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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줄리아하트 2집 - 영원의 단면 (2005)
거짓말 같은 우리 둘만의 밤,
손을 꼭 잡고 인파 속을 빠져 나와 아무도 없는 놀이 공원에서 우리는 잠든 회전목마를 깨우네 음악이 흘러 목마들은 날고 불빛은 달의 요정처럼 춤을 추고 서로를 쫓아 빙글빙글 돌며 사랑 받는 어지러움에 난 두 눈을 감았네 '날 따라와 숲 위를 거닐게, 날개론 널 간지럽히며..’ 이제 전혀 다른 연인이 날 부르고 날 떠밀고 내 이름을 세상에 퍼뜨리네 거짓말 같은 회전목마의 밤, 어린애들이 되어버린 웃음소리 잊을 수 없어 잊혀지질 않아 이 순간 또 한없이 잦아들고 있는 걸 ‘네 생각에 잠길 때면 항상, 모든 게 그때로 돌아가’ 내 마음을 태운 연기가 가만히 이 도시의 밤하늘로 퍼지네 어딘가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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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줄리아하트 2집 - 영원의 단면 [재녹음] (201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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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줄리아하트 - Miss Chocolate [single] (200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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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가을방학 1집 - 가을방학 (2010)
힘내라는 말에 왠지 기운이 빠지는 때가 있지 너는 알겠지 신경 쓰지 말란 말에 한층 신경이 쓰일 때가 있지 너는 알겠지 숨을 너무 많이 쉬는 증상에 죽지는 않는다는 얘길 너에게 들었어 헉헉 숨이 가빠도 죽지는 않는다는 얘길 너에게 들었어 죽을 것만 같은데 죽지는 않는다는 얘긴 너무 무서웠어 네 덤덤한 표정 역시 무서웠어 힘내라는 말 난 못해 나도 숨이 적은 편은 아냐 너는 알겠지 내가 마지막으로 응급실에 갔을 때 거기엔 너무 많은 사람들이 있었지 숨을 너무 많이 쉬는 증상에 죽지는 않는다는 얘길 너에게 들었어 헉헉 숨이 가빠도 죽지는 않는다는 얘길 너에게 들었어 죽을 것만 같은데 죽지는 않는다는 얘긴 너무 무서웠어 네 덤덤한 표정 역시 무서웠어 힘내라는 말 난 못해 나도 숨이 적은 편은 아냐 너는 알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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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가을방학 2집 - 선명 (201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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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가을방학, 김재훈 - 실내악 외출 (201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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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줄리아하트 - 돌아와 / 한국소녀의 겨울 [single] (2009)
차가운 검지 손가락
유리창에 그려 본 가타카나 인천행 10시 43분 항공편 그곳에서 쓸 지 몰라 수첩에 적어둔 몇마디 말과 귀퉁이가 닳은 그림엽서 속의 한국은 퍽이나 정다운 곳 부탁 하나만 할게요 절 만나시게 된다면 제 이름을 한글로 써주시겠어요? 당신이 사는 동네에 함박눈이 쌓인 곳에 아주 커다랗게 아주 큼직하게 제가 탄 비행기 안에서도 보일 정도로 술은 달콤하고 숨은 가볍고 계절의 선물은 오직 하나 뿐 오래전 이 맘 때 쯤 태어난 서울의 彼女 밤은 다정하고 말 수는 적고 계절의 선물은 오직 그대 뿐 오래전 이 맘 때 쯤 태어난 서울의 彼女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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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줄리아하트 - B [ep] (2010)
차가운 검지 손가락
유리창에 그려 본 가타카나 인천행 10시 43분 항공편 그곳에서 쓸 지 몰라 수첩에 적어둔 몇 마디 말과 귀퉁이가 닳은 그림엽서 속의 한국은 퍽이나 정다운 곳 부탁 하나만 할게요 절 만나시게 된다면 제 이름을 한글로 써주시겠어요? 당신이 사는 동네에 함박눈이 쌓인 곳에 아주 커다랗게 아주 큼직하게 제가 탄 비행기 안에서도 보일 정도로 술은 달콤하고 숨은 가볍고 계절의 선물은 오직 하나 뿐 오래 전 이 맘 때쯤 태어난 서울의 彼女 밤은 다정하고 말 수는 적고 계절의 선물은 오직 그대뿐 오래 전 이 맘 때쯤 태어난 서울의 彼女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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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줄리아하트 3집 - 당신은 울기 위해 태어난 사람 (2006)
한겨울의 천둥처럼
드물지만 어김없죠 준비안된 우릴 내려치는 그 느낌 나는 행복하고 싶어 날 지켜줄 수 없나요 새장 속의 새처럼 많은 것을 믿지 않을 테니 조금만 더 가까이 아무것도 이젠 아닌걸 약속해 울지 않아 오 절대로 보내지 않을테니깐 난 궁금해 언제 이 멀고 먼 길이 끝나버리는 것일까 분명히 끝은 있겠죠 그렇겠죠 이 누추한 내 삶에서 하나밖에 이젠 없는 걸 약속해 울지 않아 오 절대로 떠나지 않을테니까 난 궁금해 혹시 이 모든 것들이 한 줌의 꿈이 아닐까 분명히 끝은 있겠죠 그렇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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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가을방학 4집 - 세상은 한 장의 손수건 (202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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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줄리아하트 - B [ep] (2010)
아주 꾹 꾹 꾹 눌러 쓴 글씨
순백의 엽서에 하얀 색연필 제각기 때 타 짝없는 31쌍의 양말 하얗게 샌 밤 까맣게 잊고 하얀 거짓말로 새까맣게 그을린 굴뚝 속에 흑백 건반의 음이 울린다 다져 묻고 뒤져 찾고 오랜 시간 고쳐 써왔던 연습곡의 악장이 봄바람에 날려 흩어지고 있어 하얀 마법 속삭임 in my ears in my ears in my ears 눈부신 빛의 멜로디 귓가엔 향긋한 설레임 in my ears in my ears in my ears in my ears in my ears in my ears in my ears in my ears 아주 푹 푹 푹 눌러 쓴 fool's cap 맨 끝장부터 들추는 독서습관 덕에 단지 결말만 아는 책들이 잔뜩 서툰 손길로 카드를 섞고 자못 한가로이 수저를 솎고 너를 생각해 파종의 철이 손을 찾는다 털어 씻고 접어 쌓고 수평선과 같이 잔잔했던 일상의 천칭에 낯선 새들이 날아들고 있어 하얀 마법 속삭임 in my ears in my ears in my ears 눈부신 빛의 멜로디 귓가엔 향긋한 설레임 하얀 마법 속삭임 in my ears in my ears in my ears 눈부신 빛의 멜로디 귓가엔 귓가엔 향긋한 향긋한 설레임이 in my ears in my ears in my ears in my ears in my ears in my ears in my ears in my ear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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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챔피언스 2집 - 낯선 시절 (201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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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언니네 이발관 1집 - 비둘기는 하늘의 쥐 (1996)
