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내기 끝난 한적한 논엔 시끌거리는 밤개구리 소리 모처럼 들은 전화 속 네 말 나 내일 너한테 올라갈께 머쓱한 모습 나를 찾아온 면도도 안한 네 얼굴을 보니 잘은 몰라도 너 힘들구나 아무 말 없는 네가 그녀와 결혼하길, 부모님 꼭 설득하길 네 마음 변함없길, 그러길 그저 바랄게
설레는 금요일밤 우린 하늘을 날았어 머리위 별이 발아래로 도시가 빛났어 분주한 거리에 사람들 자동차 위로 우리 오늘 밤 하늘을 날았다 ″야호″ 내아래 전철 이호선이 조용히 지나고 멀게만 느껴지던 남산 손에 닿을듯해 수백만개의 가로등이 빛나는 거리위 우린 오늘 밤 하늘을 날았다 관심도 없었던 믿지도 않았던 사람들이 부러운듯 쳐다봐 걱정은 말아요그저 보기만 해요 떨어지는 일은 없을테니까
구름을 따이야이 뚫고 우리 따이야이 높이 날아갈꺼야 두손을 꼭 잡고 아무도 갈수 없는 그곳까지 바람을 따이야이 타고 우리 따이야이 멀리 날아갈꺼야 달빛을 맞으며 오늘 이 밤이 끝날때까지
저기저 공원벤치위에 가여운 두사람 무거워 날지 못할거란 생각은 말아요 두팔을 벌려 꽤 화려한 날개를 단채 우린 오늘밤 하늘을 날았다 관심도 없었고 끝내 믿지 않았던 사람들이 부러운듯 따라와 걱정을 말아요 그저 따라만 해요 떨어지는 일은 없을테니까
구름을 따이야이 뚫고 우리 따이야이 높이 날아갈꺼야 두손을 꼭 잡고 아무도 갈수 없는 그곳까지 바람을 따이야이 타고 우리 따이야이 멀리 날아갈꺼야 달빛을 맞으며 오늘 이 밤이 끝날때까지
구름을 따이야이 뚫고 우리 따이야이 높이 날아갈꺼야 두손을 꼭 잡고 아무도 갈수 없는 그곳까지 바람을 따이야이 타고 우리 따이야이 멀리 날아갈꺼야 달빛을 맞으며 오늘 이 밤이 끝날때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