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4:12 | ![]() |
||
from 소녀지몽 - AS [single] (2010)
마주쳐 부서지는 미쳐버린 약속
영원에 묻어버린 슬픈 시간 가시의 아픔이 마음을 불태워 희망없는 세계는 붉은 먼지로 사라져 너와 나 약속을 잊어가던 시간 사랑을 속삭이는 새로운 세계 우리의 비밀을 지키기 위해 붉게 타오른 달콤한 거짓 거짓에 유혹되는 두 가지 마음속에서 답을 모른 채 조금씩 부서지는 우리의 세계 무채색의 약속을 짓밟아버리고 독이 퍼지듯 중독되는 거짓 그 외엔 잊어버려 너와 나의 약속도 어차피 비밀이니 모두 지워버려 세계가 무너지는 소리가 들려 이제는 의미 없는 과거의 사실 너만은 날 보며 웃고 있어 비밀을 불태운 것은 바로 너 거짓을 말했던 뒤섞인 마음마저도 이젠 상관없어 이미 망가져 버린 나의 마음 지나간 시간은 돌이킬 수가 없어 절망적인 현실만이 곁에 남아 죄를 저지르고도 날 보며 웃는 너 그 미소를 저주해 깨트릴 거야 모든 것이 사라진 공허감의 절망 빈손 위로 떨어지는 붉은 눈물 남은 것 하나 없는 이 어둠 속에서 그 미소를 저주하며 치켜든 상처 부서지기 시작한 미쳐버린 애정 구원을 갈구해도 너만 남아 가시의 아픔이 마음을 불태워 희망없는 세계는 붉은 먼지로 영원히 |
|||||
![]() |
|
4:12 | ![]() |
||
from 소녀지몽 - AS [single] (2010) | |||||
![]() |
|
2:43 | ![]() |
||
from 소녀지몽 - Ice illusion (2010)
별이 내게 등 돌린 날에
달도 돌아보지 않고 해마저 나를 밀어낸 날에 손을 잡아준 나의 구원자 나를 데려가 주세요 나를 돌아봐 준 (그대여) 어디로든 나를 (넘치게) 이끌어 주세요 그림자 속에서 녹아간 그대 손을 잡아준 나의 빛이여 녹아간 나의 태양 여기에 있는 나를 돌아보세요 날 지키고서 녹아간 나의 하늘 이끌어 줘요 |
|||||
![]() |
|
2:51 | ![]() |
||
from 소녀지몽 - 달의 도시Artea (2009) | |||||
![]() |
|
6:54 | ![]() |
||
from 소녀지몽 - Ice illusion (2010)
나를 가두어 둔 감옥까지 목소리가 들려와
빛이 들지 않는 이곳에서 얼어붙어 말라가 어디로도 피할 곳은 없어 그대로 깨어져 가 차갑게 찌르는 조각들로 나도 함께 부서져 돌아갈 순 없겠지 금이 가버린 마음이 이제는 깊게 가라앉아 나만의 기적을 시작해 얼어붙은 감옥에서 상처는 아픔을 불러와 또다시 비명을 질러도 듣지 않아 얼어붙은 마음으로 더욱 아래를 내려다봐 눈을 뜬 얼음 인형과 나 손을 잡아 얼음인형에게 나의 깨어진 마음을 담아서 내 소원을 빌어 날 위해 세상을 지워줘 날 배신한 세상 따뜻한 마음을 모두 얼려서 깨뜨려버려 줘 그렇게 세상을 부수어줘 나의 증오에서 얼음 인형은 더욱 반짝이는 미소를 지으며 눈물조차 차게 얼려와 나의 얼음인형 달콤하게 온기를 부수어 가 멈추지 말아줘 세상을 아름답게 얼려 없애버리기 전에 |
|||||
![]() |
|
5:30 | ![]() |
||
from 소녀지몽 - Ice illusion (2010)
Ah----