오늘 아침에 일어나 보지만 어제
아침과 다를게 없잖아 지금 내앞에 있는 저사람은 도대체 누구야 하루 온종일 뒹굴다 일어나 그 사람에게 물었어 당신 누구야 지금 내앞에 있는 당신은 도대체 누구야 가질수 없는걸 알기에 알기에 다 갖고 싶은 내자신에 화가나 지금 내앞에 있는 나를 닮은 저사람 당신은 도대체 누구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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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줄리아하트 3집 - 당신은 울기 위해 태어난 사람 (2006)
귀가 아플 정도로 추운 날
쏟아지는 폭포를 본 적이 있나요 거칠게 떠내려가는 이유는 얼어버리고 싶지 않아서예요 뚜 뚜 뚜 물방울처럼 뚜 뚜 뚜 시간은 흘러 뚜 뚜 뚜 내 마음 위로 떨어지네 당신이 심어놓은 나무가 이렇게나 크게 자랐는데 영원의 약속은 지금 어느 그늘 아래 있나요 정다웠던 마음들 모두 다 편지봉투 속에서 죽어버리겠죠 우습게 떠들어대는 이유는 울어버리고 싶지 않아서예요 뚜 뚜 뚜 물방울처럼 뚜 뚜 뚜 시간은 흘러 뚜 뚜 뚜 내 마음 위로 떨어지네 당신이 심어놓은 나무가 이렇게나 크게 자랐는데 영원의 약속은 지금 어느 그늘 아래 있나요 수줍은 첫단풍이 지고나면은 아이처럼 날 무릎에 누이고 차분히 쓸어주겠다 했던 비는 어디 있나요 시간은 흘러 쏟아지네 폭포처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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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바비빌 2집 - Dr. Alcohol (2011)
널 처음 만났을 때 한 번에 반하지는 않았지
하지만 만나면 만날수록 날 이해해준 네가 좋았지 이렇게까지 솔직해도 될런지 이런 남자 어찌 생각해? 평생 너만 사랑하고 싶어 너와 백년해로 하고 싶어 평생 너만 바라보고 싶어 근데 난 힘들어 잘 안 돼 그게 잘 안 돼 적당한 거릴 두고 심플한 만남에만 만족해 왔지만 너의 그 순수함에 나 역시 맘을 활짝 열게 돼 이렇게까지 솔직해도 될런지 이런 남자 어찌 생각해? 평생 너만 사랑하고 싶어 너와 백년해로 하고 싶어 평생 너만 바라보고 싶어 근데 난 힘들어 잘 안 돼 그게 잘 안 돼 정말 나 힘들어 잘 안 돼 역시 잘 안 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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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가을방학 2집 - 선명 (201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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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줄리아하트 4집 - hot music (2007)
참 쉽지 않죠 펭귄을 기른다는 것 해프닝 투성이죠 겪어본 사람만 알죠
첨엔 아찔해 어디부터 시작해야 할지 이젠 이심전심 눈빛으로 통하는 사이 한때 따끈했던 욕조엔 얼음 한가득 설명할 수 없는 심한 냄새가 집안 한가득 때론 투덜대 남들처럼 평범하게 살까 하지만 절대로 나는 본 적 없어 펭귄을 길렀다고 후회하는 사람 그 울음소리 그 걸음걸이 그 눈망울과 미묘한 날개짓들 그 울음소리 그 걸음걸이 나에겐 그 어떤 것보다 소중해 이번 주말엔 간만에 나들이 할까나 아이스박스에 생선 가득 담자 동물원에 가자 친구들을 보자 함께 굶어요 나 돈 없을 땐 참아준대요 우린 한 식구니까 그 울음소리 그 걸음걸이 나에겐 그 어떤 것보다 소중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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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언니네 이발관 1집 - 비둘기는 하늘의 쥐 (1996)
아무도 없던 텅빈 작은집에 사람들이
모여 들어 모두 같은걸 찻고 찻으려 하지만 어디에도 없어 오래 전부터 내가 꿈꾸던 내 삶은 이런건 아니었어 언제나 같은걸 찻고 찻으려 했지만 어디에도 없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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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가을방학 - 종이우산 [digital single] (201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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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가을방학 - 마음집 (201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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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줄리아하트 6집 - 서교 (201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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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바비빌 2집 - Dr. Alcohol (2011)
케빈을 만난 건 지하철 2호선 까치산역 열차 플랫폼
검은 양복에 하얀 와이셔츠 가슴팍엔 명찰을 달고서 아주 유창하게 한국말을 건네는 케빈의 미소는 홀리하기 짝이 없었네 케빈은 내 인생의 의미가 뭐냐 했지 케빈은 예수님 안에서 살자고 했지 아주 멀리 유타주에서 한국에 왔다며 성경을 함께 읽어보자고 했지 Oh, Kevin. No, Kevin. 케빈의 얘기가 끝났을 때 난 좀 다른 얘기를 시작했지 내가 누구나한테 이런 얘길 하는 게 아님을 강조했지 제발 내 말을 진지하게 들어봐요 이렇게 우리가 만난 것도 우주의 이치일 거야 케빈은 참 얼굴에 덕이 많게 생겼어 케빈은 참 그런 얘길 많이 들었겠어 혹시라도 도에 관심이 있지는 않냐고 제사를 함께 드려보자고 했지 케빈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어 No, Kevin. Please, Kevin. Don't go awa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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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줄리아하트 1집 - 가벼운 숨결 (2001)
눈에 익은 거리에서 또 길을 잃죠
길을 물어보는 법도 잊어버렸죠 난 익숙해져 있죠 난 익숙해져 있죠 나를 닮은 누군가가 내게로 왔죠 얼마만인지도 모를 감정을 깨워, 날 찾아왔다 했죠 날 보러왔다 했죠 눈을 뜨니 모든 것은 꿈이었지만 생생한 그 느낌만은 떨칠 수 없어, 날 찾아올 것 같아 날 보러올 것 같아 이름도 적지 못한 카드엔, 'only you and me. it's just to fall in love 봄날의 약속을 잊지 않아요 사월이 시월을 만나지 못해 둘만의 세계란 없다 하여도...' 새들이 지저귈땐, 꽃잎이 떨어질땐, 1년이 지나가서 일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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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바비빌 2집 - Dr. Alcohol (2011)
그녀가 떠나고서 문득 아무렇지 않게 알아버렸다
그녀가 남기고 간 것이 잔뜩 비록 지가 준 건 없었지만 처음으로 키스했던 날 내 칫솔을 자기 것처럼 썼지 이따금씩은 내 카드도 썼지 결제 내역에 난 좀 놀랐어 꼭 보라길래 샀던 책들 절대 놓쳐서는 안 된단 걸작 끝까지 본 건 하나 없고 이젠 자리만 차지하는데 너와 같이 썼던 그 칫솔 오늘 한번 다시 써 봤어 그냥 치약 맛 밖에 없어 매운 치약 맛 밖에 없어 둘이 먹기에 딱 알맞던 밥집 둘이 가면서 단골이 된 술집 둘인 동안에 친해진 사람들 이젠 어떻게 만나야 하나 그녀가 떠나고서 문득 아무렇지 않게 알아버렸다 그녀가 남기고 간 것이 잔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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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Life / mint paper project vol. 3 [omnibus] (2010)
