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사진관은 블루드림 앤 스타 소속의 남성 3인조 그룹이다. 2007년 첫 번째 정규 앨범 [옥수사진관]을 통해 여유롭고 편안한 사운드로 특유의 감성을 선보였고, 이어 '달린다', '가을 타기' 등의 싱글로 꾸밈없는 담백한 노랫말과 감동적인 사운드를 만들어냈다. 2014년에 발매한 정규 2집 [Candid] 또한 무리함 없는 자연스러움을 담은 소박하고 서정적인 감성의 곡부터 웅장한 오케스트라 선율의 흐름까지 다양한 크기의 사운드를 자연스럽게 녹이면서 음악적 스펙트럼을 넓혔다. 지나간 시간들의 아련함과 아픔들, 미래의 모습을 기대하며 오늘을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의 소망들을 그려낸 세 번째 앨범 [dreamography]로 커리어를 펼쳤고,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14", "최강배달꾼" 등의 드라마 OST에 참여하며 활동 영역을 넓혔다. 2019년 싱글 [춘분(春分)]에 이어 미니앨범 [Breeze]와 네 번째 스튜디오 앨범 [Time Lapse]를 오픈, 세련된 감성의 곡들로 리스너를 사로잡았다. .... ....
하루 지나고 다시 또 하루 아침이면 비춰오는 언제나 늘 같은 햇살이지만 오늘은 달콤한 내 꿈속에 조금만 기다려줄 순 없는지 지금은 피곤한 어제들이 나를 붙잡고 있는 것만 같아 하루 또 하루 다시 지나고 바삐 움직이는 사람 정신 없이 지나가는 시간들 언제나처럼 그곳에 나만 혼자 멈춰 서서 무얼 보고 있는지 그 기다렸던 퇴근 시간에 어디로 가고 있는지 재밌는 일인지 아무 느낌도 없는 건지 편안한 곳인지 어딜 가는지 모르는지 오늘도 똑같은 하루가 지나간 자리 위에 하루 또 하루 다시 또 하루 기다리는 식구들의 반가운 얼굴을 생각하면서 오늘도 가볍지만은 않은 발걸음은 다시 우리 집으로 가볍지만은 않은 발걸음은 다시 우리 집으로
좁다란 시장 길에 늘어선 채소 할머니 바바리 코트입고 배추 값 깎는 아줌마 *이건 너무 비싸다고 정말 너무 비싸다고 **어~오~~~~~~~~~~~~~~~~~~~~~ 좁다란 시장 길에 자릿세 받는 아저씨 오백원 꺼내 들고 한숨만 쉬는 할머니 *, ** ***그런 세상을 살아가고 이런 오늘을 아파하고 어떤 내일을 꿈꾸는지 오늘도 시장 길에 오가는 많은 사람들 바쁜 듯 지나치며 들리는 같은 얘기들 *, **, **, ***
생각이 났어 그리운 어린 날의 시간들 어차피 지금은 모두다 잊혀진 얘기 그리워하며 부둥켜 안으려 해 보아도 지나간 시간은 되돌아 오지는 않고
우연히 지나간 거리 너무도 익숙한 모습 흘러간 시간 속으로 나를 데려가 내 이름을 부르는 소리 조금씩 떨리는 가슴 함께했던 많은 일들 이젠 모두다 간직하고파
우연히 지나간 거리 너무도 익숙한 모습 흘러간 시간 속으로 나를 데려가 내 이름을 부르는 소리 조금씩 떨리는 가슴 함께했던 많은 일들 이젠 모두다 간직하고파 지금의 나의 모습은 너무도 지쳐있는데 우연히 지나쳐 왔던 오늘 이 거리 너무 감사해 내 이름을 부르는 소리 조금씩 떨리는 가슴 함께했던 많은 일들 이젠 모두다 간직하고파
무슨 일이 내게 일어나고 있는 건지 어떤 모습이 날 흔들고 있는 것일까 두 번 다시 내게 없을 것만 같았던 맘 설마 지금 내게 찾아온 건 아닌지 오랜 내 기다림 속에 항상 서있던 사람 그건 니가 아니었는데 함께 했던 날들 그 많은 기억 사랑은 그렇게 웃고 있는데 얘기하지 못한 내 마음은 여전히 이렇게 울고 있는지 익숙해진 말 그 쉬운 얘기 왠지 너에게는 쉽지가 않아 오랜 시간 날 길들여왔던 사랑이라는 기억을 잊지 못한 걸
차가운 도시에 수많은 길을 따라 또 하루가 지나가고 시간이 흘러간 때늦은 오후에는 나를 외면하는 것들을 뒤로하고 얼마나 많았던 시간이 흘렀는지 얼마나 그리워했는지 점점 더 길어진 외로운 그림자 속에 나를 맡기어 놓고 ? 하루하루 지나고 움추려진 하늘 위로 붉게 물든 그리움을 느낀건 너무 많은 기억들을 생각하고 또 잊어버리고 지금 돌아오는 길에 말없이 흐르는 눈물
무슨 일이 내게 일어나고 있는 건지 어떤 모습이 날 흔들고 있는 것일까 두 번 다시 내게 없을 것만 같았던 맘 설마 지금 내게 찾아온 건 아닌지 오랜 내 기다림 속에 항상 서있던 사람 그건 니가 아니었는데 함께했던 날들 그 많은 기억 사랑은 그렇게 웃고 있는데 얘기하지 못한 내 마음은 여전히 이렇게 울고 있는지
함께 했던 날들 그 많은 기억 사랑은 그렇게 웃고 있는데 얘기하지 못한 내 마음은 여전히 이렇게 울고 있는지 익숙해진 말 그 쉬운 얘기 왠지 너에게는 쉽지가 않아 오랜 시간 날 길들여왔던 사랑이란 기억을 잊지 못한걸
옥수사진관. 난생 처음 들어보는 이름이었는데 뮤지스탤지아 화요일 코너달새의 밴드 오브 브라보스 코너에서 듣게 된 청취자 신청곡.아~무 생각없이 일에 바빠서 듣고 있다가화들짝. 이런 좋은 음악이 나오는 순간에는 일을 멈춰도 좋은 것이다. 하악.이런 음악 요근래 첨 들어본다. 따스하고, 소박하고, 단맛으로칠갑하지 않은 담백함.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