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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대우합창단 - 한국 민요 (1990)
산아 산아 추영산아 놀이 좋다 유달산아
강강술래 잎이 피면 청산이요 꽃이 피면 화산이오 청산 화산 넘어가면 우리 부모 보련마는 남의 부모 명자씨는 책장마다 실렸는고 해는 지고 달 떠온다 하늘에다 베틀 놓고 구름 잡아 잉어 걸고 달을 잡아 북 만들고 별을 잡아 무늬 놓고 짹깍짹깍 잘도 짠다 그 베 짜서 무엇하리 우리 오빠 장가갈 제 가마 휘장 두를라네 하늘에는 별도 총총 동모도 좋고 마당도 좋네 동모 좋을 때 놀아 보세 솔밭에는 솔잎도 총총 대밭에는 대가 총총 달 가운데 노송 나무 뚝뚝 썰어 호박나물 채로 썰어 무슨 나물 짝짝 찢어 가지나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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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대우합창단 - 한국 민요 (1990)
에~ 에헤 남문을 열고 파루(罷漏)를 치니
계명산천(鷄鳴山川)이 밝아온다. 에~ 에헤 에헤에헤이야 얼럴럴거리고 방아로다. 에~ 에헤 뻘고동 소리가 웬 소리냐 경복궁 짓느라고 회방아 찧는 소리냐 에~ 에헤 에~ 에에에에~ 에헤이야 얼럴럴 얼럴럴거리고 방아로다. 에~ 에헤 을축사월 갑자일에 경복궁 이룩일세 에~ 에헤 에헤에헤이야 얼럴럴거리고 방아로다. 에~ 에헤 단산봉황(丹山鳳凰)은 죽실(竹實)을 물고 벽오동 속으로 넘나든다. 에~ 에헤 에~ 에에에에~ 에헤이야 얼럴럴 얼럴럴거리고 방아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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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대우합창단 - 한국 민요 (1990)
에야하 에헤야하하하 상사듸야 어럴럴러어얼 상사듸야
여보시오 농부님네 이내 말을 들어보소 어허 농부들 말 들어보소 일락 서산에 해는 떨어지고 월출 동령에 달 솟는다. 에야하 에헤야하하하 상사듸야 두리둥둥 두리둥둥 두리둥둥 매갱 매갱 매꽹 여보시오 농부님네 이내 말을 들어보소 아나 농부야 말들어요 폭양볕에 살이 검고 흙탕물에 벼가 굳네 이 고생을 낙을 삼아 부모처자 봉양하니 어찌 아니 낙이련가 에야하 에헤야하하하 상사디이야 여봐 농부야 말 들어보아라 어화 농부야 말들어라 남훈전 달밝은데 순임금의 놀음이요 학창의 푸른 솔은 산신님의 놀음이요 오뉴월이 당도하면 우리 농부 시절이로다 패랭이 꼭지에 가화(假花)를 꽂고서 장화춤으로만 더부렁거리세 에야하에헤야하하하루상사디야 에헤에헤에헤루 상사듸여 아나 농부 말들어 아나 농부야 말들어 서마지기 노뺌이가 반달만큼 남았네 제가 무슨 반달이냐 초생달이 반달이로다 에헤에헤여루 상사디이야 어화 농부들 말듣소 아나 농부들 말들어 충청도 충북성은 주지 가지가 열렸고 강능땅 감 대추는 아그대 다그대 열렸구나 에헤에헤여루 상사디이야 우리 남원이 사판이다 어찌하여 사판인고 우리 골 원님은 놈판이요 각청 좌수는 비판이요 육방관속이 먹을판 났으니 우리 백성들이 죽을판이로다 에헤야! 에헤야! 상사디이야 났다네 났다네 전라어사가 났다네 어사 성씨는 있라더라 에헤야! 에헤야! 상사디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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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대우합창단 - 한국 민요 (1990)
도라지 도라지 도라지 심심산천의 도라지 한두 뿌리만 캐어도 대바구니로 반실만 되누나