외로운 시간 속에 핀 눈꽃 세상 속의 빛이 닿지 않는 나의 감옥 Ah- 눈앞의 환상에 숨을 잊어 홀로 남겨져 구원을 바라는 소원 이유를 물어도 대답해주지 않는 세상 눈을 감아도 사라지지 않는 환상 그토록 애원하던 단순한 소원조차도 환상 속에선 조각이 되어 흩어지네 이제 꿈꿀 수 없는 슬픈 밤 속에서 소리치는 건 메아리조차도 들리지 않아, 열리지 않는 어둠 속에 버려진 나 사라지라고 아무리 외쳐도 나를 껴안는 차가운 환상 나를 구해줘 이 세상의 모든 것이 깨지더라도 은빛 어둠을 적시는 슬픈 미소 기억에서 잊혀져 가는 눈부신 시간 Ah- 너무나 멀어 닿지 않아 슬픔을 외쳐도 누구도 오지 않아 나를 끌어안는 외로운 아픔을 참아내고서 빛을 원해 다시 어둠 속 문을 찾아 열리지 않는 세상 닫히지 않는 소망 마지막까지 절규하며 눈물 흘리네 그저 환상 속에서 바라보는 것은 사라져야 할 슬픔의 멜로디 아른거리며 나의 세상을 지배하려 하는 환상 다시 한 번 더 하늘에 퍼진 눈물의 절규 절대 닿지 않아 나를 찾아줘 이 세상에 모든 것이 사라진대도 제발 눈조차 내리지 않는 마지막 하늘 남은 것은 환상의 잔상 기울어간 달, 언제쯤 구원받을 수 있어? 부서진 세상 흘러내린 눈물 나의 손끝에 전해지는 한기 달빛 아래서 푸른 인형이 전한 Ice Illusion Ah- 다시 바라본 세상 속에서는 은빛 눈꽃도 이제 사라져가 덧없는 소원 모든 것을 알게 돼버린 나의 절망 Ah- 마지막까지 바라는 소원은 오직 한가지 변하지 않아 나를 구해줘, 이 세상의 모든 것이 깨지더라도 제발 |
|||||
![]() |
|
10:08 | ![]() |
||
from 소녀지몽 - Ice illusion (2010) | |||||
![]() |
|
5:01 | ![]() |
||
from 소녀지몽 - Ice illusion (2010)
돌고 도는 소망의 카논
재봉틀을 돌리는 소녀의 Thread of Destiny 화려한 별들의 축제 빛나는 꽃들의 향연 소망의 카논을 노래하는 소녀의 동경으로의 기도 투명한 페어리의 마법 동경에 닿으렴, 유리구두 소망의 구두를 신은 소녀의 행복을 바란 왈츠 돌고 도는 동경의 소나타 왈츠를 추는 소녀의 Thread of Happiness 화려한 은빛의 드레스 빛나는 물빛의 유리구두 현재의 영원을 노래하는 소녀의 행복한 미소 부서지는 페어리의 마법 현실에 닿으렴, 유리구두 파멸의 구두를 신은 소녀의 절망적 Recognition 붉게 물든 물빛의 유리구두 부서진 별들의 잔해 깨어진 꽃들의 파편 황홀경에 빠진 핏빛 구두는 끝없는 왈츠를 춘다. 돌고 도는 파멸의 레퀴엠 소망마저 파괴하는 소녀의 Last of Yearning |
|||||
![]() |
|
5:35 | ![]() |
||
from 소녀지몽 - AS [single] (2010) | |||||
![]() |
|
5:35 | ![]() |
||
from 소녀지몽 - AS [single] (2010)
여름처럼 지나버린 환한 추억은
우리들의 손끝에서 부서져 가 내 마음속을 감싸 안은 너의 온기 이젠 아름답게 불타올라 하늘을 향해서 망설였던 내 손을 따뜻하게 붙잡아준 손은 일렁이는 밤 물결 별빛처럼 나만을 위한 거란 믿음 그런 너에게 따라붙은 그림자 나를 위한 망설임은 순간 서로 고동만큼은 함께 할거란 우리의 마지막 약속 그림자의 그늘에 취해 입가에 그린 거짓 미소 행복한 듯이 웃어주는 너는 내 곁에 함께 있을 테니까 뻗어오는 그늘에 눌려 나는 한 발짝 물러서고 그래도 너를 위해서라면 가면을 뒤집어쓰고 웃고 있어 빛을 더해가는 밤하늘 눈동자는 내 가슴을 아프게 찌르고 파고들어가 그려낸 얼굴 견고한 이 가면 뒤에서 스쳐 지난 빗방울을 묻어가 마음이 이곳을 바란다면 여기 서 있을 테니 항상 그늘 뒤에 숨어서 기다려도 너의 시선은 오직 그늘 속 서늘함에 홀로 갇힌 백합은 서서히 말라 