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필립

안개 낀 내 서글픈 길을 목적도 없이 떠나네
꿈같이 지나간 세월 아픈 가슴 쓸어 내리네
마부여 길 재촉마라 난 서둘러 갈길 없단다
난 겨줄 사랑 없단다 말들을 재촉마라

황량한 발판을 달리며 떠난 사람 생각하네
어떻게 하면 잊을까
내 망각은 어띨 갔는가
지난 일들 모두 거짓이야 꿈이여 이젠 떠나라
아물지 않은 상처는 여원히 나와 함께 있겠지
마부여 갈 재촉마라
날 반겨줄 사랑 없단다 말들을 재촉마라
날 반겨줄 사랑 없단다 말들을 재촉마라
날 반겨줄 사랑 없단다 말들을 재촉마라

우편마차가 달려가네

볼가강 얼음 밟으며 어지러운 머리를 흔들며 마부는 슬피 노래하네

무엇을 생각하는가 동행자 물어보네

가슴에 무슨 고통있는가 누가 널 괴롭게 하는가

친구여 내말 들어보게나

그녀를 만난지 일년 부자가 그녀를 데려갔네

그녀는 울며 떠나갔네

채찍을 허루춤에 꽂고 마부는 긴 한숨 짓네

사랑스런 말들아 서거라 이젠 더 이상 갈곳 없다

사랑스런 말들아 서거라 이젠 더 이상 갈곳 없다

우편마차가 달려가네

볼가강 얼음 밟으며 어지러운 머리를 흔들며 마부는 슬피 노래하네

피로 물든 그날의 벌판에서 돌아오지 않은 병사들은

추운 땅속에 누워있지 않고 하이얀 학이된게 아닐까

그들은 오랜 세월을 날며 자신의 목소리를 알린다

그러기에우린 ??로 슬퍼하며 말없이 하늘을 보지 않는가

날아간다 힘겹게 줄을 지어 헤질녘 안개속을 날아간다

그줄 속에 빈자리가 있구나

그곳이 내자리가 아닐까

그날 돌아오면 나 학이 되어 어둠을 향해 날아가리라

땅에 있는 너의 이름 부르며 학이 되어 날아 가리라

할머니가 된 나의 어머니 오늘도 안녕하신지요

언제나 어머니 품속에는 향기가 배어 있었지요

요즘도 해어진 옷을 입고 길가에 나와 계시나요

남 몰래 눈물 감추이면서 먼 산을 바라 보시나요

어스럼 저녁이 찾아오면 한 가지 생각만 한댔죠

내가 싸우는 선술집에서 매맞아 쓰러지는 것을

어머니 걱정이랄 말아요 그런 일은 없을 거예요

어머니를 만나뵙지 않고 죽을 주정꾼은 아녜요

속히 허망한 마음 버리고 우리가 살던 오두막집

어머님의 품속 나의 천국 그곳에 돌아 갈거에요

봄이 되어 꽃이 만발할?? 어머님께 달려 갈께요

하지만 제발 팔년전처럼 새벽엔 ?틸裡？마세요

어릴적 내 꿈 얘긴 말아요 이루지 못할 꿈 얘길랑

이젠 나의 기쁨과 큰힘은 어머니 한분 뿐이예요

꿈속에서 아름다운 동산을 거닐었네

내 사랑과 함께 하늘의 별과 바다의 별과 내마음의 별과함께

바람불어 잎들 속삭이누나

내 영혼을 그댈 향해 가네

깊은 눈길로 다문 입술로 내사랑 전하리라

황혼 찾와 집들 불밝히네 행복과 기쁨이 가득하네

하늘의 별과 바다의 별과 내맘의 별과 함께

가지마라 내 사랑아 여긴 즐거운 곳이야

입 맞추리 너의 입술에 네 두 눈에 네 두 뺨에

입 맞추리 너의 입술에 네 두눈에 네 두빰에

가지마라 내사랑아 오랫동안 사랑했다

불꽃같은 사랑으로 날 태워서 널 데우리

불꽃같은 사랑으로 날 태워서 널 데우리

가지마라 내 사랑아

그녀를 깨우지 마라 해뜰때에 그녀 꿈꾼다

햇살에 가슴 부풀어 오르고 두 뺨 보조개는 빛난다

그녀의 베개는 따뜻해 그녀의 단잠도 따뜻해

리본 맨 두 갈래 검은 머리도 양쪽 어깨에서 잠잔다

어제 저녁엔 창가에서 그녀 오래토록 앉았지

달님이 구름들 속에서 그네 타는 것을 보았지

달은 더욱 밝게 빛났고 꾀꼬리는 노랠 높였지

놀라 창백해진 그녀의 얼굴 두근거리는 그녀 가슴

부풀어 오르는 가슴을 붉게 타는 그녀 두뺨을 해들때 그녀 깨우지마라

아침에 그녀 단잠 잔다 아침에 그녀 단잠 잔다

밤낮으로 심장은 부서져 밤낮으로 머린 흔들려 밤낮으로 귀는

울려오네. 너가 했던 사랑의 말로

인생의 운명줄 끊어짐은 인생에 단한번 맞는 일

오로지 추운 푸른 겨울 밤 너를 안고 싶구나

눈이 녹듯 사랑의 아픔도 이제는 물러 가는구나

내 전날 그렇게 원했던 넌 이제는 어디에 있느냐

인생의 운명줄 끊어짐은 인생에 단 한번 맞는일

오로지 추운 푸른 겨울 밤 너를 안고 싶구나

인생의 운명줄 끊어짐은 인생에 단 한번 맞는일

오로지 추운 푸른 겨울밤 너를 안고 싶구나

인생의 운명줄 끊어짐은 인생에 단한번 맞는 일

오로지 추운 푸른 겨울 밤 너를 안고 싶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