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혜성

네가 떠난지 얼마나 됐다고
이리도 마음이 허전해지나
눈가엔 가득히 눈물이 맺혀져
서글픈 마음 달랠 수 없네
왠지 세상이 텅빈것 같아
홀로 남은 외로움을 어이해
너는 지금 어디쯤 가고 있는지
나처럼 서러운 눈물만 흘리나
사랑은 정말로 영원할 수 있을까
수없이 다짐한 우리들의 약속들
언젠가 우리가 다시 만나는 그날
또다시 사랑을 할 수 있을까
왠지 세상이 텅빈것 같아
홀로 남은 외로움을 어이해
너는 지금 어디쯤 가고 있는지
나처럼 서러운 눈물만 흘리나
사랑은 정말로 영원할 수 있을까
수없이 다짐한 우리들의 약속들
언젠가 우리가 다시 만나는 그날
또다시 사랑을 할 수 있을까

1. 언제나 너의 앞에 우뚝 선 내 그림자
이렇듯 오랫동안 버티고 서 있어도
아무런 느낌 조차 없는 너의 표정
홀로 된 사랑이야 기나긴 고독으로
*홀로 된 사랑이야 기나긴 고독으로
홀로된 사랑이야 기나긴 고독으로

2. 언제나 카페에서 나 홀로 커피 두 잔
하나는 내 잔이고 하나는 너의 커피
혼자서 길 걸을 때 부르는 내 노래는
내 옆에 네가 있다 생각하고 부른다네

1. 그토록 사랑했던 너를 보내고 돌아와 누운 창가에
괜스레 웃고 있는 저 달이 미워 창문을 닫아 버렸지
*허전한 이 가슴은 무엇으로 채울까
맴돌아 떠러지는 검은 휘파람
깊은 밤 어둠속에 외로움을 어쩌나
안개처럼 젖어오는 슬픈 노래여

2. 줄 풀린 기타 줄을 그냥 튕기며 내 맘을 달래려 해도
자꾸만 떠오르는 지난 추억들 그 모습 지울 수 없네

(안개처럼 젖어오는 슬픈 노래여)

하얀 눈이 쏟아지는 저 거리위로 그대가 내 곁으로 돌아설 때는
이 순간이 이별인지 알 수 없어서 눈맞으며 한참 동안 서 있었는데
*내 눈안에 비춰지는 그대 뒷모습 자꾸자꾸 시야에서 흐려지는 건
멀어지는 그대 모습 때문 아니라 고여지는 내 눈안에 슬픈빛 물들

내 사랑 떠나간 뒤에도 잊을 수 없는 건
나를 바라보며 웃던 다정한 그 표정
내 사랑 떠나간 뒤에도 남아 있는 건 나를 따스히 감싸주던
그대의 체온
(내 사랑 떠나간 뒤에도)

비 내리던 바닷가에 내 맘 던져요 내 맘 깊숙히 던져요
밤 안개 속 그 작은 불빛 내 맘 울려요 지난 날이 생각나
작은 우산 손에 든 채 비에 젖어요 가슴 속 깊숙히 젖어요
카페 속에 담겨진 얘기 다시 생각나 그날 그때 그 자리
*흐르던 음악은 지난 옛일 생각나게 하고
안개 속 사라진 저 배 처럼 웃는 그녀 잊혀져
지난 시간 내게 돌려줘요 아무도 얘기 할 수 없는 사랑을
지난 꿈들 내게 돌려줘요 꺼지지 않는 가로등 불빛처럼
나에게

무슨 말을 하려고 망설이는 것인지
오늘 따라 그대 모습이 너무 슬퍼 보여
* 헝클어진 머리에 물방울이 맺히고
얼어 붙은 내 마음엔 찬비마저 내리에
낯선 시간 속으로 낯선 침묵 속으로
가야만 하나 떠나야 하나 날 두고
혼자 있게 하지마 눈물 나게 하지마
조그만 늦게 조금만 늦게 떠나요
(조금만 늦게 조금만 늦게 떠나요)

쉐리, 이슬 처럼 고운 너의 모습 방울 소리 웃음
오 쉐리 이젠 다시 돌아올 수 없나 내 곁으로
*오 쉐리 지난 가을 낙엽 밟고 걷던 우리들의 거리
오 쉐리 이젠 홀로 눈송이를 세며 걷고 있네
그대와 함께 보낸 그 시간들이 그리워지면
노을 빛에 물든 그대 떠난 길을 바라보네
오 쉐리 바람 불면 바람 불면 나를 감싸주러 오렴
오 쉐리 비 내리면 비가 되어 나를 적셔 주오
(언제까지라도
그대 내 맘에 머문 오 나의 사랑
쉐리 Good bye)

늦가을 오후같은 쓸쓸한 분위기로
장미꽃 향기를 풍기는 그녀
먼발치에서 바라만 보아도
웬지 모르게 내 가슴이 떨려요
어디서 살가 이름은 무얼까
우유빛 살결에 그 맑은 눈동자
거짓말처럼 나를 불러 준다면
난 내 인생을 걸겠어요
언젠가 때가오면 내 모든걸 주겠어요
언젠가 때가오면...

