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중현과 엽전들은 이전 신중현의 그룹인 더멘이 키보드,섹소폰등이 포함된 5인조 구성에 흑인풍의 소울뮤직과 사이키델릭한 락음악이 결합된 사운드였다면 신중현과 엽전들은 말그대로 3인조의 미니멀함을 최대한 살리는 사이키델릭이 가미된 락음악이었다. 구성이나 음악적인 방향에 있어서는 지미헨드릭스를 지향하는 바가 컸다.
저 여인은 왜 홀로 앉아있나 저 여인은 무엇을 생각하나 그 옛날의 그 사람을 잊지 못하고 있나봐 저 여인∼ 아름다워 그 얼마나 생각하고 있나 그 얼마나 그리워하고 있나 저 여인은 그 사람을 잊지 못하고 있나봐 저 여인∼ 아름다워 떠나버린 그 사람아∼ 저 여인은 울고 있네 ∼ 말없이 날 보고 있을 때 마음의 사랑이 싹트네
저 여인은 왜 홀로 앉아있나 저 여인은 무엇을 생각하나 그 옛날의 그 사람을 잊지 못하고 있나봐 저 여인∼ 아름다워 그 얼마나 생각하고 있나 그 얼마나 그리워하고 있나 저 여인은 그 사람을 잊지 못하고 있나봐 저 여인∼ 아름다워 떠나버린 그 사람아∼ 저 여인은 울고 있네 ∼ 말없이 날 보고 있을 때 마음의 사랑이 싹트네
※ 가슴네트워크, 경향신문 공동기획 ‘가슴네트워크 선정 한국대중음악 100대 명반’ 7위(가슴에서는 매주 월요일/목요일, 경향신문에서는 매주 목요일 1~100위 음반리뷰를 순차적으로 올립니다. 총50주 동안 연재할 예정이고, 32명의 필자가 참여합니다.*별점은 해당 필자의 의견이 아니라 가슴에서 일률적으로 매긴 평점입니다.) ‘한국 록의 신기원’이라는 진부한 멘트는 적어도 이 앨범에 있어서는 유효한 표현이다. 애드훠와 덩키스, 그리고 더멘을 비롯한 수많은 밴드를 거친 신중현은 심플한 3인 체제의 구성으로 다시 돌아왔다. 처음에 5인조로 시작했던 엽전들은 신중현을 중심으로 베이스에 이남이, 드럼에 김호식을 영입하지만 후에 권용남으로 멤버가 교체되며 첫 번째 앨범인 본 작을 1974년에 발표한다. 엽전들의 ...
'한국 록의 신기원' 이라는 진부한 멘트는 적어도 이 앨범에 있어서는 유효한 표현이다. 애드훠와 덩키스, 그리고 더멘을 비롯한 수많은 밴드를 거친 신중현은 심플한 3인 체제의 구성으로 다시 돌아왔다. 처음에 5인조로 시작했던 엽전들은 신중현을 중심으로 베이스에 이남이, 드럼에 김호식을 영입하지만 후에 권용남으로 멤버가 교체되며 첫 번째 앨범인 본 작을 1974년에 발표한다.
엽전들의 첫 번째 정규 앨범은 두 가지 버전이 존재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인’을 비롯한 대부분의 러닝타임이 4분30초가 넘는 초기 버전은 1973년 오일쇼크로 휘청대던 음반사에서 “팔리지도 않을 음반을 제작할 수 없다”며 1000장을 비매품으로만 찍었는데, 이 버전은 사이키델릭한 초기 멤버들로 이루어진 앨범으로 현재 LP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