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무지개

고개를 들어봐 내 눈을 봐 피하지마
지금이 아니면 다시 하지 못할 얘기니까
손을 놓고 싶겠지 어림없어 내가 놓지 않아
나에게도 큰 용기가 필요한 일이란 말야

이것이 끝이 아니라는 걸 너에게 아무리 말해봐도 소용이 없어 보이겠지만 달아날 수 없을거야
너에게 무슨 말을 해봐도 지금은 들리지 않겠지만 모두 다 소용없다 하지만 끝이 아냐 피하지마
이것이 끝이 아니라는 걸 지금은 인정할 수 없어도 언젠가 다시 뒤돌아보면 잘 해왔다 생각할 걸
너에게 무슨 말을 해봐도 지금은 들리지 않겠지만 모두 다 소용없다 하지만 끝이 아냐 피하지마

이해할 수 있나요 서로의 마음을
안아줄 수 있나요 서로의 말들을

좀 더 노력해 봐요 안되는 건 없죠
지금부터 시작해요 서로를 안아요

이해할 수 있어요 서로의 마음을
안아줄 수 있어요 서로의 말들을

좀 더 노력해 봐요 안되는 건 없죠
지금부터 시작해요 서로를 안아요

사랑해요

고마워요

미안해요

우리 모두

잃어버리지 마요 마음 안에 담아요
도망가지 말아요 사랑할 수 있어요
잊어버리지 마요 마음 안에 담아요
도망가지 말아요 사랑할 수 있어요

감당할 수 없는 상실감이 네 등을 덮칠 때
어찌할 줄 몰라 죽을 것 같다고 했을 거야

그땐 나도 어쩔 줄을 몰랐었기에
할 수 있었던 건 다만... 다만...

감당할 수 없는 상실감이 네 등을 덮칠 때
어찌할 줄 몰라 죽을 것 같다고 했을 거야

나를 비추고, 내 앞의 당신, 지나간 너를 돌려 세워 비춰본다

오래 전에 나에게는 무엇인가 있었지만 이제는 사라지고 없어

예전처럼 난 울 수 없구나
예전처럼 난 울 수 없구나

다시 돌아오지 않을테니
오래 전에 나, 오래 전에

길을 달렸지 누군가 만날 사람 찾고 싶어서
길을 달리면 어딘가 있을 거라 믿고 싶어서
끝을 향하면 무언가 얻을 거라 믿고 있었어
끝을 향하면 마침내 찾을 거라 믿고 있었어

두근대는 마음 조금 더 가까이
한 걸음 더 가고픈 마음

시작할 때의 마음은 언제나
기대하는 것 보다 더 벅차고
막상 뚜껑을 열고서 들어서면
기대하는 것 보다 더, 조금 모자라

모두 잊혀져 모두 사라져가는 것처럼 보이지만
어떤 일들은 사라지지 않고 자꾸 떠올라 지워보려고 해도

모두 잊혀져 모두 사라져가는 것처럼 보이지만
어떤 일들은 자꾸 떠올라 떨쳐버리려 애써봐도

생각도 기억도 자르는 연습이 필요해
오늘도 제 자리를 찾아가

한 순간, 그 변화, 우리의 시작
내 발견, 언제나, 한 순간에 이뤄진다

있잖아 너에게 할말이 참 많았는데
마음뿐이고 말로는 못했어
너에 귀에는 들리지않아 라는 노래도 불렀지만
그노래 가사에도 너한테 할말이 들어나지않는데
과연 내맘이 전해졌을까?
어떻게 변할지 알 수 없어서 라고 조바심도 냈고
잔잔해보이는 바다라해도 끝없는 파도같은 마음을
가지고 있지도했지만
내이런마음이 말로표현되지 않았었으니까
너에게 조금도 위로가 안됐을꺼라는 생각이 드네
이젠 너에게 말할께
너에게 따뜻한 밥
마음 따뜻한 차와
따뜻한 침대하고 이불
그리고 따뜻한 햇살이 함께하길
그리고 우리 만날때마다 웃으면서
서로를가볍게 안아주자

내게 따뜻한 밥과
마음 따뜻한 차와
따뜻한 침대와 이불
그리고 따뜻한 햇살이

내게 따뜻한 밥과
마음 따뜻한 차와
따뜻한 침대와 이불
그리고 따뜻한 햇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