바스러져 그리움에 질식한 세상에서 저주에 미쳐간다 해도 더 이상 나를 바라보지 않는 너는 나에게 멀어져 결코 닿을 수 없는 별빛 놓쳐버린 손은 어디에 너와 나의 약속은 이미 너의 마음속에서 일그러져가 타는듯한 상처를 품고 그림자를 불에 태우고 고독한 공간 속에 남은 너와 나 두 사람 서로를 향한 원망 깨어진 가면의 조각 맨발로 밟고 엇갈린 절규는 검게 물든 손을 뻗어와 우리 두 사람 서로 목을 조르는 슬픔 바닥에 뒤얽힌 붉은빛 노을 아직 너를 그리는데 수천 년 전의 빛을 받은 기억들은 눈물 속으로 가라앉았던 메아리처럼 내 마음속에 불을 지핀 너의 온기는 춤을 추듯 타버린 순수한 후회 새하얗게 전부 타버린 재투성이 백합 무너져버린 꽃은 이제 사라져버린 별에게 돌이킬 수 없는 꿈을 한탄에 지는 그믐달에 사라지는 두 별빛 |
|||||
![]() |
|
1:22 | ![]() |
||
from 소녀지몽 - Ice illusion (2010) | |||||
![]() |
|
7:10 | ![]() |
||
from 소녀지몽 - 달의 도시Artea (2009) | |||||
![]() |
|
3:54 | ![]() |
||
from 소녀지몽 - 달의 도시Artea (2009)
변하지 않는 과거라는 사슬에 얽매여
자신의 모든 것을 바쳐버리고 끝내는 은빛의 환영에 이끌려 사라져버린 그것은, 인간이라는 존재였다. 푸른빛의 반짝임은 세계에의 전조 창백하고 화려한 그 도시의 은빛과 짙은 거짓 속을 헤매는 나약한 존재의 Delusion 사라져버린 진실은 하늘 위 붉은 빛 기억하는 것은 푸른 달빛 믿고있는 거짓들과 어긋난 진실 종말로의 Perceive 아무도 의심하지 않는 평범한 일상 아무도 보지않는 과거의 기록 그것이 진실이라 할지라도, 세계를 되돌릴 열쇠라 할지라도 어리석은 그들은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 푸른빛의 도시에서 춤을 추는 은빛 인형 허황된 행복을 반복하는 꿈 종말을 향하는 시계탑의 소리는 다가오는데 바라고 있는 건 그저 평화로운 세계 하지만, 그 은빛을 붙잡고 싶었기에 구원의 열쇠와 맞바꾼 기적 같은 순간의 행복 빛을 잃고 떨어지는 은빛의 Marionette 순간의 선택은 종말의 Road 푸른빛의 세계에 비쳤던 Last Moment 사라져가는 세계 그 은빛이 진실이 아님을 알아차렸을 때는 이미 늦었다 부서지는 세계를 바라보는 하나의 존재 「안나ㅡ…」 그것이ㅡ, 그의 마지막 말이었다. |
|||||
![]() |
|
5:37 | ![]() |
||
from 소녀지몽 - 달의 뒷편 [digital single] (2009)
유리구슬 속에 녹아드는 눈물 손가락 사이로 미끄러져 굴러가깨져버릴 거야 이 세상도 나도 그런 꿈을 꾸었던 슬픈 밤도 눈을 감았어 너를 보지 않으려고 캄캄한 세계 너는 슬프게 노래해귀를 막았어 듣고 싶지도 않아서 적막한 세계 나는 혼자너는 그림자 너는 신기루 되 뇌이지 너의 그림자 속을 헤맨 나에게사라지는 꿈의 끝자락을 붙잡아 놀랐지만 돌이킬 수 없지 이제는 유리구슬 속에 녹아드는 눈물 푸른 달이 되었던 너의 그 눈동자깨져버릴 거야 이 세상도 나도 하나 되는 꿈을 꾼 행복한 밤도 고요한 우리들의 정원에서 너는 웃었어 달맞이꽃을 심으며얼어붙도록 내버려두지 말라고 시린 손에 달을 담아서내가 오는 길을 비추리라 말하며 네가 심은 꽃은 수천 송이 환하게피어난 꽃송이가 비춰 줘 세상을 눈물이 나 이제 곧 깰 테니 꿈에서 유리정원 속에 새겼던 기억들 푸르게 일렁이며 나를 부르는 