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이미 알고있었어
너의 마음이 끝내
나를 떠나가려고 준비한 걸
잠시 믿고 있었어 난
떠난 너 역시
나처럼 힘들어 아파하길
버려진 내 맘을 주워 니 옆에 두고
바람불면 떨어져 버릴 것 같은 날
불안한 내 모습이 넌 싫었었는지
날 두고 차갑게 돌아선 널
너의 집 앞에 흘려논 내 눈물이
아직 마르지 않았는데
넌 나 아닌 다른 사람과 손을 잡고
멀어져만 가고 있잖아
울어서 너를 흘릴수만 있다면
검게 칠할수만 있다면
나 다른 사람 만나 잊을 수 있다면
그렇게라도 하고싶어
잊었다고 믿었던 널 나의 생일에
아무렇지 않은 듯
잘 지내는 너를 지웠다고 생각했던
내 마음속에 문득
스쳐간 너의 얼굴이
또 다시 생각이나서 흘린 눈물이
내 두 뺨을 타고 흘러내려 버렸어
지우지 못할 상처를 내게 만들고
행복했던 시간을 떠올려
너의 집 앞에 흘려논 내 눈물이
아직 마르지 않았는데
넌 나 아닌 다른 사람과 손을 잡고
멀어져만 가고 있잖아
울어서 너를 흘릴수만 있다면
검게 칠할수만 있다면
나 다른 사람 만나 잊을 수 있다면
그렇게라도 하고싶어
다시 돌아올 순 없겠니
너만을 사랑했었던 나에게
니가 행복하기만 한다면
가도 돼 날 떠나
너의 집 앞에 흘려논 내 눈물이
아직 마르지 않았는데
넌 나 아닌 다른 사람과 손을 잡고
멀어져만 가고 있잖아
울어서 너를 흘릴수만 있다면
검게 칠할수만 있다면
나 다른 사람 만나 잊을 수 있다면
그렇게라도 하고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