미소가 어울리는 그녀
취미는 사랑이라 하네 만화책도 영화도 아닌 음악 감상도 아닌 사랑에 빠지게 된다면 취미가 같으면 좋겠대 난 어떤가 물었더니 미안하지만 자기 취향이 아니라 하네 주말에는 영화관을 찾지만 어딜 가든지 음악을 듣지만 조금 비싼 카메라도 있지만 그런 걸 취미라 할 수는 없을 것 같대 좋아하는 노래 속에서 맘에 드는 대사와 장면 속에서 사람과 사람 사이 흐르는 온기를 느끼는 것이 가장 소중하다면서 물을 준 화분처럼 웃어 보이네 미소가 어울리는 그녀 취미는 사랑이라 하네 얼마나 예뻐 보이는지 그냥 사람 표정인데 몇 잔의 커피값을 아껴 지구 반대편에 보내는 그 맘이 내 못난 맘에 못내 맘에 걸려 또 그만 들여다보게 돼 내가 취미로 모은 제법 값 나가는 컬렉션 그녀는 꼭 남자애들이 다투던 구슬 같대 그녀의 눈에 비친 삶은 서투른 춤을 추는 불꽃 따스함을 전하기 위해 재를 남길 뿐인데 미소가 어울리는 그녀 취미는 사랑이라 하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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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가을방학 1집 - 가을방학 (2010)
미소가 어울리는 그녀 취미는 사랑이라 하네 만화책도 영화도 아닌 음악 감상도 아닌 사랑에 빠지게 된다면 취미가 같으면 좋겠대 난 어떤가 물었더니 미안하지만 자기 취향이 아니라 하네 주말에는 영화관을 찾지만 어딜 가든지 음악을 듣지만 조금 비싼 카메라도 있지만 그런 걸 취미라 할 수는 없을 것 같대 좋아하는 노래 속에서 맘에 드는 대사와 장면 속에서 사람과 사람 사이 흐르는 온기를 느끼는 것이 가장 소중하다면서 물을 준 화분처럼 웃어 보이네 미소가 어울리는 그녀 취미는 사랑이라 하네 얼마나 예뻐 보이는지 그냥 사람 표정인데 몇 잔의 커피값을 아껴 지구 반대편에 보내는 그 맘이 내 못난 맘에 못내 맘에 걸려 또 그만 들여다보게 돼 내가 취미로 모은 제법 값 나가는 컬렉션 그녀는 꼭 남자애들이 다투던 구슬 같대 그녀의 눈에 비친 삶은 서투른 춤을 추는 불꽃 따스함을 전하기 위해 재를 남길 뿐인데 미소가 어울리는 그녀 취미는 사랑이라 하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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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바비빌 1집 - The Men Of The 3M (2005)
목만 좀 축인다더니 왜 3000cc를 시켜
목만 좀 축인다더니 왜 또 소주로 바꿔 목만 좀 축인다더니 왜 또 술집은 옮겨 목만 좀 축인다더니 술이 술을 부르네 목만 좀 축인다더니 왜 집에 전화를 해 (나 좀 늦을 것 같애) 목만 좀 축인다더니 왜 또 집에 전화를 해 (친구랑 같이 들어갈게) 목만 좀 축인다더니 왜 또 집에 전화를 해 (못 들어가겠는데) 목만 좀 축인다더니 술이 술을 부르네 목만 좀 축인다더니 왜 목소리가 갔어 목만 좀 축인다더니 왜 또 앓아누웠어 목만 좀 축인다더니 왜 또 술병이 났어 목만 좀 축이긴 왜 축여 그러다가 몸이 축난다 (뭐? 이젠 입술만 축이자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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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바비빌 1집 - The Men Of The 3M (2005)
어젯밤에 국가대표 축구경기에
온나라가 늦게까지 잠 못 이뤘지 슛! 하나 터질 때마다 집집마다 술집마다 너나할 것 없이 난리였지 야, 너 축구 봤냐 다들 묻지만 할 말이 없는 나는 야구봤는 걸 왠진 몰라 내가 응원하는 팀은 항상 지니까 그래서 축구 안 봤어 오늘 아침 신문1면 안 봐도 뻔해 어젯밤의 역전골이 톱기사겠지 내가 본 야구경긴 스포츠 면에도 없어 하긴 나도 보다 졸았으니까 야, 너 축구 봤냐 다들 묻지만 할 말이 없는 나는 야구봤는 걸 왠진 몰라 내가 응원하는 팀은 항상 지니까 그래서 축구 안 봤어 난 어제 축구 안 봤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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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줄리아하트 2집 - 영원의 단면 [재녹음] (201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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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줄리아하트 - 체리 블라썸 [digital single] (201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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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언니네 이발관 2집 - 후일담 (1999)
처음 날개를 접을 때
그 잊을 수 없는 기억 패배를 안거야 누군가 내게 이렇게 말했지 절망엔 언젠가 끝이 있다고 지금도 그 말을 믿을 수가 없어 아무도 그 말을 믿을 수가 없어 아 다시는 오지 말기를 원해 그토록 원했어도 대답은 없고 이제 너는 가고 내 역겨운 시도 바칠 순 없지만 지금도 그 말을 믿을 수가 없어 널 기억하네 아무도 그 말을 믿을 수가 없어 널 기억하네 아무도 그 말을 믿을 사람 없어 조용히 하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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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가을방학 - 첫사랑 [digital single] (201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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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가을방학 - 마음집 (201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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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가을방학, 김재훈 - 실내악 외출 (201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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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줄리아하트 4집 - hot music (2007)
사람들 속에 음악이 흘러 다들 조금씩 아주 조금씩
음악 소리에 - 지금은 천사의 오후 비트의 천사 내 허릴 감고 선율의 천사 내 손을 잡고 음악 소리에 따라리라라 리라라라라 어느새 당신도 피아노 소리에 시간도 세상도 잊은 꼬마의 표정을 하고 있네요 꼭 어린애 같네요 좋은 사람과 좋은 노래는 어쩜 그리도 닮아 있을까 음악 소리에 - 지금은 천사의 오후 서글픈 일들만 가득차 더 이상 버틸 수 없을 것 같던 그때 어느새 찾아온 멜로디 꼭 알았던 것처럼 좋은 사람과 좋은 노래는 어쩜 그리도 닮아 있을까 음악 소리에 - 지금은 천사의 오후 사람들 속에 음악이 흘러 다들 조금씩 아주 조금씩 음악 소리에 - 지금은 천사의 오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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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줄리아하트 5집 - 인디 달링을 찾아서 (201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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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줄리아하트 5집 - 인디 달링을 찾아서 (201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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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바비빌 2집 - Dr. Alcohol (2011)