너그림자라 해도 신기루라 해도 아름다운 너는 나의 달빛인걸 Glass Bead Moon Garden Cold Hand Warm Heart Blue Dawn Still Star Stay here my dearGlass Bead Moon Garden Cold Hand Warm Heart Blue Dawn Still Star Bliss is yours조각난 눈물이 나의 손을 찔러 움켜쥔 잔디에 핏방울이 묻어나파편을 던졌어 그 정원과 너의 흔적조차 지워 버리려고 부서져 버렸어 이 세상도 나도 손가락 사이로 빠져나가 스러져사라져 버렸어 그 정원도 너도 해가 뜨지 않는 저 슬픈 하늘도 |
|||||
![]() |
|
6:50 | ![]() |
||
from 소녀지몽 - Ice illusion (2010)
잠식된 공방 속에서 잠들어간 꿈의 결정체
희미한 불꽃 사이로 비춰진 유리알 속의 시간들 거짓을 자아내는 손길의 끝 난 그저 캔버스 속에 얽매여 고독한 꿈속을 헤매이지 내가 만들어내는 것은 진실을 흉내 낼 뿐인 슬픈 그림자들 영원히 진품이 될 수 없는 허망한 모조품의 꿈 거울을 보면 비치는 나는 수많은 가짜에 싸여 거울 속의 나 자신이 오히려 진짜처럼 느껴져 나에게 허락된 진실은 단 하나 외로움뿐 없어도 될 이 슬픔이 살아 있다 느끼게 해 주지 외롭다는 이 한 마디만큼은 절대로 모조품이 아닌데 그 음파들은 파문으로 고요하게 퍼져 나가 진실을 외면하고서는 무겁게 가라앉은 정적 속의 어둠에 심해로 심해 속으로 나의 아틀리에는 내 행복을 집어삼킬 모형정원 구원이 있대도 내게 올 행복조차 흉내 낸 가짜일 거야 파랗게 투명한 그 얼음인형이 시린 손을 내게 내밀었을 때 손이 얼어붙는 듯한 고통 속에서도 그 목소리가 행복을 조각하렴. 진실을 삼킬 수 있는 외로운 이여 모형정원에 생명을 줄게 네가 꿈꾸는 색으로 진실도 결국 거짓이 꾼 꿈에 지나지 않아 거절할 수 없을 만큼 아름답게 그리고 슬프게 달빛을 끌어내려 심해를 불태우고 어둠을 물들이고 태양을 끌어올려 하늘을 얼리고 문지르고 그림자를 지워 없애고 별이 붉게 입김을 토해내자 구름이 얽히고설킨 대지에 쪽빛 눈물이 떨어져 시린 새벽도 텅 빈 노을에도 가식이라면 어째서 나는 이렇게 행복할 수 있는 건지 잠식된 공방 속에서 녹아내린 꿈의 결정체에 안겨 희미한 불꽃 사이로 본 유리알 속의 시간들 거짓을 자아내는 손길의 끝 난 채색된 캔버스 속에서 고독한 꿈속을 헤매이지 그림자뿐인 슬픈, 하지만 너무 행복한 꿈속. 그 꿈속에 홀로 존재한 진실 얼음인형 네가 어리둥절해하는 나를 가리켜 그렇게 말했을 때 거짓 속에 진실은 필요 없어 마지막에 본 건 모형 정원에서 웃고 있는 내 도플갱어 |
|||||
![]() |
|
3:24 | ![]() |
||
from 소녀지몽 - Ice illusion (2010)
마지막을 맞이하는 하얗게 부서진 세계의 조각
그 속에 푸르게 핀 눈꽃 깨어져서 하늘을 적시는 새벽 속의 하얀빛 추억 꿈에서 깨어난 소녀의 마지막 메시지를 전한 노래 최후에 뜬 시린 초승달 아래 울려 퍼지는 참회록 흩어진 유일한 소원 꿈을 바라며 후회를 노래하는 소녀의 용서는 세계에 들리지 않아 눈꽃을 안은 얼음환상을 종말으로 인도하길 모두 용서 말고 환상을 부숴줘. |
|||||
![]() |
|
2:04 | ![]() |
||
from 소녀지몽 - 달의 뒷편 [digital single] (2009) | |||||
![]() |
|
4:35 | ![]() |
||
from 소녀지몽 - 달의 뒷편 [digital single] (2009)