에헤요 에헤요 에헤애야 어여라 난다 지화자 좋다 저기 저 산 밑에 도라지가 한들한들 도라지 도라지 도라지 은율 금산포 백도라지 한 뿌리 두 뿌리 받으니 산골에 도라지 풍년일세 도라지 도라지 도라지 강원도 금강산 백도라지 도라지 캐는 아가씨들 손맵씨도 멋들어졌네 도라지 도라지 도라지 심산유곡에 난 도라지 보라꽃 남꽃 만발하여 바람에 휘날려 간들대네 도라지 도라지 도라지 순진난만한 아가씨들 총각만 보면 낯붉히는 수줍은 태도가 더욱 좋네 도라지 도라지 도라지 뒷동산 엉큼바위에 난 도라지 꽃바구니 옆에 끼고 살랑살랑 캐러 가네 도라지 도라지 도라지 도라지 캐는 아가씨들 행주치마 휩싸입고 오솔길로 돌아가네 도라지 도라지 도라지 이 도라지를 캐어다가 마늘 파 깨소금 양념하여 어룬님 공경에 힘을쓰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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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대우합창단 - 한국 민요 (199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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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대우합창단 - 한국 민요 (1990)
옹헤야 어절씨구
잘도 한다 옹헤야 단 둘이만 옹헤야 하더라도 옹헤야 열 춤이나 옹헤야 하는 듯이 옹헤야 팔구월에 옹헤야 파종해서 옹헤야 그 해 삼동 옹헤야 다 지나고 옹헤야 익년 이년 옹헤야 제초하고 옹헤야 삼월 지나 옹헤야 사월 들 제 옹헤야 사월 남풍 옹헤야 대맥황을 옹헤야 푸른 잎과 옹헤야 푸른 종자 옹헤야 죽은 듯이 옹헤야 변해져서 옹헤야 황앵 같은 옹헤야 황색되어 옹헤야 오뉴월에 옹헤야 수확하여 옹헤야 이와같이 옹헤야 타작해서 옹헤야 옹게둥게 옹헤야 재어 놓고 옹헤야 상동삼춘 옹헤야 양식 함께 옹헤야 이러므로 옹헤야 오월농부 옹헤야 팔월신선 옹헤야 함이로다 옹헤야 옹헤 옹헤 옹헤 어절씨고 옹헤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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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대우합창단 - 한국 민요 (1990)
신고산이 우루루
함흥차 가는 소리에 구고산 큰애기 반봇짐만 싼다 어랑어랑 어허야 어야디야 내 사랑아 어랑어랑 어허야 어기영차 덜커덩 서산벽으로 감돌아 공산야월 두견이는 피나게 슬피 울고 강심에 어린 달빛 쓸쓸히 비쳐 있네 가을 바람 소슬하니 낙엽이 우수수 지고요 귀뚜라미 슬피 울어 남은 간장 다 썩이네 백두산 명물은 둘쭉 열매인데 압록강 굽이굽이 이천리를 흐르네 구부러진 노송 남근 바람에 건들거리고 허공중천 뜬 달은 사해를 비춰주노나 휘늘어진 낙락장송 휘어 덤석 잡고요 애닮은 이내 진정 하소연이나 할거나 삼수갑산 머루 다래는 얼크러설크러졌는데 나는 언제 임을 만나 얼크러설크러 지느니 오동나무를 꺾어서 열녀탑이나 짓지요 심화병 들은 임을 장단에 풀어나 줄거나 상갯굴 큰애기 정든 임 오기만 기다리고 삼천만 우리 동포 통일되기만 기다린다 물 푸는 소리는 월앙충청 나는데 날 오라는 손짓은 섬섬옥수로다 후치령 말게다 국사당 짓고 임 생겨지라고 노구메 드리네 용왕담 맑은 물에 진금을 씻고 나니 무겁던 머리가 한결 쇄락해지누나 백두산 천지에 선녀가 목욕을 했는데 굽이치는 두만강 뗏목에 몸을 실었네 불원천리 허우단심 그대 찾아 왔건만 보고도 본체만체 돈담무심 가지 마라 잡은 손 야멸치게 떼치고 갑사 댕기 팔라당 후지령 고개를 넘누나 지저귀는 산새들아 너는 무삼 회포 있어 밤이 가고 날이 새도 저대도록 우느냐 허공중천 뜬 기러기 활개바람에 돌고 어랑천 깊어 물은 저절로 핑핑 도누나 울적한 심회를 풀 길이 없어 나왔더니 처량한 산새들은 비비배배 우누나 간다온단 말도 없이 훌쩍 떠난 그 사랑 야멸친 그 사랑이 죽도록 보고 싶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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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나 울산은 잣나무 그늘
