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민

오늘 거울속의 내 모습이 왠지 달라 보였어

아무리 쳐다만 봐도 못난 내모습은 그냥 그대로인데

무엇이 변해 있는건지 멍하니 그 모습만 바라보다가

난 알게 되었어 변한건 모습이 아니라 느낌이란걸

거울앞에 서면 언제나 창백하게

날 마주보던 그 모습은 사라져 버렸어

지금 이 순간 누군가를 사랑하고 있는

내 모습이 나를 보고 웃고 있을뿐

나 이젠 숨길 수 없어

세상 그 누구에게도

나 이젠 느낄수 있어

세상 가득 나를 감싼 이 느낌

널

사랑한다고

편지 않겠니,

이 편지를 받는다면

주소는어떻게 알았는지

웬 편지인지 묻지는 마

예전에 함께 있을땐

난 정말 몰랐어

혼자 남겨진 그 순간부터

나는 깨닫게 되었어

내 모습은 네가 있어 더 빛났다는 걸

네가 없는 내 모습은 너무 쓸쓸하다는 걸

흐린 하늘 흐린 오후 흐린 내마음이

너의 눈빛을 부르며 울고있어

편지하지 않겠니,

이 편질 받는다면

편지하지 않겠니,

너도 내가 필요하다면

편지 않겠니,

전화 말고

전화는 의미없는 말들

뿐일 테니까

한 사람이 걸어오고 있어,

저 거리?l 사람들처럼

어제는 아무 의미도 없던

그가 자꾸 밀려오고 있어

아파지는게 두려워

눈을 감으려 했는데

어느새 이렇게 깊이

내속에 다가와 버렸을까

그래 다시 가는 거야

아픔이 또 날 긷릴지라도

그 아픔까지도 뜨겁게

나의 것으로 끌어안고서

가는거야

당신 속으로

그래

다시 사랑 속으로

1.
참 예쁜길을 따라 나 여기에 왔어요

내속의 헛된 자존심 하나씩 허물며

조금씩 그대의 마음 가까워지며

간직할 단 한가지를 소중히 키워왔죠

때론 서로의 마음 이해하지 못하여

이유없이 성내기도 참 많이 했었죠

이제 나는 알아요 우리의 사랑은

서로 마주보지 않는것 함께 향해가는 것

2.
참 예쁜길을 따라 나 여기에 왔어요

내 속의 헛된 자존심 하나씩 허물며

조금씩 그대의 마음 가까워지며

간직할 단 한가지를 소중히 키워왔죠

더 먼 훗날엔 우리도 다른 사람들처럼

읨없이 다투며 살아갈지도 몰라

하지만 나는 알아 우리의 사랑은

서로 마주보지 않는것 함께 향해가는것

참 예쁜길을 따라 우리 여기 왔어요

이 맑고 아름다운 햇살속을

함께 걸어가기 위하여

서로 사랑하기 위하여

함께 걸어가기 위하여

서로 사랑하기 위하여

함께 걸어가기 위하여

서로 사랑하기 위하여

서로 사랑하기 위하여

극장에 가면 빈 의자 위에 너의 얼굴이

웃고 있어 전철을 타면

창밖으로 지나치는 어둠위에도 너는 있어

길을 걸어도 신문을 펴봐도

마주치는 수많은 사람의 물결 속에도

너는 있어

너는 잠시 내곁에 없을뿐인데

나는 아주 어디론가 사라져 버렸어

내가 있어야 할 거기엔 온통

너의 얼굴 너의 웃음만 가득할 뿐

이토록 한숨 짓는 나의 모습은

그저 네가 남겨둔 그리움일 뿐야

너와 내가 함께라면 도시의 불빛도

저녁 바다의 노을처럼 아름다울 거야

너와 내가 하나라면 거리의 소음도

새벽 하늘의 바람처럼 상쾌할 거야

너와 내가 함께라면 세상의 모든것

너와 낵 하나라면 세상의 모든꿈

행복한 우리 사랑을 축복할 거야

때로는 힘들고 아파지는 세상도

너와 내가 사랑이라면 아름다울 거야

사랑은 모든걸 아름답게 하니까

그래서 정말 사랑은 아름다운 거니까

믿어줄래,

진심이 아니었다고 말한다면

그 말이 너를 아프게 한건 알지만

믿어줄래,

정말은 그런게 아니었다고 말한다면

다시 나를 간직해줄래

그랴, 네 말이 맞아

나는 널 다 알고 있다고 생각한 건

잘못이었어

그래 네 말이 맞아

나만이 모든걸 이해한다고 생각한건

착각이었어

이렇게 아픈 바엔 혼자가 되겠다고

얼마든지 그럴수 있다고 다짐했지만

돌아서는 그 순간부터 난 알고 있었어

네가 없는 세상은 더욱 아픔 뿐이라는 걸

난 영원히 네 곁을 떠날 수 없다는 걸

믿어줄래,

진심이 아니었다고 말한다면

그 말이 너를 아프게 한건 알지만

믿어줄래,

정말은 그런게 아니었다고 말한다면

다시 나를 간직해줄래

그랴, 네 말이 맞아

나는 널 다 알고 있다고 생각한 건

잘못이었어

그래 네 말이 맞아

나만이 모든걸 이해한다고 생각한건

착각이었어

이렇게 아픈 바엔 혼자가 되겠다고

얼마든지 그럴수 있다고 다짐했지만

돌아서는 그 순간부터 난 알고 있었어

네가 없는 세상은 더욱 아픔 뿐이라는 걸

난 영원히 네 곁을 떠날 수 없다는 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