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용진

가끔씩 들려오는 너의 소식에
나는 그저 웃을 수 있길 바랬어
내가 살아갈 동안 얼마나 많은
니 흔적과 만나야만 하는지
우리들 눈에 익숙했었던 이 세상이
낯설게 느껴지는 아주 먼 훗날에
그때 너를 웃으며 잊을 수 있을까

난 돌아가겠어 너를 처음 만났던
모습으로 다시 갈수 있다면
난 이룰 수 없는 사랑에 슬퍼하며
혼자 눈뜨는 아침은 없을텐데
기억해줘 우리 힘들었던 슬픈 추억들을

널 잊을 수 없어 너는 다른 사람과
그래도 행복한 꿈을 꾸겠지만
지친 네 어깨가 쉴곳 찾을때
그때 나를 다시 기억해줘

그 누구도 너의 마음에 손을 대면 안돼
다른 어느 누가 널 사랑해도 고개 돌려서는 안돼
니가 나의 또 다른 사랑의 시작일줄은
너에게 사랑이 처음이 아니듯 나도 처음은 아냐

이제부터 우린 시작인거야
내 사랑을 이제 느낄 수 있어
세상 끝까지 함께 가자고 널 유혹 할꺼야
더이상 슬픔을 갖지마 내가 널 지켜줄꺼야
너를 위해 무엇이든 난 할 수가 있어
내안엔 니가 살고 있어 귀여운 질투와 사랑
잠을 자고 노래하며 날 위해 꿈꾸는 널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