유리에 얼어붙은 하얀 숨결 희미한 고동 속에 지워져만 가 모래가 되어버린 돌길 위에 사라져 버린 시간의 기울임 Ah- 악몽을 잘라내어 벗어나도 다시 꿈속에 깃든 별의 눈물이 끊임없이 환몽 속을 춤추게 하네. 새벽을 휘감는 절망 Ah- 잃어버린 외침 지나쳐버린 현재를 깨어나지 못하는 잠에서 소실을 갈구하는 은세계 그저 광휘를 향해 날개를 부러뜨리고 보이지 않는 미래 밤의 파멸을 향해서 달려나가 공허를 비행하는 발걸음. 가시에 찔린 다리는 힘을 잃고 무수한 탄식을 위해 휘두르는 공기에 파열한 비명은 울리어 끝없이 깊어지는 검은 물결 가슴에 녹아드는 마지막 풍경 뻗어도 닿지 않는 경계에서 갈라져 버린 거울의 반대편 Ah- 어둠에 잠겨버린 존재 공간. 파란 시림은 무감각에 파묻혀 더 이상 고른 숨조차 내쉴 수 없어 싸늘하게 비추는 빛 Ah- 조각난 기억의 파편을 그러모아도 맞추어지지 않는 단편에 설광은 혼란을 노래하여 흐트러진 섬광은 바람을 타고 흘러가 아스라이 기도를 물의 종언을 향해 부수어 가 비뚤어진 윤무의 Destiny 모순을 소망하는 잿빛의 미소 닿을 수 없었던 의식의 추도곡 스러져 사라져버린 구원의 이름을 불러 Ah- 그리움에 지쳐서 고독함에 질려서 소리치고서 아픔에 몸서리쳐 슬픔에 귀를 막아 모른 척해도 Ah- 운명을 걷어내려 허공에 손짓해도 흐려져 가 마지막을 향해서 망울지는 핏방울 망각을 위해 폐허를 질주하는 발걸음. 피투성이 다리는 멈추지 않아 무수한 파괴를 위해 절규하는 광령에 휩쓸린 멸망의 선율 어긋나버린 Insanity는 이젠 아무도 손댈 수 없는 성역 바스라져 버린 죽음의 Requiem 잔혹한 생명의 사슬 아름다운 안식을 |
|||||
![]() |
|
4:47 | ![]() |
||
from 소녀지몽 - Ice illusion (2010)
나에게 돌아오겠다고
약속했던 슬픈 날의 기억 흩날린 차가운 하얀 눈과 함께 그렇게 너는 사라져갔다. 항상 기다렸던 너를 다시 만날 그때 시간은 하염없이 흘러가는데 왜 돌아오지 않을까 돌아오지 않는 너를 언제나처럼 기다렸지만 시간이 흘러 달라져 가는 내가 두려웠다 다가와 손을 잡아준 반짝인 푸른빛 소녀 나의 시간을 얼려주면 영원히 너를 기다릴 수 있으니 내밀었던 그 손은 차가워져 나의 두 손도 차가워지고 얼어붙어 변하지 않는 시간에 비친 너의 환한 미소 만난다는 희망을 품고 언제나처럼 기다려왔다 바라던 그는 새하얀 눈과 함께 지워져 버린 것을 모르고… 세찬 눈보라는 추억들을 감싸 안아 아득하고 머나먼 심연 속으로 사라져가는 소년의 시간 빛이 반짝이는 창가 위에 떨어진 새하얀 날개 미소 짓는 너를 생각하며 영원히 기다릴게 흐르는 시간과 함께 어긋난 마음의 조각 나는 영원히 변하지 않으니까 너를 만날 수가 있겠지 시간은 언제나처럼 흐르고 달라져 가는 세상 속에서 변하지 않는 나는 뭔가 잘못됐단 것을 알아버렸어 바로 그때, 눈에 비친 건 그토록 바라던 그의 모습 하지만 나를 전혀 알지 못하는 그는 이미 그가 아니었다 그는 나를 알지 못해 항상 기다려왔는데 어긋나버린 시간이 부서져 가 이젠 돌이킬 수 없어 마지막으로 그 손을 잡았다 두 눈에서 흘러내린 눈물 부서져 가는 시간의 저편에서 미소 짓는 푸른 소녀 너는 다시 멀어져가고 나의 시간은 녹아내려 가 얼어붙은 시간은 진실 속에서 사라져가는 찰나의 환상 부서져 가는 나의 최후에 비친 것은 푸른빛 환상 |
|||||
![]() |
|
1:17 | ![]() |
||
from 소녀지몽 - Ice illusion (2010)
모든 것을, 보고 있었어.