네가 떠났어 어쩐지 나는 믿을 수가 없었어
너무 짧았어 안 믿겨 우리들의 짤막한 사랑 혹시 몰라서 너에게 마지막 전화를 걸었어 사랑했지만 안 된대 더 이상은 힘들 것 같대 사랑은 개뿔 솔직히 그냥 하는 말이었겠지 내일은 다른 누군가에게 사랑한다 하겠지 헤프다 욕하진 않겠어 살아가는 방식이니까 전화와 함께 끊겼어 우리들의 짤막한 사랑 오늘은 문득 처음 보는 번호로 전화가 왔어 혹시 너일까 몰라서 조심스레 받아 봤지만 낯선 여자의 목소리 '사랑합니다 고객님' 나는 울었어 황당해 하는 상담원을 붙잡고 사랑은 개뿔 솔직히 그냥 하는 말씀이겠죠 좀 전엔 다른 누군가에게 사랑한다 했겠죠 헤프다 욕하진 않겠어 살아가는 방식이니까 전화와 함께 끊겼어 우리들의 짤막한 사랑 너무 짧았어 안 믿겨 우리들의 짤막한 사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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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가을방학 2집 - 선명 (201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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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가을방학 - 종이우산 [digital single] (201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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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가을방학 - 마음집 (201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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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언니네 이발관 1집 - 비둘기는 하늘의 쥐 (1996)
둘이 같은 나이에 다른 생각을 하고
둘이 같은 머리에 다른 가슴에 시간을 먹고 사는 사람들의 일이란건 다 그래 이번에 또한번 기대를 걸어보네 너에게 너라면 언제난 변하지 않을꺼야 날 이해해줄 수 있을꺼야 처음 느꼈던 그 모습 그대로 기억할 수 있는 사람이 있음 좋겠어 사람들을 만나고 알아가게 되면 항상 그렇지만은 실망하게 되네... 그래 이젠 알았어 아무도 믿지 않아 그래 이젠 너에게 아무런 기대도 않할래 둘이 같은 머리에 다른 가슴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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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바비빌 2집 - Dr. Alcohol (2011)
이젠 니네 엄마한테 거짓말 하지마
어제 어디서 잤는지 누구랑 잤는지 이젠 니네 아빠한테 미안해 하지마 나랑 헤어지고 나면 그럴 필요 없어 그 동안 나 만나느라 든 돈 꽤 될 거야 이제부턴 좀 더 좋은 일에 쓰도록 해 나를 욕하다가 너와 멀어진 친구들 모두 모아 맛있는 거 사줘도 좋겠네 나랑 만난 게 얼마나 미친 짓이었니 나랑 끝낸 게 얼마나 잘된 일이겠니 솔직히 지금은 네가 울고 있다지만 나는 그런 의미에선 좋은 남자잖니 네가 나를 만난 시간 짧진 않았지만 그보다 더 많은 시간을 나 없이 살 수 있잖니 정말 천만다행이잖니 나랑 만난 게 얼마나 미친 짓이었니 나랑 끝낸 게 얼마나 잘된 일이겠니 솔직히 지금은 네가 울고 있다지만 나는 그런 의미에선 좋은 남자잖니 나는 좋은 의미에서 나쁜 남자잖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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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가을방학 2집 - 선명 (201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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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가을방학 - 종이우산 [digital single] (201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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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가을방학 - 마음집 (201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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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줄리아하트 5집 - 인디 달링을 찾아서 (201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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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줄리아하트 - 정월의 루미나리에 [digital single] (201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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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가을방학 3집 - 세번째 계절 (201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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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바비빌 - 잡범 [digital single] (2011)
*나레이션 (이아립)
자긴 이제 재미봤죠? 그럼 이제 그만 뚝! *1절 헤어지잔 말이 쉽지는 않았어 너에게 큰 죄를 짓는 것만같아 나없이 못 사는 널 뻔히 아는데 심하게 망가질 널 뻔히 아는데 하지만 그녀는 한번 크게 웃고 내 눈을 똑바로 본 채 이렇게 말했지 너는 니가 무슨 엄청난 앤 줄 아니? 넌 그저 넌 한낱 잡범에 지나지 않아 잡범 조금 찝찝해도 큰 피핸 없었어 너 때문에 곤란할거란 착각 마 그런 착각이 더 곤란해 흔해 빠진 잡범 강력 범죄자가 될 싹도 없었어 너 때문에 버린 시간이 아까울 뿐 조금 아까울 뿐인걸 (2절) 비오는 밤이나 술취한 밤이면 그녀가 생각나 미안한 일들만 참을 수 없어서 전화를 해봤어 나 없이 잘 사니, 잘 견디고 있니 하지만 그녀는 한숨을 푹 쉬고 짜증 섞인 목소리로 이렇게 말했지 지금 니 모습을 객관적으로 봐봐 넌 그저 넌 한낱 잡범에 지나지 않아 잡범 조금 찝찝해도 큰 피핸 없었어 너 때문에 곤란할거란 착각 마 그런 착각이 더 곤란해 흔해 빠진 잡범 강력 범죄자가 될 싹도 없었어 너 때문에 버린 시간이 아까울 뿐 조금 아까울 뿐인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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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바비빌 2집 - Dr. Alcohol (2011)
헤어지잔 말이 쉽지는 않았어 너에게 큰 죄를 짓는 것만 같아
