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선애

거리를 걸었어요 그대가 떠난후
우리가 처음 만난 사랑의거리로
아무리 둘러봐도 그대가 없으니
정답던 모습들은 낯설은 거리네
*숨가뿐 불빛 연인들 모습 요란한 음악소리
오~ 어둡던 마음 지워버려 아팠던 마음 잊어버려
지난날의 추억들은 그대로 있어요
오~ 어둡던 마음 지워버려 아팠던 마음 잊어버려
그대가 돌아오면 다시 찾으리

울어라 깡깡이야 까깡까깡 울어라
뚫어진 포장 사이로 이국의 달만 청승 맞다
손뼉을 쳐라 손뼉을 쳐
목소리마다 하소란다
오늘은 황금좌 내일은 신무대
막간 아가씨-

불러도 대답 없는 님의 모습 찾아서
외로이 가는 길에 낙엽이 날립니다
들국화 송이송이 그리운 마음
바람은 말 없구나 어디메 계시온지
거니는 발자욱 자욱마다 넘치는
이 마음 그님으로 내 어이 전하리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