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erse1)
맨날 퀘퀘한 이 방구석을 누비는 난 남부 초려 mc
난 음악을 먹고 나쁜놈들은 마구 적은 가사로도
자꾸 떠들어 크나큰 전투를 준비중
허나 가릴 수 없는 아군 적군
그런 이들이 많든 적든 (조금 시기가 늦었든)
난 부족함 없이 뱉어 내려해 그러니 바쁜 척은
말고 들리는 지금 이 소리를 들고 판단해줘
만반의 준비는 끝났어 하던 걸 남발해
철없는 딴따라처럼 늘 무작정 랩을 하고 있으니
그것이 또한 (난 바랄것 없는) 삶의 사이클
어서 마이크를 줘 내 여태 스쳐온 날들
장군 & Low K 가 깨부술 힙합 끄나풀
다 날려버릴 시기. 무기는 장군의 BEAT
패할 확률 ? 음 거진 만분의 일
그 다툼에 찌든 채 갈아 둔 내 칼날들을 뱉어
Fake 검열자들을 검열해 난 rap Inspector
verse2)
이렇게 또 난 가사를 찌끄린다.
빌어먹을 몇마디를 지껄인다.
때론 벅찬 기대감 기회는 지금인가?
아님 기울인 잔의 헛된 기운인가?
다시 펜을 쥐어 매몰찬 세상의 눈초리는 괴물처럼
날 압박하지만 내 목청은 버티거든 여태 멀쩡해
그러니까 계속해가네 하지만 내 메모장에
적힌 건 그들의 현실의 작태보다는 매우 건전해
그 목표에서 멀어진 피동적 줄다리기
어설픈 몸사리기 사실은 혼자이길
바라진 않았지만 풍파에 찌든 나의 지금
남은건 비주류의 낙인찍힌 음악이지
문제는 없어 시작부터 나는 빈손
이니 Trust me 잃을 것도 없는 난 여기서
떠나지 않아 그래서 계속 랩이나 쳐
하고있을 테니까 기다려 봐 Check it ou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