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아

술한잔에 마음을 달래보려나
그렇게 생각했지만
아무리 마셔도 달리지질 않아
내 모습만 더욱 초라해
하루 이틀 날이가면 잊혀지겠지
아픔도 사라지겠지
세월가면 어차피 잊혀지겠지
하나 둘씩 지워지겠지
※차라리 처음부터 혼자였다면
이렇게 아픈 고통은 없을걸
왜이리 잊기위해 몸부림치나
왜이리 괴로워하나
세월이 흘러가도 돌아오지 않을 사람
바람처럼 가버린 사람 떠난사람 다시는 생각 말아야지
미련도 갖지 말아야지

1.울지는 말아요 내가슴 너무아파요
차갑게 뿌리치고 돌아서더니 이제와
어쩌란 말인가 몰아치는 그리움에
많은 날을 흐느끼면서 원망을 했오
미워도 했오 사랑은 너무 슬퍼요

2.눈물을 거두워요 내가슴 너무 아파요
서럽게 외면하고 떠나갈때엔
얼마나 울었는지 몰라요
쏟아지는 외로움에 많은 밤을 헤매이면서
원망을 했오 미워더 했오
사랑은 너무 슬퍼요

사랑이 부서지는 이순간 이별은 싫어
애타게 바라보는 내 눈빛 왜 외면하시나요
차창에 기대어 말없이 고개를 숙이고
그리워 보고팠던 기억마저
지우려 하시나요
※서로가 사랑할땐 언제나 소중한 의미였는데
안녕 한마디 못하는 난 정말 바보인가요
아! 보내지 않으리 보내지 않으리
난 아직 당신을 당신을 잊을 수 없으니까

1.부질없이 네 이름을 또 썼구나
헛일인줄 알면서도
안개처럼 나타나서 바람처럼 사라져간
너의모습 지울수 없네
※어쩌란 말이냐 넌가고 없는데
어쩌란 말이냐 넌가고 없는데
생각말자 눈감으면 들리는 음성
옛일인줄 알면서도
안개처럼 나타나서 연기처럼 사라져간
너의모습 잊을길 없네

1.안녕이란 말은 하지말아요
그대로 가세요 아무말없이
그냥가세요 물음표로 두세요
내가 당신을 어떻게 잊어
잊을수 없어요 왜 떠났을까
반복하는 그 의문속에서
당신 생각에 세월이 가는 물음표가
물음표가 물음표가 좋아요

2.헤어지잔 말은 하지말아요
그대로 가세요 무정한듯이
그냥가세요 물음표로두세요
내가 당신을 어떻게 보내
보낼수 없어요 아주가지는 않겠지요
기다림 속에서 당신생각에
세월이 가는 물음표가
물음표가 물음표가 좋아요

1.내마음이 무너지던 그땐 그아픔
아득한 추억이 되어 멀어졌는데
때로는 너때문에 괴로워 했지만
지금도 가슴속에 그대로 남았단다
그대로 남았단다

2.눈시울을 적시면서 보낸사람도
지금은 남이되어 멀어졌는데
못잊는 너때문에 가슴아파 울었지만
모두가 부질없는 사랑이 되었단다
사랑이 되었단다

사랑이 부서지는 이순간 이별은 싫어
애타게 바라보는 내 눈빛 왜 외면하시나요
차창에 기대어 말없이 고개를 숙이고
그리워 보고팠던 기억마저
지우려 하시나요
※서로가 사랑할땐 언제나 소중한 의미였는데
안녕 한마디 못하는 난 정말 바보인가요
아! 보내지 않으리 보내지 않으리
난 아직 당신을 당신을 잊을 수 없으니까

젠장 지금 대체 몇시지 어제 또 늦게 왔구나
일찍 일어나니 건강 안 좋아 저 불타는 태양 싫어
젠장 지저분한 집구석 어휴 치울 수가 없구나
이 집안일은 해도 해도 끝없어
아예 시작하질 말아야지

난 예술가의 아내라 영감을 줘야 해
하지만 어둠이 오면 다시 또 화장해야지

어딘가 무도회 열려 즐길 기회 있지
절대 놓칠 순 없어
내 인생 즐겨라 꿈 속에서 살 듯
머리엔 장미꽃을 꽂고 샴페인에 취해

난 어릴 적 부끄럼 많아서 절대 앞에 못 섰지
지겨운 무대 공포증
레슨과 연습 또 연습 레슨 연습 또 연습
더 이상 연습 난 못 해

우리 엄마 말 했지 거지돼도 좋냐고
난 상관없어 공부는 딱 질색
아버지는 나의 미래를 걱정하셨지만
내 미래는 내가 정한다

우리 언니 아주 재능 많았지
나도 언니처럼 빛나는
오페라 가수 될 수 있었지만
나는 인생을 즐겼다네

어딘가 무도회 열려 즐길 기회 있지
절대 놓칠 순 없어
내 인생 즐겨라 꿈 속에서 살 듯
머리엔 장미꽃을 꽂고 샴페인 취해

그런 일 절대 없겠지만 만약에
내가 과부된다면
난 내 방식으로 슬퍼하리라
그 무덤에서 절대 울지 않으리

어딘가 무도회 열려 즐길 기회 있지
절대 놓칠 순 없어
내 인생 즐겨라 꿈 속에서 살 듯
머리엔 장미꽃을 꽂고 샴페인에 취해

또 즐길 기회 절대 놓칠 순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