나 없인 못 사는 널 뻔히 아는데 심하게 망가질 널 뻔히 아는데 하지만 그녀는 한번 크게 웃고 내 눈을 똑바로 본 채 이렇게 말했지 "너는 네가 무슨 엄청난 앤 줄 아니 넌 그저 넌 한낱 잡범에 지나지 않아 잡범, 조금 찝찝해도 큰 피핸 없었어 너 때문에 곤란할 거란 착각 마 그런 착각이 더 곤란해 흔해빠진 잡범, 강력범죄자가 될 싹도 없었어 너 때문에 버린 시간이 아까울 뿐 조금 아까울 뿐인 걸" 비 오는 밤이나 술 취한 밤이면 그녀가 생각나 미안한 일들만 참을 수 없어서 전화를 해봤어 나 없이 잘 사니 잘 견디고 있니 하지만 그녀는 한숨을 푹 쉬고 짜증 섞인 목소리로 이렇게 말했지 "지금 네 모습을 객관적으로 봐봐 넌 그저 넌 한낱 잡범에 지나지 않아 잡범, 조금 찝찝해도 큰 피핸 없었어 너 때문에 곤란할 거란 착각 마 그런 착각이 더 곤란해 흔해빠진 잡범, 강력범죄자가 될 싹도 없었어 너 때문에 버린 시간이 아까울 뿐 조금 아까울 뿐인 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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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줄리아하트 - FARAWAY (202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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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가을방학 2집 - 선명 (201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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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줄리아하트 3집 - 당신은 울기 위해 태어난 사람 (2006)
잊혀지기 쉬운
쉽게 잊혀지는 그런 걸거라고 너는 말했지 멍이 잦던 날들 너무 짧은 잣대 싸울 상대란게 한때는 있었지 바보라고 욕할 나쁘다고 탓할 핑곌 댈 시간도 얼마 남지 않음을 알았다면 어떻게 됐을까 좀 달라졌을까 잊혀지기 쉬운, 그런 사람으로 쭉 기억돼 결코 지울 수 없을 줄을 알았었다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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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언니네 이발관 2집 - 후일담 (1999)
넌 나를 아는 사람처럼
어쩐지 웃고 있었지 나의 다가올 시간들은 한 사람만을 위한 노래 그 후로 많은 날들을 함께 했지 그대 향해 친구라고 말하네 인생의 별이 너에게 있다며 이제 우리 친구라고 말하네 외로운 동안 둘이 함께 있어요 넌 내일을 아는 사람처럼 어쩐지 쓸쓸해 보여 나의 지나온 시간들은 한 사람만을 위한 시 그렇게 많은 날들이 흘러갔지 이제 내게 너를 잊으라 하네 이별의 향기 피할 수 없다며 나의 마음 아니라고 말하네 인생의 별이 우리에게 있기에 그대 나의 친구라고 말하네 인생의 별이 너에게 있다며 이제 우리 친구라고 말하네 외로운 동안 둘이 함께 있어요 나를 돌아보기만 한다면 돌아보기만 할 수 있다면 그대 나의 친구 너는 나의 친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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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줄리아하트 5집 - 인디 달링을 찾아서 (201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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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가을방학 1집 - 가을방학 (2010)
어렸을 때 넌 재미있고 시끄러운 아이였고 남자애들 사이에선 꽤 인기가 있었지 하지만 한 번도 반장은 해본 적이 없었어 여자애들이 널 찍어 주지 않았으니까 하루는 녀석들이랑 뛰어다니고 놀다가 실수로 네 가방을 퍽하고 밟아 버렸지 꽉 찬 가방 속엔 교과서 공책 등과 함께 뜯지 않은 우유팩 하나가 들어 있었지 넌 오직 남자애들한테만 인기 있는 남자애였고 우유팩이 터졌을 때 걔들은 그저 멍청히 보고만 있었지 재빨리 책들부터 꺼내서 털고 닦고 가방까지 씻어다 준 건 그 전엔 단 한 마디도 너랑 해본 적 없었던 한 여자애였어 그 앤 작고 조용하고 안경을 낀 아이였지 걔가 널 왜 도와줬는지 넌 잘 모르겠지 혹시 널 짝사랑한 걸까 그건 아닐 거야 넌 남자애들한테만 인기 있었으니까 넌 오직 남자애들한테만 인기 있는 남자애였고 우유팩이 터졌을 때 걔들은 죄다 멍청히 보고만 있었지 어찌할 줄 모르던 널 도와준 그 애한테 고맙단 인사도 못한 너 그 아이의 이름도 잊어버렸다며 넌 지금 뭐가 좋아서 웃고 있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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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가을방학 1집 - 가을방학 (2010)
잠든 너의 전화벨이 울릴 때 난 괜히 몇 번 내버려 둬 난 괜히 몇 번 내버려 둬 식은 커피 같은 나의 고백에 몇 차례 버스를 보낸 뒤 넌 내게 이렇게 말했지 난 절대 결단코 수백 날이 지나도 너 밖에 모르는 바보는 안 될 거야 행복함에 눈물 범벅이 될 지라도 너 하나로 숨 막힐 바보는 안 될 거야 그렇겐 안 될 거야 정답지도 살갑지도 않던 눈동자 그 까만 색이 난 못내 좋았는지도 몰라 넌 절대 결단코 수백 날이 지나도 나 밖에 모르는 바보는 안 될 거야 유채꽃 금목서 활짝 핀 하늘 아래 나 하나로 듬뿍한 바보는 안 될 거야 그렇겐 안 될 거야 늦은 봄 눈 같은 나의 고백도 꽃 노래가 될 수 있을까 그런 생각을 해보았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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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가을방학, 김재훈 - 실내악 외출 (201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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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가을방학 3집 - 세번째 계절 (201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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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줄리아하트 3집 - 당신은 울기 위해 태어난 사람 (2006)
넌 그 어디에도 가지 않아 그렇게 알고 눈을 감아
끝없는 길을 걸어가며 한없이 작아져 갈 뿐 까뮈를 잊고 있던 내게 누군가 얘길 해주었지 넌 알고 있니? 삶의 끝을, 답을 알면서 묻는 마음을 그래, 또 그렇게 나를 부딪히네 더는 그 누구도 안 볼 것 처럼 그래, 또 그렇게 나를 팽개치네 더는 단 하루도 안 살 것 처럼 황금빛 바다에 나는 들어갈래 한조각 남김없이 차디찬 재가 되어 한숨과 눈물로, 독한 새벽 공기로 나를 아껴주었던 모든 사람에게로 나보다 기쁜 누군가가 내 대신 아파해주겠지 나보다 슬픈 누군가가 내 대신 웃어주겠지 그래, 또 그렇게 나를 부딪히네 더는 그 누구도 안 볼 것 처럼 그래, 또 그렇게 나를 팽개치네 더는 단 하루도 안 살 것 처럼 황금빛 바다에 나는 들어갈래 한조각 남김없이 차디찬 재가 되어 한숨과 눈물로, 독한 새벽 공기로 나를 아껴주었던 모든 사람에게로 황금빛 바다에 한숨과 눈물로 바로 지금, 여기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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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가을방학 - 마음집 (201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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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줄리아하트 1집 - 가벼운 숨결 (2001)
누군가를 옆에 두고 싶어질때
그렇게나 혼자인게 두려울때 말할 수 있다면 그런 단어가 있다면 디딜 수 있다면 나 아닌 타인에게로 한발짝 누군가를 잘 알고 있다고 할땐 그렇기를 바라고 있는 것일 뿐 버릴 수 있도록 잊어버릴 수 있도록 떠날 수 있도록 강해진 내가 왜 이리 슬픈지, 서글픈지.. * 언제까지나 만날 수 없는 길을 걷도록 태어난 걸 서로를 향해 손뻗어 잡으려 하여도 닿질 않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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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후아유 (Who Are U?) by 방준석 [ost] (2002)
