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죽음을 바라보며 오신 예수님. 그 고요한 밤의 풍경을 담아 보았습니다. 너무나도 추운 겨울, 허름한 마굿간에는 긴 여행으로 지친 동방박사들과 불안으로 가득찬 요셉과 마리아, 그리고 추위에 몸을 웅크리고 자는 동물들이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나무로 만들어진 작은 구유에 눕혀졌습니다. 그분은 아셨습니다. 언젠가 또다시 나무 위에 눕혀질 것을.... (눅 2:11-12)
저는 여행을 참 좋아합니다. 한번은 여행 중에 시원한 커피가 먹고 싶어서 어느 허름한 커피숖에 들어 갔습니다. 그곳엔 절 기다리는 이빨빠진 작은 피아노가 있었습니다. 피아노 위에는 막대기에 봇짐 하나 메고 철도길을 따라 여행하는 한 사람의 사진이 있었습니다. 어느덧 저는 그 낡은 피아노 앞에 앉아서 사진 속의 사람과 함께 여행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이빨빠진 낡은 피아노로 말입니다.(고후2:14)
사랑은 오래 참고 사랑은 온유하며 투기하는 자가 되지 아니하며 교만하지 아니하며 무례히 행치 아니하며 자기의 유익을 구치 아니하며 악한 것을 생각지 아니하며 불의를 기뻐하지 아니하며 진리와 함께 기뻐하고 모든 것을 참으며 모든 것을 바라며 모든 것을 견디느니라(고전13:4-7)
예수님은 광야에서의 시험을 말씀으로 이겨내셨습니다. 저는 이 곡에서 3가지 조성을 사용하여 예수님이 겪으신 3가지의 시험을 표현하였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의존하는 것 그것이 사탄이 주는 시험을 이길 수 있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이것이 제가 이 곡을 통해 하고 싶은 말이기도 합니다. 주의 말씀으로 승리하시는 신앙 생활이 되기를 기도드립니다. (마4:1-11)
해마다 가을이 되면 저는 떨어지는 낙엽을 줍곤 합니다. 이제 앞으로 35번만 더 떨어지는 낙엽을 줍는다면 저의 삶은 생의 마지막 순간을 바라보며 준비해야 할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사람은 고독한 존재입니다. 시간 선상에 놓여 있는 유한한 존재입니다.
저는 이 곡에서 우리의 고독한 삶의 현실과 우리의 소망의 목적지를 그려봤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묻습니다. “진리가 무엇이냐고...”(요18:38) 그러나 그 대답을 사람에게서 찾을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사람의 육체를 입고 오신 예수님 만이 우리에게 진리에 대한 대답을 줄 수 있습니다. “예수께서 가라사내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요14:6)
곡의 시작은 한 영혼의 깊은 고독으로 시작됩니다. 그 깊은 고독 가운데서 그는 하늘을 바라봅니다. 천국을 그려봅니다. 그리고 그의 마음과 눈과 귀에는 천국에서 들려오는 찬양으로 가득차게 됩니다.
십자가 하나님께서 나를 택하셨네 우리의 의지도 아니요 주님의 주권이라 이제 우리가 악한 길을 떠나 스스로 겸손하게 기도하며 그 얼굴을 구하리라 하늘에서 듣고 그 죄를 용서하리 이땅을 고치리라 회복시키리라 예수의 그 보혈 날 구원했네 부활의 어린 양 나는 선포하리 십자가 그 영광 십자가 그 위엄 십자가 그 사랑 온 땅 가득하리 십자가 그 능력 십자가 그 표적 십자가 그 사랑 가서 전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