경치도 좋지만 인심도 좋구요 큰애기 마음은 열두폭 치마 실백자 얹어서 전복 쌈일쎄 에- 헤 에야 동해나 울산은 좋기도하지 울산의 아가씨 거동좀 보소 임오실 문전에 쌍초롱 달구요 삽살개 재놓고 문밖에 서서 이제나 저제나 기다린다네 에- 헤 에야 울산의 아가씨 유정도하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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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삼거리 흥 -
능수버들은 흥- 제멋에 겨워서 흥- 휘늘어졌구나(흥) 에루화 에루화 흥 - 성화가 났구나 흥 - 세상 만사를 흥 - 생각을 하면은 흥 - 인생의 부영이 꿈이로구나 백두산 성봉(聖峯)에 흥 - 태극기 날리면 흥 - 삼천리 근역에 새 봄이 온다네 발그레한 저녁 노을 돋는 저곳에 흥 - 넘어가는 낙일이 물에 비치네 반만년 역사가 흥 - 찬란도 하고요 흥 - 선열의 쌓은 공덕 위대도 하구나 현월(弦月)은 앞산에 흥 - 반만 걸리고 흥 - 은은한 물결은 은파(銀波)로 도누나 은하작교(銀河鵲橋)가 흥 - 콱 무너졌으니 흥 - 건너 갈 길이 망연이로구나 공산자규가 흥 - 무심히 울어도 흥 - 그리운 회포는 저절로 나누나 십오야 뜬 달이 흥 - 왜 이리 밝아서 흥 - 산란한 이 심중 더 산란 하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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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대우합창단 - 한국 민요 (1990)
한 많은 이세상 야속한 님아
정을 두고 몸만 가니 눈물이 네 아무렴 그렇지 그렇고 말고 한 오백년 살자는데 웬 성화요 꽃답던 내 청춘 절로 늙어 남은 반생을 어느 곳에 다 뜻붙일꼬 아무렴 그렇지 그렇고 말고 한 오백년 살자는데 웬 성화요 지척에 돈님을 그려 살지 말고 차라리 내가 죽어 잊어나 볼까 아무렴 그렇지 그렇고 말고 한 오백년 살자는데 웬 성화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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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아 산아 추영산아 놀이 좋다 유달산아
강강술래 잎이 피면 청산이요 꽃이 피면 화산이오 청산 화산 넘어가면 우리 부모 보련마는 남의 부모 명자씨는 책장마다 실렸는고 해는 지고 달 떠온다 하늘에다 베틀 놓고 구름 잡아 잉어 걸고 달을 잡아 북 만들고 별을 잡아 무늬 놓고 짹깍짹깍 잘도 짠다 그 베 짜서 무엇하리 우리 오빠 장가갈 제 가마 휘장 두를라네 하늘에는 별도 총총 동모도 좋고 마당도 좋네 동모 좋을 때 놀아 보세 솔밭에는 솔잎도 총총 대밭에는 대가 총총 달 가운데 노송 나무 뚝뚝 썰어 호박나물 채로 썰어 무슨 나물 짝짝 찢어 가지나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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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에헤 남문을 열고 파루(罷漏)를 치니
계명산천(鷄鳴山川)이 밝아온다. 에~ 에헤 에헤에헤이야 얼럴럴거리고 방아로다. 에~ 에헤 뻘고동 소리가 웬 소리냐 경복궁 짓느라고 회방아 찧는 소리냐 에~ 에헤 에~ 에에에에~ 에헤이야 얼럴럴 얼럴럴거리고 방아로다. 에~ 에헤 을축사월 갑자일에 경복궁 이룩일세 에~ 에헤 에헤에헤이야 얼럴럴거리고 방아로다. 에~ 에헤 단산봉황(丹山鳳凰)은 죽실(竹實)을 물고 벽오동 속으로 넘나든다. 에~ 에헤 에~ 에에에에~ 에헤이야 얼럴럴 얼럴럴거리고 방아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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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야하 에헤야하하하 상사듸야 어럴럴러어얼 상사듸야