그리고 깨트렸어. 당신이 원했기에. 모든 것을. 첫 번째로 당신을 죽이려 한 현실의 모든 것. 마지막으로 당신을 위협하는 환상. …아니. 아직까지 세계에 남은, 환상의 한 조각이 있어. 환상 속에선 잠들 수 없어. 그러니 이제 당신에게 최초이자 마지막의 잠을. 이제 마지막이야. 환상이 부서져. 편하게 잠들어, 아일… 나도 곧 따라갈 테니까... 그리고 다시 눈을 떠. 환상이 아닌 세계에서. 이제, 보이니? |
|||||
![]() |
|
4:13 | ![]() |
||
from 소녀지몽 - Ice illusion (2010)
아이의 가벼운 손짓에 내린 서리
아이의 작은 걸음에 식은 공기 품속에 안은 아이는 얼음 세공 애정도 얼린 차가운 선천적인 힘 아무것도 모르는 아이는 통제불가 얼음은 환상을 만들어내고 환상은 공포를 만들어낸다. 공포에 떠는 사람은 누구? 아이의 눈에 비친 환상은 끝없어 두려운 아이는 환상을 말한다. 그들의 눈에 비친 아이는 끝없이 공포를 이끄는 환상을 행한다. 차갑게 식은 공기, 6월의 서리 공포에 떨고 있는 환상의 이유 그릇을 넘쳐흐르는 아이의 힘 그러니 우리들이 제어하자 차가운 얼음궁전 아이에게 선물하자 대가로 받을 것은 아이와의 슬픈 이별 차가운 얼음 문이 빛을 가리는 순간 비로소 그들에게 향하는 아이의 눈 환상으로 다가왔던 어둠이 현실이 되자 눈동자에 깃드는차갑기만 한 절망의 비 Please... Please... 나를 환상에서 구해줘 |
|||||
![]() |
|
5:42 | ![]() |
||
from 소녀지몽 - 달의 뒷편 [digital single] (2009)
그댈 그리워하는 날들 그렇게 흘러가요 꽃을 꺾어 향불에 태우니 어서 내게로 돌아와 주소서 하얀 하늘에 흩날린 맑은 화엽 그대와 함께 거닐던 풍경 변하지 않아 언제나처럼 이슬에 젖어 바위에 앉아 손을 짚어도 다시 온기는 느껴지지 않는 허상 차갑고 낯선 빈자리의 무게 멀리 돌아오느라 오지 못하나요 이젠 하늘이 붉은빛으로 물드는데 강물에 기대어 달에 기도하죠. 그대 이곳으로 꼭 돌아오소서 푸른 바람에 서늘한 밤의 환류 꿈속에 보인 그대의 모습 간직할게요 난간을 비춘 희미한 옥 등 공기에 스민 향의 연기는 그저 한숨을 자아내는 새의 숨결 구름에 숨긴 외로움의 탄식 나를 기억 하나요 이미 잊었나요 아무리 기다려도 그대는 오지 않죠 소매를 적시는 슬픔에 갇혀서 그대 내게로 돌아오소서 영원이 걸린대도 에이라 이레아 아아 가버린 그댈 위한 춤을 추도곡을 새벽빛 속에 마지막까지 내 몸이 부서진다 하여도 눈을 감아도 떠오르는 그대 손길 따스한 추억 아련함의 회상 돌아갈 수 없나요 지나버린 날들 나의 기억은 이렇게나 선명한데 시간을 초월한 찰나의 파편에 그대 돌아오소서 돌아오소서 |
|||||
![]() |
|
5:40 | ![]() |
||
from 소녀지몽 - Ice illusion (2010)
맑은 하늘 아래 피어난 장밋빛의 보석
압생트에 기대어 행복을 꿈꾸네 모두에게 상냥한 싱그러운 미소 지식을 수호하는 강력한 힘 그 특별한 연인 서로에 대한 마음은 이어져 가 그 무엇에도 부서지지 않겠다는 반지 속에 새긴 맹세 녹색 검을 든 청년 그에게 주어진 신의 선물 오래된 피를 타고 이어지는 미래를 보는 힘을 담고서 그 압생트의 눈동자는 언제나 장미를 향해 현재를 걸어가는 두 사람 맞닿은 서로의 소망을 위하여 찬란한 빛 무리 속에서 청년의 눈에 보인 것은 검게 물들어 끝이 보이지 않는 녹아내린 시간 예언은 현실이 되어 미래는 현재로 다가와 꿈의 날개를 펼쳐도 눈물의 그물에 얽혀 벗어날 수 없어 도망칠 수 없어 손에서 놓쳐버린 책장 돌이킬 수 없는 걸음 물 바랜 별을 찾아 돌고 도는 깨어진 구원 흔들리는 광기는 녹 빛을 부수어 가 힘을 잃어버린 압생트 장미에게 닿은 붉은 강 미소는 두 번 다시 돌아오지 못해 노래하라, 식어버린 핏자국을 위해― 춤추어라, 금이 간 경계를 밟으며― 애도하라, 빛이 사라진 하늘을 향해― 짙게 흐드러진 장미 얼어붙은 검을 들고서 그저 멸망을 기도하며 검 끝을 겨누어 한 올 한 올 떨어지는 꽃잎 무음(無音)을 엮는 붉은 정원 저주를 향한 마지막 외침 모든 불꽃을 꺼 버린 채 두 장의 꽃잎을 남기고 숨을 들이쉰 장미 |
