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필승

언제나 가는길이 여긴데 오늘은 왜이리 멀까
아무리 걸어보고 걸어봐도 앞이 보이질 않아
돌아서 갈 수 없는 길인데 왜 내가 서있는걸까
아무리 생각해도 소용없어 끝이 없는걸

## 사랑할땐 니 맘대로 날 건드려놓고
아무런 이유없이 떠나버릴 용기가 있는거니
가버려 내 눈앞에서 사라져 아주 꺼져버려라
다시는 두번 다시 너 같은건 없을 테니까

# 가지마 오랜시간 널 위해 내가 기다렸는데
이대로 끝낼수는 없는거야 가지마 가지마

사랑한다는 말도 그 어떤 이유로도 날 이해 시키려고 하지마
처음부터 니가 나를 속였던 거야 내가 널 떠나버릴께

# 미안해 하지마 그 무슨 변명도 내게는 들리지 않아
더이상 감당할 자신이 없어 지금 난 너무 힘들어

## 나에겐 무엇도 필요치 않아 더이상 나를 잡지마
내가 떠나기전에 너를 보여줘 용서해줄께
그 어떤 선택도 또 다른 모습도 넌 내게 하나 뿐인데
너 없는 이밤이 너무 두려워 내게 올 수 없겠니

내게 한번만 다시한번 기회를 주겠니
널 위해 살아야할 이유가 있는데
조금은 부족해도 날 믿어줄래
제발 널 내게 허락해 줄 순 없겠니

# 눈물로 채워진 니 슬픔은 내가 가질께
나 이대로 널 버려 둘 순 없어
찢어지는 가슴안고 널 달래려해도
니가 나 보다 더 많이 울면
몸부림을 치면서 네 어깨를 부여잡고
나도 덩달아 울겠지
이젠 더이상 서러워마 내가 널 지켜줄께
나 이제 죽어도 후회하지 않게

때아닌 비가 이 밤을
두드리네 소리도 없이
언제였던가 사랑한다던 그 사람
떠나버린 뒤 시간을 흘러
이제는 모두 잊어야 할 기억뿐인데
창가에 머문 그대 손길이
내 맘을 흔들고 가네
때아닌 비가 이 밤을
두드리네 소리도 없이
이제는 모두 잊을 수 없는
서글픈 지난 추억뿐인데
귓가를 스친 그대 목소리
언제나 나를 부를 거 같아
때아닌 비가 이 밤을
두드리네 소리도 없이
때아닌 비가 때아닌 비가
때아닌 비가 때아닌 비가

1. 사랑도 이별도 아픔이겠지 누구나 그런거겠지
아무도 보지않는 현실속에도 과거는 남아있겠지

2. 사랑이 아니면 이별뿐이야 모두다 포기하겠어
눈물에 가려있는 사랑이라면 이별을 안고 가겠어

# 남자는 여자의 과거에 묻혀살지만 묻혀살지만
여자는 남자의 현실에 기대어 살지 기대어 살지
사랑을 내앞에 버려두고 니가 떠나기전에
내 아픈 가슴에 묻어두겠어 사랑도 이별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