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희

바람결에 떨어지는 쓸쓸한 꽃잎이라면
차라리 처음 그대로 꽃봉오리로 남겠어요

당신은 따뜻한 바람 차갑게는 불지 말아요
그 꽃이 필 수 있도록 포근하게 감싸주세요

당신의 사랑을 먹고 사는 그런 여자이고 싶어요
언제나 내 곁에만 있어주세요

눈에서 멀어지면 싫어요 남쪽에서 불어오는
따뜻한 바람 마파람 같은 당신을

사랑하고 싶어요 언제까지나
마파람 같은 당신을

당신의 사랑을 먹고 사는 그런 여자이고 싶어요
언제나 내 곁에만 있어주세요

눈에서 멀어지면 싫어요 남쪽에서 불어오는
따뜻한 바람 마파람 같은 당신을

사랑하고 싶어요 언제까지나
마파람 같은 당신을

사랑하고 싶어요 언제까지나
마파람 같은 당신을

세상살이 힘들어 문득 떠나고 싶을 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곳

기찻길 옆에 바다가 붙어 있는 아아 정동진

기차 타고 갈까 버스 타고 갈까
아니면 자동차로 갈까

누구 이름 닮은 소나무 한 그루 옆에서
사진도 한 장 찍어볼까

아침해를 안고 와야지 아아 정동진에서

세상살이 힘들어 문득 떠나고 싶을 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곳

갈매기가 있고 하늘과 바다가 있는 아아 정동진

기차 타고 갈까 버스 타고 갈까
아니면 자동차로 갈까

넓은 모래밭에 그 사람 이름도 써볼까
끝없이 한 번 달려볼까

모든 시름 두고 와야지 아아 정동진에
아침해를 안고 와야지 아아 정동진에서

천년을 함께 살아도 잎새를 보지 못하는
상사화 꽃잎 같은 그 사랑을 당신은 아시나요

사모하는 마음으로 붉게 피어나 눈물 속에 지는 슬픔을
가슴에 묻어두고 가슴에 묻어두고 얼마나 더 기다릴까요

그리움 못참아서 우는 나 미련 또한 사랑인 것을

천년을 함께 살아도 잎새를 보지 못하는
상사화 꽃잎 같은 그 사랑을 당신은 아시나요

모진 겨울 견디면서 홀로 피어나 봄이 되면 떠나야 하는
내 슬픔 아시나요 모르시나요 사모하는 내 사랑이여

그리움 못참아서 우는 나 미련 또한 사랑인 것을
그리움 못참아서 우는 나 미련 또한 사랑인 것을

슬기와 예지의 상징 철쭉꽃이 만발하는 내 고향은
두타산의 정기를 받아 인심 좋고 살기 좋은 내 고향 삼척이라네

굽이치는 파도와 하얀 갈매기와 어우러져 춤을 추는 곳
백두대간이 얼싸 안고 만나서 정이 넘쳐 흐르는
아름다운 내 고향 살기 좋은 내 고향 삼척이여 영원하여라