여보시오 농부님네 이내 말을 들어보소 어허 농부들 말 들어보소 일락 서산에 해는 떨어지고 월출 동령에 달 솟는다. 에야하 에헤야하하하 상사듸야 두리둥둥 두리둥둥 두리둥둥 매갱 매갱 매꽹 여보시오 농부님네 이내 말을 들어보소 아나 농부야 말들어요 폭양볕에 살이 검고 흙탕물에 벼가 굳네 이 고생을 낙을 삼아 부모처자 봉양하니 어찌 아니 낙이련가 에야하 에헤야하하하 상사디이야 여봐 농부야 말 들어보아라 어화 농부야 말들어라 남훈전 달밝은데 순임금의 놀음이요 학창의 푸른 솔은 산신님의 놀음이요 오뉴월이 당도하면 우리 농부 시절이로다 패랭이 꼭지에 가화(假花)를 꽂고서 장화춤으로만 더부렁거리세 에야하에헤야하하하루상사디야 에헤에헤에헤루 상사듸여 아나 농부 말들어 아나 농부야 말들어 서마지기 노뺌이가 반달만큼 남았네 제가 무슨 반달이냐 초생달이 반달이로다 에헤에헤여루 상사디이야 어화 농부들 말듣소 아나 농부들 말들어 충청도 충북성은 주지 가지가 열렸고 강능땅 감 대추는 아그대 다그대 열렸구나 에헤에헤여루 상사디이야 우리 남원이 사판이다 어찌하여 사판인고 우리 골 원님은 놈판이요 각청 좌수는 비판이요 육방관속이 먹을판 났으니 우리 백성들이 죽을판이로다 에헤야! 에헤야! 상사디이야 났다네 났다네 전라어사가 났다네 어사 성씨는 있라더라 에헤야! 에헤야! 상사디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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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라지 도라지 도라지 심심산천의 도라지 한두 뿌리만 캐어도 대바구니로 반실만 되누나
에헤요 에헤요 에헤애야 어여라 난다 지화자 좋다 저기 저 산 밑에 도라지가 한들한들 도라지 도라지 도라지 은율 금산포 백도라지 한 뿌리 두 뿌리 받으니 산골에 도라지 풍년일세 도라지 도라지 도라지 강원도 금강산 백도라지 도라지 캐는 아가씨들 손맵씨도 멋들어졌네 도라지 도라지 도라지 심산유곡에 난 도라지 보라꽃 남꽃 만발하여 바람에 휘날려 간들대네 도라지 도라지 도라지 순진난만한 아가씨들 총각만 보면 낯붉히는 수줍은 태도가 더욱 좋네 도라지 도라지 도라지 뒷동산 엉큼바위에 난 도라지 꽃바구니 옆에 끼고 살랑살랑 캐러 가네 도라지 도라지 도라지 도라지 캐는 아가씨들 행주치마 휩싸입고 오솔길로 돌아가네 도라지 도라지 도라지 이 도라지를 캐어다가 마늘 파 깨소금 양념하여 어룬님 공경에 힘을쓰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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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아리랑 쓰리쓰리랑 아라리가 났네 아리랑고개로 날 넘겨 주오 (넘어간다)
영남루 명승을 찾아가니 아랑의 애화가 전해 있네 저 건너 대숲은 의의한데 아랑의 설운 넋이 애닯으다 채색으로 단청된 아랑각은 아랑의 유혼이 깃들여 있네 남천강 굽이쳐서 영남루를 감돌고 벽공에 걸린 달은 아랑각을 비치네 송림 속에 우는 새 처량도 하다 아랑의 원혼을 네 설워 우느냐 촉석루 아래의 남강 물은 논개의 충혼이 어리었네 영남루 비친 달빛 교교한데 남천강 말없이 흘러만 간다 아랑의 굳은 절개 죽음으로 씻었고 고결한 높은 지조 천주에 빛난다 밀양의 아랑각은 아랑 넋을 위로코 진주의 의암은 논개 충절 빛내네 팔각정인 영남루 웅장한 모습 반공에 우뚝 서 기관을 자랑 송운대사 비각을 구경하고 경치 좋은 표충사 들러나 갈까 영남루 남천강 아랑각은 영남의 명승인 밀양의 자랑 달밤에 홀로 일어 영남루에 