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이만 여기서 끝내자 같이 걸어온 길 위에 어둠이 짙게 깔리면 늦어 이쯤에서 여기서 끝내자 세상은 고요하고 공기는 이토록 가볍고 숨쉴 수 있을 때 견딜 수 있을 때 우리가 기다려온 건 정말 똑같은 초록빛 햇살이였나 우리가 사랑이라고 믿어왔던 건 착각이었나 착각이었나 언제부터 였을까 어디부터 잘못된 걸까 이 거리를 더듬어도 난 늘 똑같은 자리만 맴돈다 우리가 기다려온 건 정말 똑같은 초록빛 햇살이였나 우리가 사랑이라고 믿어왔던 건 착각이었나 착각이었나 우리 이만 여기서 끝내자
시간이 자리를 내주고 마음이 그 자릴 채우네 시간이 자리를 내주고 마음이 그 자릴 채우네 시간이 자리를 내주고 마음이 그 자릴 채우네 시간이 자리를 내주고 마음이 그 자릴 채우네 시간이 자리를 내주고 마음이 그 자릴 채우네 시간이 자리를 내주고 마음이 그 자릴 채우네 시간이 자리를 내주고 마음이 그 자릴 채우네 시간이 자리를 내주고 마음이 그 자릴 채우네 시간이 자리를 내주고 마음이 그 자릴 채우네 시간이 자리를 내주고 마음이 그 자릴 채우네 시간이 자리를 내주고
여름 날 아무 계획도 없이 무작정 버스를 타고 떠날까 뭔가 로맨틱하고 태양이 불 붙여놓은 바닷가로 유유히 걸어오는 저기 저 미소년 손을 마주잡고 입맞추는 달콤한 상상으로 내딛는 이길 끝에 뭐가 기다리고 있을지 몰라도 버스는 구릉구릉 달린다 잠시 쉬어간 외딴 정류장에 길 잃은 꼬마 고양이를 따라 어디로든 걸어가도 나는 정말 좋겠네 평소에 즐겨 부르던 그 노래 랄라라랄라랄라라라 랄라라랄라 랄라 랄라라랄라랄라랄랄라 랄라라랄라랄라랄라 랄라라 랄라랄랄라라 라랄랄라 라 랄랄라 라라 함께 떠나자 혼자서는 너무 외로워 그리 멋지지도 용감해 보이지도 않아 나는 바다로 너는 산으로 우리 이러다 갈 수나 있을까 랄라라랄라랄라라라 랄라라랄라 랄라 랄라라랄라랄라랄랄라 랄라라랄라랄라랄라 랄라라 랄라랄랄라라 라랄랄라 라 랄랄라 라라 함께 떠나자 혼자서는 너무 외로워 그리 멋지지도 용감해 보이지도 않아 나는 바다로 너는 산으로 정말 이러다 갈 수나 있을까 그러지 말고 우리 집에서 함께 수박이나 실컷 먹어보자 라라랄라 랄라라랄라랄라라라 랄라라랄라 랄라 랄라라랄라랄라랄랄라 랄라라랄라랄라랄라 랄라라 랄라랄라 함께 수박이나 실컷 먹어보자
비 오는 밤 텅 빈 강변북로를 달려본다 라디오에서 12시를 알리는 종소리가 들려오고 그 순간 나의 가슴은 벅차올라 나도 모르게 너의 이름을 불러본다 널 사랑해 널 사랑해 사랑이 온다 사랑이 오고 있다 꿈에 그리던 내 님이 오고 있다 내 일상이 너로 물들었고 어느 새 사랑은 또 그렇게 일상이 되고 추억이 되고 짙은 바닷물이 차오르는 길 위에 나 홀로 서 있는 꿈을 꾸고 난 그 자리에 멈춰선 채 펑펑 울고 말았지 그 순간 나의 두 손을 잡아준 너 어느 날 난 그렇게 마법에 걸렸지 널 사랑해 널 사랑해 사랑이 온다 사랑이 오고 있다 꿈에 그리던 내 님이 오고 있다 내 일상이 너로 물들었고 어느 새 사랑은 또 그렇게 일상이 되고 자꾸 커져만 가는 내 마음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제자리 걸음만 하고 있는 내게로 와줘 니가 필요해 사랑이 온다 사랑이 오고 있다 꿈에 그리던 내 님이 오고 있다 내 일상이 너로 물들었고 어느 새 사랑은 또 그렇게 일상이 되고 추억이 되고
여름 날 아무 계획도 없이 무작정 버스를 타고 떠날까. 뭔가 로맨틱하고 태양이 불 붙여놓은 바닷가로 유유히 걸어오는 저기 저 미소년 손을. 마주잡고 걸어가는 달콤한 상상으로 내딛는 이길 끝에 뭐가 기다리고 있을지 몰라도 버스는 구릉구릉 달린다. 잠시 쉬어간 외딴 정류장에 길 잃은 꼬마 고양이를 따라 어디로든 걸어가도 나는 정말 좋겠네 평소에 즐겨 부르던 그 노래.
랄라라 랄라 랄랄랄라 랄라라랄라 랄라 랄라라 랄라 랄랄랄랄라
함께 떠나자 혼자서는 너무 외로워 그리 멋지지도 용감해 보이지도 않아. 나는 바다로 너는 산으로 우리 이러다 갈 수는 있을까. 그러지 말고 우리 집에서 함께 수박이나 실컷 먹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