누군가를 옆에 두고 싶어질 때
그렇게나 혼자인 게 두려울 때 말할 수 있다면 그런 단어가 있다면 디딜 수 있다면 나 아닌 타인에게로 한발짝 누군가를 잘 알고 있다고 할 땐 그렇기를 바라고 있는 것일 뿐 버릴 수 있도록 잊어 버릴 수 있도록 떠날 수 있도록 강해진 내가 왜 이리 슬픈지, 서글픈지.. 언제까지나 만날 수 없는 길을 걷도록 태어난 걸 서로를 향해 손 뻗어 잡으려 하여도 닿질 않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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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언니네 이발관 2집 - 후일담 (1999)
지금부터 우리는...유리 너를 볼 수가
없을 거라는 믿음으로 지금부터 너에게 이제 다시 볼 수가 없을 거라는 말을 했지 그렇지만 알 수가 없는 건 손을 뻗어도 잡을 수 없었던 유리 너였어 아무래도 그저 사랑일 뿐야 그보다 더 쓸쓸한 여행이 어디 있을까 지금부터 우리는...유리 너를 볼 수가 없을 거라는 믿음으로 지금부터 너에게 이제 다시 볼 수가 없을 거라는 말을 했지 그렇지만 알 수가 없는 건 다시 나에게 웃음을 건네던 유리 너였어 아무것도 바라지 않았지만 세상 모든걸 가 가지고 싶어했던 유리 모두 날려버리기엔 너무 아쉬운 마음에 우리만이 알던 실을 다시 가보고 싶어 (우주체조:이석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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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우쿨렐레 피크닉 2집 - 알로하, 기분 좋은 인사 (2011)
웃어요 조금만 더 크게 웃어봐요
칫솔에 샴푸를 바르고 만 아침엔 웃어요 멍하니 생각에 잠겼다가 지하철 안내방송에 대답했을 땐 이렇게 인생은 NG 모음의 연속 옆 사람들 표정은 시험감독관 같은데 이렇게 세상이 모질게 몰아쳐도 만원짜리 속에서 그분은 웃고 있을까 어제까진 괜찮더니 바쁠 때만 이게 뭐야 고장 난 승강기 아님 도로정비중인 건지 허겁지겁 달려봐도 돌아보면 같은 자리 언젠가 좋은 날 찾아올까요 웃어요 한 봉지 뻥튀기 손에 들고 공원 앞 벤치에 앉아 잠시 쉬어요 웃어요 이렇게 인기 많았잖아요 어느새 그대 곁에 모여든 비둘기 이렇게 인생은 NG 모음의 연속 옆 사람들 표정은 시험감독관 같은데 그렇게 세상이 모질게 몰아쳐도 만원짜리 속에서 그분은 웃고 있을까 어제까진 괜찮더니 바쁠 때만 이게 뭐야 고장 난 승강기 아님 도로정비중인 건지 허겁지겁 달려봐도 돌아보면 같은 자리 언젠가 좋은 날 찾아올까요 웃어요 한 봉지 뻥튀기 손에 들고 공원 앞 벤치에 앉아 잠시 쉬어요 웃어요 이렇게 인기 많았잖아요 어느새 그대 곁에 모여든 비둘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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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언니네 이발관 1집 - 비둘기는 하늘의 쥐 (1996)
오 내 처음날이 내일은 없다고 하네
어느 이른 봄엔 꽃을 심어보지만 오 난 내일을 위해 노래하진 않아 눈이 부시도록 푸르고 끝없는 길을 나도 그안에서 걷고 싶었던 거야 오 내마음을 전해 볼수가 없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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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줄리아하트 1집 - 가벼운 숨결 (2001)
그리운 우리 님의 맑은 노래는
언제나 제 가슴에 젖어 있어요 그리운 우리 님의 고운 노래는 해지고 저물도록 귀에 들려요 긴 날을 문 밖에서 서서 들어도 밤들고 잠들도록 귀에 들려요 고이도 흔들리는 노래가락에 내 잠은 그만이나 깊이 들어요 고적한 잠자리에 홀로 누어도 내 잠은 포스근히 깊이 들어요 그러나 자다 깨면 님의 노래는 하나도 남김없이 잃어버려요 들으면 듣는 대로 님의 노래는 하나도 남김없이 잊고 말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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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후아유 (Who Are U?) by 방준석 [ost] (2002)
그리운 우리 님의 맑은 노래는
언제나 제 가슴에 젖어 있어요 그리운 우리 님의 고운 노래는 해지고 저물도록 귀에 들려요 긴 날을 문 밖에서 서서 들어도 밤들고 잠들도록 귀에 들려요 고이도 흔들리는 노래가락에 내 잠은 그만이나 깊이 들어요 고적한 잠자리에 홀로 누어도 내 잠은 포스근히 깊이 들어요 그러나 자다 깨면 님의 노래는 하나도 남김 없이 잃어 버려요 들으면 듣는 대로 님의 노래는 하나도 남김 없이 잊고 말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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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가을방학 - 오래된 커플 [single] (2011)
사귄지 얼마 되지 않은 두 사람은
세상에서 제일 로맨틱한 티를 내고 그 꼴을 보며 혀를 차던 오래된 커플 '우린 뭐 달랐겠어'하고 웃음 짓네 같은 순간 같은 일에 같은 표정으로 웃고 혹시 남매냔 질문에 깜짝 놀라지만 너흰 이미 아주 많이 닮아있단 사실을 아니 가족사진 속 엄마아빠처럼 고맙단 말을 하고플 땐 미안하다고 사랑한다 할 타이밍엔 밥 먹었냐고 암말도 없이 뒤에서 꼭 안아줄 땐 다시 한 걸음 앞으로 갈 힘이 생겨 같은 순간 같은 일에 같은 표정으로 웃고 혹시 남매냔 질문에 깜짝 놀라지만 너흰 이미 아주 많이 닮아있단 사실을 아니 가족사진 속 엄마아빠처럼 두근두근대는 설레임도 좋지만 누군가와 함께 나이 들어간다면 너흰 누굴 선택하겠니 나는 다른 상상이 안 돼 번져가고 물이 들고 서로의 시간 속으로 너무 깊이 와버렸나 살짝 겁나지만 너흰 정말 아주 많이 닮아있단 사실을 아니 지금보다 더 오래된 커플처럼 가족사진 속 엄마아빠처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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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가을방학 - 마음집 (201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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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줄리아하트 5집 - 인디 달링을 찾아서 (201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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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줄리아하트 2집 - 영원의 단면 (2005)
교회종소리, 마치 오래 전부터 그랬던 것처럼
네 곁에서 잠을 깨는 오전 열시 반 난 아이처럼 억지를 쓰네 당장 지금 좋아한단 증거를 보여줘 종소리처럼 퍼지는 공감 속에 영원의 단면을 입맞추는 듀엣 이 아득함이 손가락 사이로 흘러 새나가지 않도록 내 손을 잡아 주겠니, 그래 주겠니? 지금 난 알아 좋아하는 맘이 얼마나 정다운지 향기가 얼마나 향긋한 건지도 내 목을 안고 좀 더 가까이 내가 너의 연인이란 증거를 보여줘 종소리처럼 퍼지는 공감 속에 영원의 단면을 입맞추는 듀엣 이 아득함이 손가락 사이로 흘러 새나가지 않도록 내 손을 잡아 주겠니, 그래 주겠니? It's not so hard to fall in love, make it easy It's so unfair to be alone, get together 비처럼 귀를 적시는 속삭임은 서로의 이름을 노래하는 듀엣 이 온전함이 섣부른 단어로 헝클어져 버리기 전에 다시 키스해 주겠니, 그래 주겠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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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줄리아하트 2집 - 영원의 단면 [재녹음] (201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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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줄리아하트 1집 - 가벼운 숨결 (2001)