레몬 사랑했던 순간들이 나를 두고 떠나갔어요
레몬 향기롭던 우리사랑 이젠 모두 꿈이 되었나요
*터질듯 익은 레몬의 계절은 내마음도 노랗게
물들어가는데 바람이 되어 낙엽이 되어
잊혀진 세월속에 추억도 떠나가네 우...
레몬 사랑했던 순간들이 나를 두고 떠나갔어요
레몬 향기롭던 그대 입술
이젠 모두 지워야 해요 이젠모두 지워야해요

하늘에서 날아왔나요
바다에서 날아왔나요
하얀 비둘기 한마리
날개짓하고 있는데
옛날 그 공원엔 허무한 정적이고
내사랑 어딜 갔나요
달속에 숨었나 구름속에 숨었나
저 하늘가로 목메어 불러도
불러봐도 사랑은 메아리

=================================================================
< 도시의 삐에로 >

생각 없이 길을 걸어도 울적한 마음 무엇으로 달래야 하나
비에 젖은 가로등 되어 밤이 새도록 타오르는 이 마음

늘어지는 음악소리에 몸을 기대고 어디론가 가는 이 마음
반짝이던 푸른 꿈들이 날아가 버린 둥지 잃은 삐에로

사랑도 고독도 영혼 속에 잠자는 가녀린 불꽃
언젠간 모두 나를 태워야 하리
춤추던 낭만의 기억 위로 흐르는 노래
연기처럼 사라진 추억 속의 그리움

-- 간주 --

늘어지는 음악소리에 몸을 기대고 어디론가 가는 이 마음
반짝이던 푸른 꿈들이 날아가 버린 둥지 잃은 삐에로

사랑도 고독도 영혼 속에 잠자는 가녀린 불꽃
언젠간 모두 나를 태워야 하리
춤추던 낭만의 기억 위로 흐르는 노래
연기처럼 사라진 추억 속의 그리움

추억 속의 그리움

=================================================================

그대를 바라보는 나의 마음은
나비쫓는 소년처럼
기쁨으로 훨훨훨훨 날아가네
이것이 사랑일까 가슴만 태우다
돌아서는 외로움을 그대는
왜 왜 왜 몰라줄까
*오! 내사람아 오! 내사람아
나의 사랑을 왜 몰라줄까
세월은 흘러 흘러 그대는 떠나고
사랑잃은 내가슴엔 찬바람만
윙윙윙윙 불어오네
돌아선 그대를 원망도 했지만
진정으로 사랑했던 이 마음을
왜왜왜 몰라줄까
*오! 내사람아 오! 내사람아
나의 사랑을 왜 몰라줄까
내사랑아

어젠 하루종일 슬프도록 비가
하루종일 슬프도록 비가 내렸어요 우...
*그댄 비를 맞은 거리에 꽃처럼
내가슴에 비를 내린 그댄 그대는 내 사랑 그대!
환상속의 그녀를 보며 쓸슬하게 거리를 걷다
우연하게 들른 디스코텍
흔들리는 젊음도 있고 음악소린 여전히 큰 데
왜 이다지 나만이 외로울까
이렇게 우울한 날 휘청이는 내 마음을
무엇으로 무엇으로 달랠수가 있을까
그대여 우...우울한 하루

1.푸른하늘 하얀마음 우리모두 모두를 깨끗이
환한 햇빛 아침인사 우리모두 모두를 즐겁게
가벼운 걸음 걸음 미소 띈 얼굴
줄지은 사람들은 차례차례로
날으는 비둘기는 하늘을 향해
평화의 이 땅을 노래 부른다
*랄랄라라...마주앉아 웃음짓는 하루의 이야기
랄랄라라...오고가는 인정있는 이땅의 사람들

2.푸른 하늘 하얀마음 단장한 도시의 건물들
풍요로운 농촌 풍경 우리모두 모두를 즐겁게
휴일날 한적한 시골길 향해
달리는 차량들은 차례 차례로
배움의 소년들은 내을을 향해
승리의 브이자로 손짓을 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