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옥진은 12세 무렵 아성창극단에 입단하여 국악 활동을 시작하였다. 이 단체에는 박동실, 박생남, 박보아, 오정숙 등이 소속되어 있었다 한다. 그 후 박옥진은 김연수창극단, 햇님달님, 삼성여성국극단, 임춘앵 여성국극단에서 창극 단체 활동을 하였다.
당시 햇님달님에는 임춘앵, 김소희, 김경애, 박귀희 등이 소속되어 있었고 삼성여성국극단에는 박옥진의 언니 박보아를 비롯해서 박옥진의 오빠 박병기(무대 의상 제조), 조양금(박병기 부인) 등이 있었다 한다. 박병기는 박보아의 바로 밑에 남동생이다.
박옥진은 14∼15세 때 김연수(판소리 인간문화재)한테 판소리 춘향가 중 <사랑가>∼<이별가>를 사사했다. 그리고 춤은 전황에게 배운 바 있다. 박옥진은 50여세 때 국악계를 떠났다.
박옥진은 슬하에 1남 5녀를 두었다. 첫딸 김성녀와 둘째딸 김성애는 소리와 연극을 하고 있고 셋째딸 김성희는 주부, 아들 김성일은 문화방송(MBC) 무용단장이다. 넷째딸 김성자는 예전에 한갑득한테 거문고산조를 사사했고 지금은 주부이고 다섯째딸 김성아는 해금 연주자로 현재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박옥진은 현재 서울에서 살고 있다. (2001.3.11.11:00∼12:30 / 3.25.14:00∼16:30 / 4.24.14:00∼14:30.박옥진 증언)
박옥진이 본 음반에 녹음한 임춘앵 작곡 국극 '견우직녀' 중 <금강산타령>은 요즘 불리는 것과 곡조가 상당 부분 다르다. 박옥진은 예전에 배운 그대로 이 소리를 불렀다 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