사랑과 인정이 넘치고 푸른 바다가 손짓하는 내 고향은
하늘이 준 천혜의 동굴 환선굴과 초당동굴 동굴 많은 삼척이라네

굽이치는 파도와 하얀 갈매기와 어우러져 춤을 추는 곳
백두대간이 얼싸 안고 만나서 기가 넘쳐 흐르는

아름다운 내 고향 살기 좋은 내 고향 삼척이여 영원하여라
아름다운 내 고향 살기 좋은 내 고향 삼척이여 영원하여라

당신만을 사랑하고 싶어 이내 가슴 전부 열어서
내 인생을 다 주고 싶어 당신에게 맡기고 싶어

그대 마음 변하면 안돼요 어느 때 어느 날이라도
당신과 내 어깨를 맞대고 힘들 땐 의지하며 살아요

사랑합니다 당신 전부를 이 세상 끝날 때까지

당신만을 사랑하고 싶어 이내 가슴 전부 열어서
당신에게 다 주고 싶어 내 인생을 맡기고 싶어

그대 마음 변하면 안돼요 어느 때 어느 날이라도
당신과 내 어깨를 맞대고 힘들 땐 의지하며 살아요

사랑합니다 당신 전부를 이 세상 끝날 때까지
사랑합니다 당신 전부를 이 세상 끝날 때까지

내리는 밤비를 맞으면서 가눌 수 없는 슬픔에
나 혼자서 걸어간다 사랑을 뒤에 두고

길모퉁이 그 카페에서 이별을 마셨어도
자꾸 자꾸만 따라오는 추억이 나를 울리네

괜시리 뒤돌아보지만 이제는 이제는 잊으라고
희미한 불빛 소낙비 속에 깜박 깜박거린다

흐르는 눈물이 앞을 가려 발길은 흩어지는데
온누리는 말이 없이 밤비에 젖어든다

길모퉁이 그 카페에서 이별을 마셨어도
자꾸 자꾸만 따라오는 추억이 나를 울리네

괜시리 뒤돌아보지만 이제는 이제는 잊으라고
희미한 불빛 소낙비 속에 깜박 깜박거린다

타인의 얼굴 소낙비 속에 깜박 깜박거린다

그리움의 끝을 붙잡고 보고픈 그대 모습 따라가면
희미한 옛사랑의 그림자는 아쉬움만 가득 뿌리네

얼굴도 모습도 이제는 희미해져만 가는데
흑백사진 같은 사랑아 혼자 하는 내 사랑아

같은 하늘 땅 사이에 같이 숨을 쉬면서
그리워도 보고파도 만날 수 없는 혼자만의 내 사랑아

아직도 내 사랑을 붙잡고 그리운 그대 모습 따라가면
희미한 옛사랑의 지난날들은 아쉬움만 가득 뿌리네

얼굴도 모습도 이제는 희미해져만 가는데
흑백사진 같은 사랑아 혼자 하는 내 사랑아

같은 하늘 땅 사이에 같이 숨을 쉬면서
그리워도 보고파도 만날 수 없는 혼자만의 내 사랑아

그리워도 보고파도 만날 수 없는 혼자만의 내 사랑아

잊어버리기엔 내 마음에서 너무도 커버린 그대 부탁합니다
당신 가슴에서 나를 잊지 마세요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의 님이 되어버린 당신께
내가 힘들 때 조금만 조금만 그리워해도 되나요

함께 했던 거릴 지나도 이렇게 목이 메이는데
그래도 당신을 잊어야 하는 게 내 사랑 조건입니다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의 님이 되어버린 당신께
내가 힘들 때 조금만 조금만 그리워해도 되나요

함께 했던 거릴 지나도 이렇게 목이 메이는데
그래도 당신을 잊어야 하는 게 내 사랑 조건입니다

그래도 당신을 잊어야 하는 게 내 사랑 조건입니다

파란 하늘 바라보던 십이월의 그 어느 날
그 날도 오십천은 아름답게 물결 치고

그대와 나는 뛰는 가슴 달래면서
사랑에 빠져 행복에 젖었네

오직 하나뿐인 내 사랑 그대
이 세상을 다 주어도 바꾸지 않을
내 인생의 오직 한 사람

기차도 아쉬워 기적 소리 울리며
오십천을 뒤로 한 채 멀어져가네

사랑해요 지금도 지금도
햇빛 쏟아지던 오십천의 그 날을

별빛 하늘 바라보던 십이월의 그 어느 날
하늘엔 별빛이 아름답게 반짝이고

그대와 나는 뛰는 가슴 달래면서
사랑에 빠져 행복에 젖었네

오직 하나뿐인 내 사랑 그대
이 세상을 다 주어도 바꾸지 않을
내 인생의 오직 한 사람

이별이 아쉬워 눈물을 흘리며
미로역을 뒤로 한 채 안녕을 하네

사랑해요 지금도 지금도
달빛 쏟아지던 오십천의 그 날을

사랑해요 지금도 지금도
달빛 쏟아지던 오십천의 그 날을

울고 싶어도 울지 못하고 눈물이 나도 눈물을 참았다
하염없이 혼자 걸을 땐 젖은 가슴을 남몰래 달래도 보았다

때로는 소나기 같은 눈물이 눈물이 나도
아니야 아니야 내 마음을 달래며

보다 나은 내일을 위하여 새엄마의 길 새엄마의 길
오늘도 굳굳이 그 길을 가네

가슴 아파도 울지 못하고 외로워도 눈물을 참았다
하늘을 보며 혼자 걸을 땐 아픈 가슴을 나 혼자 달래도 보았다

때로는 소나기 같은 눈물이 눈물이 나도
아니야 아니야 내 마음을 달래며

보다 나은 내일을 위하여 새엄마의 길 새엄마의 길
오늘도 굳굳이 그 길을 가네

새엄마의 길 새엄마의 길 오늘도 굳굳이 그 길을 가네

바람결에 떨어지는 쓸쓸한 꽃잎이라면
차라리 처음 그대로 꽃봉오리로 남겠어요

당신은 따뜻한 바람 차갑게는 불지 말아요
그 꽃이 필 수 있도록 포근하게 감싸주세요

당신의 사랑을 먹고 사는 그런 여자이고 싶어요
언제나 내 곁에만 있어주세요

눈에서 멀어지면 싫어요 남쪽에서 불어오는
따뜻한 바람 마파람 같은 당신을

사랑하고 싶어요 언제까지나
마파람 같은 당신을

당신의 사랑을 먹고 사는 그런 여자이고 싶어요
언제나 내 곁에만 있어주세요

눈에서 멀어지면 싫어요 남쪽에서 불어오는
따뜻한 바람 마파람 같은 당신을

사랑하고 싶어요 언제까지나
마파람 같은 당신을

사랑하고 싶어요 언제까지나
마파람 같은 당신을

세상살이 힘들어 문득 떠나고 싶을 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곳

기찻길 옆에 바다가 붙어 있는 아아 정동진

기차 타고 갈까 버스 타고 갈까
아니면 자동차로 갈까

누구 이름 닮은 소나무 한 그루 옆에서
사진도 한 장 찍어볼까

아침해를 안고 와야지 아아 정동진에서

세상살이 힘들어 문득 떠나고 싶을 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곳

갈매기가 있고 하늘과 바다가 있는 아아 정동진

기차 타고 갈까 버스 타고 갈까
아니면 자동차로 갈까

넓은 모래밭에 그 사람 이름도 써볼까
끝없이 한 번 달려볼까

모든 시름 두고 와야지 아아 정동진에
아침해를 안고 와야지 아아 정동진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