앉을 곳이 없는 새의 노랫소리와
주인잃어버린 강아지 짖는 소리 정말 아픈 것들은 울리지 않는 울림인 것을 알게된 나역시도 거의 울게 되었지 보기좋게 낡은 시계탑 아래 서서 연날리던 손에 난 그 새를 앉게 해 정말 아픈 눈물은 터지지못한 감정인 것을 알게된 너 역시도 거의 울게 되겠지 파란 크레용을 유난히 쓰던 소녀가 아끼는 사탕을 몰래 훔친 소년은 녹지 않는 생각을 어제로 만들고 싶은 맘에 연날리던 손으로 기타를 치고 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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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줄리아하트 4집 - hot music (2007)
여자옷을 사 모으는 게 취미라는 그런 남자를 난 한명 알고 있어
돈이 생기면 꼭 옷가게로 간대 뭔가 묘하지 않아? 애인이 생기면 입히고 싶다기에 맞지 않을 땐 어떻게 할 거냐는 나의 질문에 그래서 매번 다른 사이즈를 산다는 거야 자기가 만든 옷만을 입고 사는 그런 여자를 난 한명 알고 있어 옷은 태어나서 사본 적이 없대 뭔가 묘하지 않아? 힘은 들겠지만 근사할 것 같아 세상에 하나뿐인 옷일테니까 하지만 그녀는 사실 잡지에서 본대로 만든다는 거야 아, 여자옷은 우리를 얼마나 행복하게 하는지 천천히 하나씩 옷을 벗고 나서 마침내 그녀가 알몸이 됐을 때 남자는 갑자기 울음을 터뜨렸대 뭔가 묘하지 않아? 불이 꺼진 쇼윈도 앞에서 나는 한참이나 떠나지 못했어 딱히 어떤 생각을 하고 있었던 것도 아니었는데 말이야 아, 여자옷은 우리를 얼마나 행복하게 하는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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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줄리아하트 - 빗방울보들 [ep] (200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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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가을방학 - 오래된 커플 [single] (2011)
어느 3월의 주말에
친구로부터 한 여자를 소개받기로 한다 이름은 낯설지만 이따금씩 작은 영화에 나온다는 그녀 궁금증을 못 참고서 그녀를 담은 작품을 몇편인가 찾아낸다 늦은 밤 턱을 괴고 나와는 별 인연이 없던 세상을 본다 아 모르는 사람을 본다는 것이 이리 가슴 뛰는 일이었는지 난 내 무릎을 안은 채 웅크린다 마치 영화관에 처음 갔을 때처럼 귀 기울여 듣게 된다 눈 여겨 보게 된다 너무 빨리 지나간다 그러다 툭 멈춘다 아 모르는 사람을 본다는 것이 이리 가슴 뛰는 일이었는지 난 내 손톱을 뜯으며 시계를 본다 마치 오디션장에 가는 것처럼 어느 3월의 주말에 그녀는 내게 정말 말씀 많이 들었다면서 묘한 웃음을 짓고 갑자기 내 얼굴에 눈부신 조명이 비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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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가을방학, 김재훈 - 실내악 외출 (201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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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가을방학 - 마음집 (201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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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줄리아하트 2집 - 영원의 단면 (2005)
여름과 꿈과 밤의 모든 매력
여름과 꿈과 밤의 모든 매력 속에 나는 눈을 감고 여름과 꿈과 밤의 모든 매력 속에 다시 눈을 뜨고 여름과 꿈과 밤의 모든 매력 속에 나는 눈을 감고 여름과 꿈과 밤의 모든 매력 속에 다시 눈을 뜨고 여름과 꿈과 밤의 모든 매력 속에 너의 손을 잡고 여름과 꿈과 밤의 모든 매력 속에 다시 눈을 감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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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줄리아하트 2집 - 영원의 단면 [재녹음] (201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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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가을방학 2집 - 선명 (201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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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질주 by 박안나 [ost] (1999)
어제 만난 슈팅 스타
언제부턴가 때로 터널을 들어가지 그 곳이 더욱 환하기에 내 머리 위로 흐르는 수많은 기억들이 그 곳을 더욱 환하게 해 나를 봐 이렇게 어제로 달려가고만 싶어 나를 봐 이렇게 나에겐 알 수 없는 것이 너무 많아 언제나처럼 나는 터널을 들어가지 오늘을 살지 못하기에 그 같은 꿈은 이제는 지나온 시간 속에 모두 던져 버리고서 나를 봐 이렇게 어제로 돌아가고만 싶어 나를 봐 이렇게 나에겐 알 수 없는 것이 너무 많아 그리운 마음이 있어 너를 볼 때면 허전한 마음이 있어 그 곳에 서면 미래를 보네 볼 수가 없는 보고 싶지만 할 수가 없는 것을 그리운 마음이 있어 너를 볼 때면 미래를 보네 볼 수가 없는 보고 싶지만 할 수가 없는 걸 곡 : 이석원, 정대욱 노랫말 : 이석원 베이스 : 주노3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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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언니네 이발관 2집 - 후일담 (1999)
언제부턴가 때로 터널을 들어가지
그곳은 더욱 환하기에 내 머리 위로 흐르는 수많은 기억들이 그곳을 더욱 환하게 해 나를 봐 이렇게 어제로 달려가고만 싶어 나를 봐 이렇게 나에겐 알 수 없는 것이 너무 많아 언제나처럼 나는 터널을 들어가지 오늘을 살지 못하기에 그같은 꿈은 이제는 지나온 시간 속에 모두 던져 버리고서 나를 봐 이렇게 어제로 돌아가고만 싶어 나를 봐 이렇게 나에겐 알 수 없는 것이 너무 많아 그리운 마음이 있어 너를 볼 때면 허전한 마음이 있어 그 곳에 서면 미래는 보네 볼 수가 없는... 보고 싶지만 할 수가 없는 것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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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언니네 이발관 2집 - 후일담 (1999)
언제부터인가
매일같이 휴일이지만 주말엔 왠지 주말 기분이 나는 건 사람들 모두 제 갈 길을 간다지만 나 같은 하루를 보내는 사람도 많아 그들은 날 보고 바쁘다고 하겠지 너에게 달려가는 나를 바라보며 인생은 너무 긴 하루 하루를 보내는 우리의 짧은 이야기 사랑은 너무 긴 노래 노래를 부를 땐 쉬었다 가야만 해요 언제부터인가 매일같이 휴일이지만 휴일의 밤이면 왠지 모를 흥분이 되네 사람들 모두 저마다 바쁘다지만 나 같이 하루를 보내는 사람도 많아 그들은 날 보고 바쁘다고 하겠지 너에게 달려가는 나를 쳐다보며 인생은 너무 긴 하루 하루를 보내는 우리의 짧은 이야기 사랑은 너무 긴 노래 노래를 부를 땐 쉬었다 가야만 해요 인생은 너무 긴 하루 하루를 보내는 우리의 짧은 이야기 사랑은 너무 긴 노래 노래를 부를 땐 쉬었다 가야만 해요 인생은 너무 긴 하루 하루를 보내는 우리의 짧은 이야기 사랑은 너무 긴 노래 노래를 부를 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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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바비빌 1집 - The Men Of The 3M (200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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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줄리아하트 2집 - 영원의 단면 (2005)
