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리나봐요 나도 모르게 그댈 잊지 못했나봐요 이렇게 가슴 아픈걸 보니 그대 없인 나 살 수 없어서 염치 없이 전화를 하죠 그대 들리나요 지친 내 목소리가 무슨 말을 해봐요 슬퍼 하지 말라는 말이나 더 좋은 사람 만나라는 말 말고 돌아온다는 말 다신 되돌릴 수 없다는 걸 알고 있어요 손을 내밀어도 닿을수 없겠죠 숨을 쉴 수조차 없는 하루 계속 되겠죠 난 어떻게 해요 그댈 그려봐요 웃는 얼굴도 미칠 우는 얼굴도 날 떠나던 차가운 얼굴도 맘 여린 그대란걸 알아서 쓸때없는 걱정을 하죠 이 밤 그대 나를 떠올리며 울진 않을까 답답한 마음에 화내진 않을까 혹시 밀려오는 그리움에 전화를 걸고 금새 끊어버리곤 또 울지 않을까
행복한가요 정말 그런가요 나는 하루에도 수백번씩 그댈 생각하죠 이런 나의 소식이 그대 귓가에 다다르면 못이긴척 그댄 내 곁으로 돌아올까요 내곁에서 내손을 보여준다면 손을 내밀어 그 손이 맞닿으면 다시 예전처럼 오래오래 행복할텐데 아직 끝은 아니죠
미안해 너무 미안해 그대 미소를 지켜주지못해서 미안해 울고 있는 널 달래주지 못해서 후회해 지난 시간을 그대 마음도 헤아리지 못해서 후회해 조금만 더 오래 곁에 있어주기만을 바랬었는데 말도못한 너는 바보같은 너는 혼자 아파하고 내색조차 없어 내가 멀어지면 가지말라고 말해줘 떠나보내지 말고 기억해 항상 기억해 따스하게 잡아주던 부드러운 손길 미워해 쓸때없는 자존심에 소중한 널 잊어버린 자신을 말도 못한 나는 바보같은 나는 혼자 화를 내고 연락조차못해 먼저 다가가서 미안하다고 말하면 내게로 올 너인데 다 알아 사랑하는걸 나도 널 말도못한 너는 바보같은 너는 혼자아파하고 내색조차없어 내가 멀어지면 가지말라고 말해줘 떠나버리지 말고 미안해 너무 미안해 미안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