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 나와 둘이 춤을 춰요 그대에 끊어진 기타줄도 태엽이 풀어진 오르골도 밤새 나와 둘이 춤을 춰요 창문 너머 저 반달이 미소를 지워 줄 때까지 나와 함께 해요 나와 함께 해요 밤새 나와 둘이 춤을 춰요 멜로디가 끊긴 피아노도 추억에 잠겨버린 팝송도 밤새 나와 둘이 춤을 춰요 번져가는 저 새벽 빛에 내 손을 놓아야 한데도 나와 함께 해요 나와 함께 해요 함께 할 수 없다는 걸 알아도 오늘밤은 나와 둘이 음악이 끊겨도 불이 꺼져도 나와 둘이 춤을 쳐요 나와 둘이 춤을 춰요
너를 만나러 가는 길은 언제나 푸른 들판을 뛰어 가르는 것처럼 뛰는 가슴은 절대로 쉽게 멈출 생각을 하질 않는데 오늘 따라 신호는 왜이리 길게만 느껴지는지 오늘 따라 이 길이 왜이리 멀기만 한 건지 달리고 또 달려봐도 점점 더 멀어지는 것 같아 점점 더 불안해 지는데 너를 만나러 가는 길은 언제나 하얀 눈밭을 뛰어 가르는 것처럼 발이 시려운 강아이 처럼 마냥 신나게 뛰어 가게 해 오늘 따라 시간은 왜이리 느리게만 느껴지는지 오늘 따라 이 길이 왜이리 멀기만 한건지 달리고 또 달려봐도 점점 더 멀어지는 것 같아 오늘 따라 이 길이 왜이리 멀기만 한건지 달리고 또 달려봐도 점점 더 멀어지는 것 같아 점점 더 불안해 지는데 같이 길을 헤매인다 해도 괜찮아 낯선 풍경이 주는 두려움 보다는 같은 길을 걷는다는 긴장감 때문에 어디로 가버리던지 상관 없어요 오늘 따라 이길이 왜이리 멀기만 한건지 달리고 또 달려봐도 점점 더 멀어지는 것 같아 오늘 따라 이길이 왜이리 멀기만 한건지 달리고 또 달려봐도 점점 더 멀어지는 것 같아 점점 더 불안해 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