아노로 녹음했다. .... ....
있잖아 오빠는 왜 5년 전부터 계속 그 수준이야 내가 서바이벌 재패니즈 책도 사줬는데 아직 '마따네~'도 못하는 게 (못하는 게) 너 그거 알아 한국사람이 꼭 외국어 잘해야 한다는 거 너 그런 생각하는 거부터가 문제다 (문제라고) 문제라고 진짜 문제가 뭔지 알아 오빠 왜 걔랑 멘션 주고받아 걔가 나 언팔했잖아 그거 알고 있으면서 짜증나 (짜증나) 너 그거 알아 하던 얘기 끝까지 하고 다음 얘기 하는 거 모든 대화들이 갖춰야 할 기본인 거 (기본인거다 이것아)
누구든 좋으니 단 한 사람이라도 내 마음 아는 사람 있었으면 한 번이라도 순순히 '감사합니다'라는 말 듣고 싶다
고마워 고맙지 않아서 그런 말 안 한 거 아니란 거 너도 알잖아 그러니까 다른 얘기 하자 일단 알겠고 오빤 남의 말 안 듣는 지독한 경향이 있다는 걸 이번 기회에 잘 알아뒀으면 좋겠어
누구든 좋으니 단 한 사람이라도 내 마음 아는 사람 있었으면 한 번 이라도 순순히 '감사합니다'라는 말 듣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