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어리던 내가 무슨 사랑을 알아 몰래 생각해 보면 얼굴 붉히던 봄 날 이건 무슨 일일까 알 수 없었던 사랑 너와 마주 친 그 날 정말 이상한 만남 몹시 번잡한 거리 무척 붐비는 사람 나의 유별난 성격 너의 못생긴 얼굴 어쩌다 너와 나 만나 사랑을 해 난 참 이상해 이런 만남
겨울이 오고 있어요 나는 느끼지 않아도 알아요 그대가 내 곁에서 떠나가고 있으니 사람들은 내게 말해요 사랑은 그렇게 슬프다고 그러나 나에게는 사랑이 아니예요 너무나도 안타까워 그대를 봤는데 나는 나는 그런 사랑을 할 수 없는 걸까 사랑의 나뭇잎배는 물결 따라 흘러 가고 내겐 쓸쓸한 추억과 겨울만이 남았는데 겨울만이 남았는데 겨울만이 남았는데
어색한 그대와의 만남이 창 밖에 지나다니는 사람들 모습처럼 아름답지만 식어진 그대 찻 잔 너머로 쓸쓸히 멀어져 가는 외로운 그대등에 눈물만 흐르네 이별이란 이런 것일까 무슨말을 해야만 하나 그대 맘을 알아버린 난 아무것도 느낄 수 없어 다시 한 번만 생각할 수 없나 그대 숨소리 느껴지는데 그대곁으로 돌아갈 수 없나 남겨진 고독에 너의 이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