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이 끝나고 난뒤 혼자서 객석에 남아 조명이 꺼진 무대를 본적이 있나요 음악소리도 분주히 돌아가는 세트도 이젠 다 멈춘채 무대위엔 정적만이 남아있죠 어둠만이 흐르고 있죠 배우는 무대옷을 입고 노래하고 춤추고 불빛은 네온을 따라서 바삐 돌아가지만 끝나면 모두들 떠나버리고 무대위엔 정적만이 남아있죠 고독만이 흐르고 있죠
연극이 끝나고 난뒤 혼자서 무대에 남아 아무도 없는 객석을 본적이 있나요 힘찬 박수도 뜨겁던 관객의 찬사도 이젠 다 사라져 객석에는 정적만이 남아있죠 고독만이 흐르고 있죠 관객은 열띤 연길 보고 때론 울고 웃으며 자신이 주인공이 된듯 착각도 하지만 끝나면 모두들 떠나버리고 객석에는 정적만이 남아 있죠 고독만이 흐르고 있죠 정적만이 남아 있죠 침묵만이 흐르고 있죠 정적만이 남아 있죠 고독만이 흐르고 있죠
거리에 가로등불이 하나 둘씩 켜지고 검붉은 노을너머 또하루가 저물땐 왠지 모든 것이 꿈결 같아요 유리에 비친 내 모습은 무얼 찾고 있는지 뭐라 말하려해도 기억하려 하여도 허한 눈길만이 되돌아와요 그리운 그대 아름다운 모습으로 마치 아무 일도 없던것처럼 내가 알지 못하는 머나먼 그곳으로 떠나버린 후 사랑의 슬픈 내 추억은 소리없이 흩어져 이젠 그대 모습도 함께 나눈 사랑도 더딘 시간속에 잊혀져가요
그리운 그대 아름다운 모습으로 마치 아무 일도 없던것 처럼 내가 알지 못하는 머나먼 그곳으로 떠나 떠나 떠나 버린 후 사랑의 슬픈 내 추억은 소리없이 흩어져 이젠 그대 모습도 함께 나눈 사랑도 더딘 시간속에 잊혀져가요
아무래도 난 돌아가야겠어 이곳은 나에게 어울리지 않아 화려한 유혹 속에서 웃고 있지만 모든 것이 낯설기만 해 외로움에 길들여지므로 차라리 혼자가 마음 편한것을 어쩌면 너는 아직도 이해 못하지 내가 너를 모르는 것처럼 언제나 선택이란 둘중의 하나 연인 또는 타인 뿐인걸 그 무엇도 될 수 없는 나의 슬픔을 무심하게 바라만 보는 너 처음으로 나 돌아가야 겠어 힘든거 모두가 다를게 없지만 나에게 필요한 것은 휴식 뿐 이야 약한 모습 보여서 미안해
하지만 언젠가는 돌아올거야 휴식이란 그런거니까 내 마음이 넓어지고 자유로워져 너를 다시 만나면 좋을 거야 처음으로 나 돌아가야 겠어 힘든거 모두가 다를게 없지만 나에게 필요한 것은 휴식 뿐 이야 약한 모습 보여서 미안해 약한 모습 보여서 미안해 약한 모습 보여서 미안해
이왕이면 더 큰 잔에 술을 따르고 이왕이면 마주 앉아 마시자 마시자 그랬지 멋들어진 친구 내 오랜 친구야 언제라도 그 곳에서 껄껄껄 웃던 멋들어진 친구 내 오랜 친구야 언제라도 그 곳으로 찾아오라던 이왕이면 더 큰 잔에 술을 따르고 이왕이면 마주 앉아 마시자 그랬지 그래 그렇게 마주 앉아서 그래 그렇게 부딪혀보자 가장 멋진 목소리로 기원하려마 가장 멋진 웃음으로 화답 해 줄게 오늘도 목로주점 흙바람 벽엔 삼십 촉 백열등이 그네를 탄다
멋들어진 친구 내 오랜 친구야 언제라도 그 곳에서 껄껄껄 웃던 멋들어진 친구 오랜 친구야 언제라도 그곳으로 찾아오라던 월말이면 월급타서 로프를 사고 연말이면 적금타서 낙타를 사자 그래 그렇게 산에 오르고 그래 그렇게 사막에 가자 가장 멋진 내 친구야 빠뜨리지마 한 다스의 연필과 노트 한권도 오늘도 목로주점 흙바람 벽엔 삼십 촉 백열등이 그네를 탄다 그네를 탄다 그네를 탄다 그네를 탄다 그네를 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