오르니 어디서 부는 퉁소 내 마음을 설레네 아랑의 착한 마음씨 구천이 살피사 피맺힌 원한이 풀리었네 파란만장 임진왜란 풍진을 헤치던 송운대사 유적을 보고나 갈까 풍광이 명미한 영남루에 피로한 심신을 풀어 볼까 유유히 흐르는 남천강 물에 일엽선 띄우고 즐겨 볼까 무심한 저 달에 구름이 잠겨 우울한 심사를 돋우어 주네 가냘픈 아랑의 고운 자태 죽어도 방혼이 남아 있네 정절을 위하여 던진 목숨 후세에 그 이름 빛나도다 남천강 기슭에 조는 백로야 네 무슨 소회 있어 저대도록 섰느냐 월색이 조요한 남천강에 아랑 넋 달래며 선유나 할까 대숲이 우거진 영남루에 백화가 난만히 피어 있네 청천에 울고 가는 저 기럭아 아랑 소식 전하려 네 급히 가나 바람에 나부끼는 갈대꽃들 외로운 심경을 산란케 하네 아랑의 억울함을 호소코자 사또 앞에 나타나면 놀라서 죽네 남산골 샌님이 자원하여 아랑의 원한을 풀어 주었네 아랑의 정절을 추모하여 아랑각에 춘추로 제향을 받드네 화성낙일 찬바람에 쓸쓸한 심정 남천강 물같이 흘려나 볼까 백화가 우거진 남천강 언덕에 벌나비 쌍쌍이 날아를 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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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산이 우루루
함흥차 가는 소리에 구고산 큰애기 반봇짐만 싼다 어랑어랑 어허야 어야디야 내 사랑아 어랑어랑 어허야 어기영차 덜커덩 서산벽으로 감돌아 공산야월 두견이는 피나게 슬피 울고 강심에 어린 달빛 쓸쓸히 비쳐 있네 가을 바람 소슬하니 낙엽이 우수수 지고요 귀뚜라미 슬피 울어 남은 간장 다 썩이네 백두산 명물은 둘쭉 열매인데 압록강 굽이굽이 이천리를 흐르네 구부러진 노송 남근 바람에 건들거리고 허공중천 뜬 달은 사해를 비춰주노나 휘늘어진 낙락장송 휘어 덤석 잡고요 애닮은 이내 진정 하소연이나 할거나 삼수갑산 머루 다래는 얼크러설크러졌는데 나는 언제 임을 만나 얼크러설크러 지느니 오동나무를 꺾어서 열녀탑이나 짓지요 심화병 들은 임을 장단에 풀어나 줄거나 상갯굴 큰애기 정든 임 오기만 기다리고 삼천만 우리 동포 통일되기만 기다린다 물 푸는 소리는 월앙충청 나는데 날 오라는 손짓은 섬섬옥수로다 후치령 말게다 국사당 짓고 임 생겨지라고 노구메 드리네 용왕담 맑은 물에 진금을 씻고 나니 무겁던 머리가 한결 쇄락해지누나 백두산 천지에 선녀가 목욕을 했는데 굽이치는 두만강 뗏목에 몸을 실었네 불원천리 허우단심 그대 찾아 왔건만 보고도 본체만체 돈담무심 가지 마라 잡은 손 야멸치게 떼치고 갑사 댕기 팔라당 후지령 고개를 넘누나 지저귀는 산새들아 너는 무삼 회포 있어 밤이 가고 날이 새도 저대도록 우느냐 허공중천 뜬 기러기 활개바람에 돌고 어랑천 깊어 물은 저절로 핑핑 도누나 울적한 심회를 풀 길이 없어 나왔더니 처량한 산새들은 비비배배 우누나 간다온단 말도 없이 훌쩍 떠난 그 사랑 야멸친 그 사랑이 죽도록 보고 싶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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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나 울산은 잣나무 그늘
경치도 좋지만 인심도 좋구요 큰애기 마음은 열두폭 치마 실백자 얹어서 전복 쌈일쎄 에- 헤 에야 동해나 울산은 좋기도하지 울산의 아가씨 거동좀 보소 임오실 문전에 쌍초롱 달구요 삽살개 재놓고 문밖에 서서 이제나 저제나 기다린다네 에- 헤 에야 울산의 아가씨 유정도하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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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삼거리 흥 -