서로 사랑을 할 때 긴 말은 필요치 않아
안아달라는 말이 안고 싶단 뜻이니까 서로 사랑을 할 때 손해 보는 일은 없어 있어 달라는 말이 있고 싶단 뜻이니까 끝이없는 밤 변치 않는 꿈 외롭다는 생각 밖엔 없어 창을 열고 눈을 떴을 때 별빛 아래 네가 서 있다면 why don't you hold me again why don't you love me again why don't you hug me again 날 안아줘 이렇게 쭉 사랑을 뜻할 감정에 빠진채 하루 온종일 같이 있고도 또 보고만 싶은 맘을 알까 홀린 듯 별빛에 이끌려 집을 나서는 난 너에게로 why don't you hold me again why don't you love me again why don't you hug me again 날 안아줘 이렇게 쭉 사랑을 뜻할 감정에 빠진채 서로 사랑을 할 때 긴 말은 필요치 않아 서로 사랑을 할 때 손해 보는 일은 없어 서로 사랑을 할 때 서로 사랑을 할 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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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줄리아하트 2집 - 영원의 단면 [재녹음] (201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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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줄리아하트 3집 - 당신은 울기 위해 태어난 사람 (2006)
처음 너의 말을 배울 때에
사랑한단 뜻을 먼저 찾았지 만났을 때 쓰는 인삿말과 헤어질 때의 인사보다 먼저 미안하단 말을 배웠을 때 너는 이미 누구에게도 하지 못할 얘기를 들려줄 사람이 없어 누구에게도 할 수 없는 말들을 들려줄 사람이 없어 정신없이 모든걸 떠올려 보네 끝내 못한 얘기를 다듬어 보네 홍조 띤 얼굴이 떠나질 않네 너의 이름이 아직 소중한데 왜, 어떻게인지 묻고 싶어도 왜, 어떻게 풀고 싶어서 더 세게 당긴 매듭과 끝인지도 몰랐던 문장 곁에 없어도 함께 있는 것 같아, 그친 비에 젖는 밤산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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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줄리아하트 5집 - 인디 달링을 찾아서 (201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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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가을방학 4집 - 세상은 한 장의 손수건 (202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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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줄리아하트 6집 - 서교 (201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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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가을방학, 에피톤 프로젝트 - Ten Years After : 두 번째 조우 (Pastel Music 10th Anniversary) [digital single] (201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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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Pastel Music 10th Anniversary - New Days & New Beginning (Ten Years After : Pastel Music 10th Anniversary) [omnibus] (201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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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가을방학 3집 - 세번째 계절 (201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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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줄리아하트 4집 - hot music (2007)
has vesado con tu novio en la playa alguna vez?
(너는 남자친구와 해변에서 키스를 한 적이 있니?) si, he vesado con mis novios en la playa muchas veces. (응, 나는 내 남자친구들과 해변에서 수없이 많은 키스를 했어.) te has enamorado de una vista alguna vez? (너는 첫눈에 사랑에 빠진 적이 있니?) siempre me he enamorado de una vista. (나는 언제나 첫눈에 사랑에 빠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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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언니네 이발관 2집 - 후일담 (1999)
그리워지네 이제는 못 볼것 없는 사람
커져만 지네 알 수가 없는 외로움들 멀어져가는 두사람만의 꿈같은 이별 사랑할수록 커지는 흔한 외로움들 미안해하는 것이 아무 소용이 없어 그렇게 나를 외면하는건 너답지 않은 걸 그리워지네 이제는 볼 수가 없는 사람 혼자가 되는 이유를 알아버린 걸까 미안해하는 것이 아무 소용이 없어 그렇게 나를 외면 하는건 너답지 않을걸 그리워지네 이제는 못볼것 없는 사람 커져만 지네 알 수가 없는 외로움들 미안해하는 것이 아무 소용이 없어 그렇게 나를 외면 하는건 너답지 않을걸 그렇게도 너의 모습에 취해 너의 모습에 취해버린 나를 알 수가 없어 너에게로 다가갈 수가 없어 다가갈 수가 없는 너를 이젠 지우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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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줄리아하트 - B [ep] (2010)
얼마나 너를 좋아하는지 내가 좋아하고 있는지
너는 몰랐으면 좋겠어 너는 절대 모르길 바래 얼마나 네게 빠져있는지 네 생각에 빠져있는지 너는 몰랐으면 좋겠어 너는 절대 모르길 바래 기울어진 채 도는 별과 함께 휘청대던 두 사람 쓰러졌던가 일으켜줬던가 내가 어떤 사람이었는지도 잊은 채 네가 어떤 사람인지도 모른 채 사랑에 빠진 나의 마음을 바보 같은 나의 마음을 너는 몰랐으면 좋겠어 너는 절대 모르길 바래 세상에서 가장 못된 사람을 넌 지금 안고 있는 거야 꼭 안긴 채로 가득 안긴 채로 언제까지나 너를 놓아주지 않겠어 얼마나 나란 애가 이기적인지 얼마나 너를 좋아하는지 내가 좋아하고 있는지 너는 몰랐으면 좋겠어 너는 절대 모르길 바래 아니 알게 됐음 좋겠어 아니 몰랐으면 좋겠어 아니 알아 줬음 좋겠어 아니 역시 모르길 바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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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줄리아하트 - FARAWAY (2020)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