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4년에 처음 원맨밴드로 시작된 "오렌지 필즈 (The Orange Peels)"는 1997년 캘리포니아 뮤직 어워드에서 그들의 첫 앨범인 가 최우수 데뷔 앨범상과 최우수 인디 앨범상을 함께 수상하는 영예를 얻으며 화려한 등장을 하였다.
그들의 스타일은 큰 틀로 보면 얼터너티브 록 성향의 사운드를 구사하지만 오히려 그들의 근본적 사운드는 과거 1960년대부터 1970년대, 그리고 1980년대까지의 웨스트 코스트 록 사운드에 맥이 닿아 있다. 때로는 프로그레시브 록 시대의 영롱함 까지 활용할 줄 아는 센스까지 느낄 수 있기에 그들은 ‘인디’라는 표현에 비할 수 없을 정도로 스케일이 넓다.
‘만약 멜로디를 만드는 게 범죄라면, 난 고소당해 유죄를 받을 겁니다.’ 라고 할 만큼 자신의 멜로디 메이킹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는 "오렌지 필즈 (The Orange Peels)"의 네 번째 정규앨범 <2020>은 실제로 한 곡 한 곡마다 선명한 멜로디의 매력을 선보인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