|||||
![]() |
|
4:10 | ![]() |
||
from 소녀지몽 - 달의 뒷편 [digital single] (2009)
흙빛에 물든 눈물 빛 세상. 사랑 없이는 살 수 없죠. 불꽃이 지는 차가운 현실 그대 더 이상은 울지 마요. 모든 걸 잊고 내 손을 잡아. 지친 날개 이제는 쉬어요. 내 안의 그대 놓치지 않아 오직 나와 함께 살아 슬픔을 관철하는 가시나무. 에덴의 문이 열려요. 나만의 그대여 갈망은 차갑게 빛나서 그댈 슬프게 만들죠. 덧없는 날갯짓에 지쳐. 나에게 안겨 날개를 쉬어요. 다신 힘들게 날지 않게 그 날개를 꺾어줄게요. 미쳐간 세계. 에덴의 문을 닫고 우리 둘만 살아가요. 그대의 미련. 현실의 구속. 내가 그댈 위해 부숴줄게. 당신을 버린 거짓 세계에 아직 미련이 남아있나요? 그저 내 곁에, 내 품 속에서 모두 잊어버리세요. 그대를 사랑하는 단 한 사람인 나만 사랑하면서 영원을 보내요. 욕망은 뜨겁게 빛나서 그댈 유혹하려 하죠. 덧없는 현실의 품으로. 나에게 안겨 눈을 감아요. 누구에게도 닿지 않게 내 품속에 가둬줄게요. 몰라도 돼요. 그저 품 안에 안겨서 나만을 믿고 어둠 속에 잠기세요. 그대는 날개가 꺾인 나의 작은 새. 갈망은 차갑게 빛나서 그댈 슬프게 만들죠. 덧없는 날갯짓에 지쳐. 나에게 안겨 날개를 쉬어요. 다신 힘들게 날지 않게 그 날개를 꺾어줄게요. |
|||||
![]() |
|
3:30 | ![]() |
||
from 소녀지몽 - 달의 도시Artea (2009)
아아… 종말을…
아아… 파멸을… 시계탑(Rahel)의 바늘은 이제 곧― 맑은 달빛에 둘러싸인 도시(아르테아) 마지막을 향해서 현실의 끝을 향해서 새파란 빛은 그저 차갑게 베일 아래 감춰진 미소는 <세계>의 눈물 아아… 기억을… 아아… 파편을… 다시 한 번 되돌리기 위해 필요한 것은 생명의 근원(태양) 스며든 온기 부서지는 물방울 세계는 차가운 숨을 토해내 바스러져가는 미래 회복의 실을 잡은 것은 박사(Doctor) 실에 연결된 것은 안드로이드(안나) 서로를 바라보는 양자택일(Alternative) 실을 끊어버린 선택(Decision) 박사(Doctor)는, 안드로이드(안나)의 손을 잡았고, 시계탑(Rahel)은, 종언을 향해 달리기 시작했다. 「안나… 그대를 위해―」 아아… 세계여… 아아… 광휘를… 부서지는 세계 어긋나버린 선택(Desicion) 새하얀 재가 담청(淡靑)의 달 아래 흩날려 도시(아르테아)는 멸망에 입을 맞춰 박사(Doctor)는 안드로이드(안나)에게 생명의 근원(태양)을- 시계탑(Rahel)은 곧 종언을 울리겠지.. 아아… 추도를… 아아… 고별(告別)을… 아아… 도시를… 아아… 세계를… 그리고, 시계탑(Rahel)이 울렸다. |
|||||
![]() |
|
5:02 | ![]() |
||
from 소녀지몽 - Ice illusion (2010)
기억해요 우리의 약속만을