능수버들은 흥- 제멋에 겨워서 흥- 휘늘어졌구나(흥) 에루화 에루화 흥 - 성화가 났구나 흥 - 세상 만사를 흥 - 생각을 하면은 흥 - 인생의 부영이 꿈이로구나 백두산 성봉(聖峯)에 흥 - 태극기 날리면 흥 - 삼천리 근역에 새 봄이 온다네 발그레한 저녁 노을 돋는 저곳에 흥 - 넘어가는 낙일이 물에 비치네 반만년 역사가 흥 - 찬란도 하고요 흥 - 선열의 쌓은 공덕 위대도 하구나 현월(弦月)은 앞산에 흥 - 반만 걸리고 흥 - 은은한 물결은 은파(銀波)로 도누나 은하작교(銀河鵲橋)가 흥 - 콱 무너졌으니 흥 - 건너 갈 길이 망연이로구나 공산자규가 흥 - 무심히 울어도 흥 - 그리운 회포는 저절로 나누나 십오야 뜬 달이 흥 - 왜 이리 밝아서 흥 - 산란한 이 심중 더 산란 하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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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많은 이세상 야속한 님아
정을 두고 몸만 가니 눈물이 네 아무렴 그렇지 그렇고 말고 한 오백년 살자는데 웬 성화요 꽃답던 내 청춘 절로 늙어 남은 반생을 어느 곳에 다 뜻붙일꼬 아무렴 그렇지 그렇고 말고 한 오백년 살자는데 웬 성화요 지척에 돈님을 그려 살지 말고 차라리 내가 죽어 잊어나 볼까 아무렴 그렇지 그렇고 말고 한 오백년 살자는데 웬 성화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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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대우합창단 - 대우합창단 제08회 정기연주회: 가을맞이 가곡과 민요의 밤 (1985)
얼럴럴 상사디야 어여루 상사디야
한 일자로 늘어서서 입 구자로 심어갈 제 이내 말을 들어 보소 어여 어여 어허루 상사디야 불볕을 등에 지고 이 농사를 이리 지어 누구하고 먹자 하노 늙은 부모 봉양하고 젊은 아내 배 채우고 어린 자식 길러 내서 사람 노릇 하자구나 천생만민하올 적에 필수지직하였으니 우리는 이 농사가 직분이 아닌가 상서학교 베풀고 성훈을 배우기는 도덕군자 할 일이라 화간백상 늦은 봄에 주마투계 노닐기는 호화소년 할 일이라 대장부 세상에 사업이 많건마는 우리 농부들은 일만 하고 밥만 먹고 술만 먹고 잠만 잔다 여봐라 농부야 말 들어라 아나 농부야 말 들어라 먼 데 사람은 듣기도 좋고 가차운 데 사람은 보기도 좋게 북 장구 장단에 심어 보자 여보 농부들 말 들어 보아라 농부들 말 들어 보소 저 건너 갈미봉 비가 묻어 들어 온다 우장을 두르고 삿갓을 쓰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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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대우합창단 - 대우합창단 제08회 정기연주회: 가을맞이 가곡과 민요의 밤 (1985)
아리아리랑 쓰리쓰리랑 아라리가 났네 아리랑고개로 날 넘겨 주오 (넘어간다)
영남루 명승을 찾아가니 아랑의 애화가 전해 있네 저 건너 대숲은 의의한데 아랑의 설운 넋이 애닯으다 채색으로 단청된 아랑각은 아랑의 유혼이 깃들여 있네 남천강 굽이쳐서 영남루를 감돌고 벽공에 걸린 달은 아랑각을 비치네 송림 속에 우는 새 처량도 하다 아랑의 원혼을 네 설워 우느냐 촉석루 아래의 남강 물은 논개의 충혼이 어리었네 영남루 비친 달빛 교교한데 남천강 말없이 흘러만 간다 아랑의 굳은 절개 죽음으로 씻었고 고결한 높은 지조 천주에 빛난다 밀양의 아랑각은 아랑 넋을 위로코 진주의 의암은 논개 충절 빛내네 팔각정인 영남루 웅장한 모습 반공에 우뚝 서 기관을 자랑 송운대사 비각을 구경하고 경치 좋은 표충사 들러나 갈까 영남루 남천강 아랑각은 영남의 명승인 밀양의 자랑 달밤에 홀로 일어 영남루에 오르니 어디서 부는 퉁소 내 마음을 설레네 아랑의 착한 마음씨 구천이 살피사 피맺힌 원한이 풀리었네 파란만장 임진왜란 풍진을 헤치던 송운대사 유적을 보고나 갈까 풍광이 명미한 영남루에 피로한 심신을 풀어 볼까 유유히 흐르는 남천강 물에 일엽선 띄우고 즐겨 볼까 무심한 저 달에 구름이 잠겨 우울한 심사를 돋우어 주네 가냘픈 아랑의 고운 자태 죽어도 방혼이 남아 있네 정절을 위하여 던진 목숨 후세에 그 이름 빛나도다 남천강 기슭에 조는 백로야 네 무슨 소회 있어 저대도록 섰느냐 월색이 조요한 남천강에 아랑 넋 달래며 선유나 할까 대숲이 우거진 영남루에 백화가 난만히 피어 있네 청천에 울고 가는 저 기럭아 아랑 소식 전하려 네 급히 가나 바람에 나부끼는 갈대꽃들 외로운 심경을 산란케 하네 아랑의 억울함을 호소코자 사또 앞에 나타나면 놀라서 죽네 남산골 샌님이 자원하여 아랑의 원한을 풀어 주었네 아랑의 정절을 추모하여 아랑각에 춘추로 제향을 받드네 화성낙일 찬바람에 쓸쓸한 심정 남천강 물같이 흘려나 볼까 백화가 우거진 남천강 언덕에 벌나비 쌍쌍이 날아를 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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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대우합창단 - 대우합창단 제08회 정기연주회: 가을맞이 가곡과 민요의 밤 (1985)
옹헤야 어절씨구
잘도 한다 옹헤야 단 둘이만 옹헤야 하더라도 옹헤야 열 춤이나 옹헤야 하는 듯이 옹헤야 팔구월에 옹헤야 파종해서 옹헤야 그 해 삼동 옹헤야 다 지나고 옹헤야 익년 이년 옹헤야 제초하고 옹헤야 삼월 지나 옹헤야 사월 들 제 옹헤야 사월 남풍 옹헤야 대맥황을 옹헤야 푸른 잎과 옹헤야 푸른 종자 옹헤야 죽은 듯이 옹헤야 변해져서 옹헤야 황앵 같은 옹헤야 황색되어 옹헤야 오뉴월에 옹헤야 수확하여 옹헤야 이와같이 옹헤야 타작해서 옹헤야 옹게둥게 옹헤야 재어 놓고 옹헤야 상동삼춘 옹헤야 양식 함께 옹헤야 이러므로 옹헤야 오월농부 옹헤야 팔월신선 옹헤야 함이로다 옹헤야 옹헤 옹헤 옹헤 어절씨고 옹헤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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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대우합창단 - 대우합창단 제08회 정기연주회: 가을맞이 가곡과 민요의 밤 (1985)
한 많은 이세상 야속한 님아
정을 두고 몸만 가니 눈물이 네 아무렴 그렇지 그렇고 말고 한 오백년 살자는데 웬 성화요 꽃답던 내 청춘 절로 늙어 남은 반생을 어느 곳에 다 뜻붙일꼬 아무렴 그렇지 그렇고 말고 한 오백년 살자는데 웬 성화요 지척에 돈님을 그려 살지 말고 차라리 내가 죽어 잊어나 볼까 아무렴 그렇지 그렇고 말고 한 오백년 살자는데 웬 성화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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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대우합창단 - 제4회 정기연주회 (1984)
내 고향 남쪽바다 그 파란 물 눈에 보이네
꿈엔들 잊으리요 그 잔잔한 고향바다 지금도 그 물새들 날으리 가고파라 가고파 어릴 제 같이 놀던 그 동무들 그리워라 어디 간들 잊으리요 그 뛰놀던 고향동무 오늘은 다 무얼하는 고 보고파라 보고파 그 물새 그 동무들 고향에 다 있는데 나는 왜 어이 타가 떠나 살 게 되었는 고 온갖 것 다 뿌리치고 돌아갈까 돌아가 가서 한데 얼려 옛날같이 살고지고 내 마음 색동옷 입혀 웃고 웃고 지내고저 그날 그 눈물 없던 때를 찾아가자 찾아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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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대우합창단 - 제4회 정기연주회 (1984)
거룩 거룩 거룩 만유의 주재 하나님이시여!