기억해요 그 마음도 아버지와 함께한 바닷가의 행복했던 그날의 시간들 고요함이 떠도는 바다 멀리 고동소리 울려 퍼지고 밀려오는 파도를 보며 우린 조각배를 띄워 보냈죠 마주 잡은 두 손에 소망을 담아 눈을 감고서 난 영원토록 함께하길 간절하게 기도했어 어느 누구도 나의 꿈을 방해할 수 없을 거라 믿었고 행복한 미래만이 펼쳐지길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문득 고갤 들어 뒤돌아보니 사랑하는 아버지 곁에 이젠 내 자리가 보이지 않아 마주 잡은 두 손은 붉은 노을로 사라져가고 난 영원토록 함께할 수 있을 거라 믿었는데 물거품이 된 나의 꿈은 떠나간 채 돌아오지 않아서 쓰라린 가슴만이 남아 있어 마지막 순간 귓가에 들려온 구원의 푸른빛 목소리 수평선 끝에서 이끌린 너의 눈동자 잔혹한 운명의 끝에서 영혼을 잃어버린다 해도 함께할 수 있도록 그녀를 데려가 떠나버린 그 마음 되돌아오지 않을 거란 걸 난 알고 있어 그렇기에 멈출 수가 없었는걸 그 약속처럼 내 곁으로 다시 한번 돌아와만 준다면 이제는 지켜질 수 있을 텐데 검은 바닷속 깊은 곳으로 가라앉은 배 난 알고 있어 그렇기에 기다릴 수 있을 테니 그 약속처럼 내 곁으로 다시 한번 다시 한번 다시 한번 돌아와만 준다면 이제는 지켜질 수 있을 텐데 |
|||||
![]() |
|
3:52 | ![]() |
||
from 소녀지몽 - Ice illusion (2010)
I feel your breathing
I feel your cold hand Since I know your true name I can see you now 정원에 홀로 남겨진 아름답게 핀 장미 흩날려 사라진 한 순간의 추억은 그를 이끄는 작은 영혼의 바램 미로 속을 헤매어 그곳에 다다랐고 홀로 남겨진 그 얼음궁전에는 차가운 유리조각 달라져 버린 그대를 위해 손을 내밀었고 부서져 버린 세계는 거짓이라 믿어버렸지 하지만 나 자신도 거짓이었다는 것을 깨달아버린 그때는 되돌릴 수 없기에 There is one thing I know time can do so much 구원을 바랬던 마음을 억누르고서 깊게 잠든 그는 추억의 바다에. 세상을 전부 가져도 영원할 수는 없어. 흔들린 눈에 비친 모순된 세계와 둘로 갈라져 버린 여왕의 최후 공허한 외침만이 하늘에 울려 퍼져 세계를 곧 파멸시킬 파랑새는 마지막 날갯짓을…. 모두에게 버려져서 모두에게 잊혀져서 영원의 우리 안에서 서서히 부서진대도 언제까지고 영원히 돌아가는 수레바퀴 홀로 남은 그곳에서 지쳐가는 소녀는…. There is one thing I know time can do so much 푸른 영혼은 마지막 소원을 노래하겠지 빛나던 세계는 그렇게 어둠 속에 흩어져 사라지겠지 |
|||||
![]() |
|
5:59 | ![]() |
||
from 소녀지몽 - Ice illusion (2010)
하얀빛의 DESPIN 검은빛의 OPIN
은빛 정원에 핀SILVER ROSE 끝이 보이지 않는 어둠 속에서 헤매는 그녀 손을 뻗어보아도 소리쳐봐도 닿지 않아 칠흑의 어둠 속에서 피어오른 푸른 빛 투명하게 반짝이는 두 번째 의지 끝을 넘어선 빛의 세계 안에서 살아가는 그녀 그곳에 존재하는 것은 단 하나, 그렇기에 어둠 속에서 내민 손을 뿌리쳐버린다. 푸른 안개가 주위를 휘감는 것을 모른 채…. 머나먼 어둠 속에서 들리는 절규 빛 속에서도 끊임없이 반복되는 악몽이 두려운 나머지 그녀는, 수많은 사람들을 어둠 속으로…. 손을 뻗어보았던 하늘 아래서 깨달은 것은 끝이 전하는 진실, 보이지 않는 살의 연쇄 영원의 그늘 속에서 소멸되어간 OPIN 불투명한 푸른빛은 날카로운 파편 빛의 세계에 존재하는 단 하나의 여인 하얗던 손은 이제 검붉은 핏빛, 그렇기에 자신의 빛을 위해 짙은 환영에 다가가 빛의 세계는 악몽이 되어버린 걸 모른 채…. 가까운 하늘 위에서 들리는 환청 그곳에서도 영원히 가까워지는 환영이 두려운 나머지 그녀는, 모든 것들을 검붉은 빛으로…. 하얀빛의 OPIN 검은빛의 DESPIN 은빛 정원에 핀 BLUE ROS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