하늘과 땅에 주의 영광이 가득 하나이다 하늘 높은 곳에 호산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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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대우합창단 - 제4회 정기연주회 (1984)
에~ 에헤 남문을 열고 파루(罷漏)를 치니
계명산천(鷄鳴山川)이 밝아온다. 에~ 에헤 에헤에헤이야 얼럴럴거리고 방아로다. 에~ 에헤 뻘고동 소리가 웬 소리냐 경복궁 짓느라고 회방아 찧는 소리냐 에~ 에헤 에~ 에에에에~ 에헤이야 얼럴럴 얼럴럴거리고 방아로다. 에~ 에헤 을축사월 갑자일에 경복궁 이룩일세 에~ 에헤 에헤에헤이야 얼럴럴거리고 방아로다. 에~ 에헤 단산봉황(丹山鳳凰)은 죽실(竹實)을 물고 벽오동 속으로 넘나든다. 에~ 에헤 에~ 에에에에~ 에헤이야 얼럴럴 얼럴럴거리고 방아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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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대우합창단 - 제4회 정기연주회 (198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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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대우합창단 - 제4회 정기연주회 (1984)
국화꽃 져버린 겨울 뜨락에 창 열면
하얗게 뭇 서리 내리고 나래 푸른 기러기는 북녁을 날아간다 아 이제는 한적한 빈들에서 보라 고향 길 눈 속에선 꽃등불이 타겠네 고향 길 눈 속에선 꽃등불이 타겠네 달 가고 해가면 별은 멀어도 산골짝 깊은 곳 초가 마을에 봄이 오면 가지마다 꽃 잔치 흥겨우리 아 이제는 손 모아 눈을 감으라 고향집 싸리울엔 함박눈이 쌓이네 고향집 싸리울엔 함박눈이 쌓이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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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대우합창단 - 제4회 정기연주회 (1984)
신고산이 우루루
함흥차 가는 소리에 구고산 큰애기 반봇짐만 싼다 어랑어랑 어허야 어야디야 내 사랑아 어랑어랑 어허야 어기영차 덜커덩 서산벽으로 감돌아 공산야월 두견이는 피나게 슬피 울고 강심에 어린 달빛 쓸쓸히 비쳐 있네 가을 바람 소슬하니 낙엽이 우수수 지고요 귀뚜라미 슬피 울어 남은 간장 다 썩이네 백두산 명물은 둘쭉 열매인데 압록강 굽이굽이 이천리를 흐르네 구부러진 노송 남근 바람에 건들거리고 허공중천 뜬 달은 사해를 비춰주노나 휘늘어진 낙락장송 휘어 덤석 잡고요 애닮은 이내 진정 하소연이나 할거나 삼수갑산 머루 다래는 얼크러설크러졌는데 나는 언제 임을 만나 얼크러설크러 지느니 오동나무를 꺾어서 열녀탑이나 짓지요 심화병 들은 임을 장단에 풀어나 줄거나 상갯굴 큰애기 정든 임 오기만 기다리고 삼천만 우리 동포 통일되기만 기다린다 물 푸는 소리는 월앙충청 나는데 날 오라는 손짓은 섬섬옥수로다 후치령 말게다 국사당 짓고 임 생겨지라고 노구메 드리네 용왕담 맑은 물에 진금을 씻고 나니 무겁던 머리가 한결 쇄락해지누나 백두산 천지에 선녀가 목욕을 했는데 굽이치는 두만강 뗏목에 몸을 실었네 불원천리 허우단심 그대 찾아 왔건만 보고도 본체만체 돈담무심 가지 마라 잡은 손 야멸치게 떼치고 갑사 댕기 팔라당 후지령 고개를 넘누나 지저귀는 산새들아 너는 무삼 회포 있어 밤이 가고 날이 새도 저대도록 우느냐 허공중천 뜬 기러기 활개바람에 돌고 어랑천 깊어 물은 저절로 핑핑 도누나 울적한 심회를 풀 길이 없어 나왔더니 처량한 산새들은 비비배배 우누나 간다온단 말도 없이 훌쩍 떠난 그 사랑 야멸친 그 사랑이 죽도록 보고 싶구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