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권

우리 집에 살고 있는 돼지 한 마리가 나에게 말을 걸어 오길래
어떻게 돼지가 말을 하냐 물었더니 자긴 전생에 중세시대 예언가였다 하네
세상 썩은 얘개 앞으로의 세상 얘기 이런저런 얘길 들려 주더니
자기가 살고 있는 돼지 우리가 차라리 더 나을 거라고 했네
곡괭이 어깨 걸고 짚단 짊어지고
밭으로 일 나가는 길 (집으로 돌아 오는길) 그는 말 많은 (입싼) 돼지였네

아무 말도 안 할래 아무 말도 안 할래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나는 그냥 있을래
아무 것도 안 할래 아무 것도 안 할래 아무 것도 하지 않고 나는 그냥 있을래

난 그냥 내 나름대로 살고 싶은데 넌 이런 날 잘못 됐다고 애기 했지만
아무래도 나는 괜찮아 처음부터 나는 원래
난 원래 난 원래 나는 원래 그랬잖아
내가 언제 내가 언젠 제 정신인 적 있었니?
아무래도 아무렇게 돼도 난 상관이 없어
내가 언젠 내가 언젠 네 마음에 든 적 있었니
언제나 난 이유 없이 잠 못 이루고 늘 가슴만 너무 빨리 뛰고 있었네
이상했지만 어쩔 수가 없었어
난 안 할래 오직 내가 할 수 있는 걸 결국에 난 어리석고 게으른 아들
나는 괜찮아 처음부터 나는 원래

이름도 없이 가진것없이
가진것 없어 잃을것 없이
그대, 좀비와 광대들의 마을에서
아무런 생각도 없고 회의도 의심도 없지
그래도 공 같은 세상은 잘도 굴러가니까
who cares? common everybody

공같은 세상
세상 잘도 굴러간다

미련도 없이 정처도 없이
사랑도 없고 그 아무도 없이
변태 아니면 속물들이 거리에서 넘쳐나고
온갖 매체의 매설물이 온 도시를 뒤덮어도
구름 같은 세월은 잘도 흘러간다
who cares? common everybody
common everybody common everybody

구름같은 세월
세월 잘도 흘러간다

할일도 없이 할수도 없이
뜻한바 없고 하지도 않고
common everybody common everybody
구름같은 세월
세월 잘도 흘러간다

이름도 없이 가진것 없이
미련도 없이 정처도 없이
흔적도 없이

내속에는 깨끗한 구석하나 없고
지독하게 냄새까지 나
내친구는 나에게 병에 걸릴꺼라 했는데
아무렇지 않게 살고 있는 걸 보면
그건 너의 거짓말인가 그건 너의 전염병인가
예방주사한대 맞지않고 살고 았는 나를 보면
아마 나는 성자 인가봐
내몸에는 더러운 벌레도 많이 살고 있고
지독하게 냄새도 많이 나
내친구는 나에게 병에 걸릴꺼라 했는데
아무렇지 않게 살고 있는 걸 보면
그건 너의 거짓말인가 그건 너의 전염병인가
예방주사한대 맞지않고 살고 았는 나를 보면
아마 나는 성자 인가봐

내 피를 빨 저 모기들과 이 밤 새도록 난 얘기하지
지직거리는 턴테이블 위로 끝없는 나의 우주는 돌아가 며칠째
창 밖에는 화물차 소리 침대위에 잠을 부르지
어젠 꿈 속에 낡은 차를 타고 비포장도로를 난 마냥 달렸지
며칠째 네 앞에 설 때면 내 속에 독을 뱉어냈지
네 꿈 속에서 악마의 날개로 난 날아 다녔지
난 하이에나의 울음소리로 널 비웃었지
내가 너에게 말하던 식인귀처럼 내 피를 빨 저 모기들과
이 밤 새도록 난 얘기해
치직 거리는 턴테이블 위로 끈없는 나의 우주는 돌아가 며칠째
let's go~
네 앞에 설 때면 내 속에 독을 뱉어냈지
네 꿈속에서 악마의 날개로 난 날아 다녔지
난 하이에나의 울음소리로 널 비웃었지
내가 너에게 말하던 식인귀처럼
새벽이 지나멸 난 숨쉬겠지 먼지 가득한 내 밤 공기로
계속 되겠지 아니 바뀌겠지 쌀뜬 물 같은 나의 지친 의식이
난 행복해 난 행복해 너처럼

you are the sun and moon and stars and everything
you are the sun and moon and stars and everything
you will never know you will never see but it's true you're the only one
you will never feel that you make me real
you know it's true you 're the only one

so damn all uh~ you've got me pumped up
like you gave me the snake talk to me when i tell you
like you gave me star
i don't wanna be the one you dislike
like you gave me the control

you are the sun and moon and stars and everything
you are the sun and moon and stars and everything
you will never know you will never see but it's true you're the only one
you will never feel that you make me real
you know it's true you 're the only one
so damn all uh~ you've got me pumped up
like you gave me the snake talk to me when i tell you
like you gave me star
i don't wanna be the one you dislike
like you gave me the control

아름다운 밤 너의 몸을 안고 사랑 가득한 연주를 하고 파
너의 검은 머리를 현으로 감고 어희라 둥둥 가락을 울리면
너는 흥겹게 덩실 춤을 출텐데 이 밤이 새도록 흠뻑 리듬에 취해
오늘 밤에 나 너와 함께 어희라 둥둥 풍악을 울려
동네방네 아이들 모아 별빛 받으며 연주를 하고 파
모두 흥겹게 덩실 춤을 출텐데 이 밤이 새도록 흠뻑 리듬에 취해
모두 흥겹게 덩실 춤을 출텐데 이 밤이 새도록 흠뻑 리듬에 취해
자 눈을 감아봐 가만히 들어봐 너를 부르는 나의 노래를
난 늘 어쩔 수 없이 매일 밤 너를 그리며
외로운 내 마음의 노래들을 쓰고 또 지우고 하는 풍각쟁이야
어희라둥둥~

내가 없는 외로운 밤에도 너를 부르는 리듬을 칠레
나의 피부로 북을 만들고 나의 뼈로 북채를 만들어
나는 흥겹게 둥둥 리듬을 칠레 내가 없는밤 멀리 허공을 향해
나는 흥겹게 둥둥 리듬을 칠레 네가 없는발 멀리 허공을 향해
멀리 허공을 향해 멀리 허공을 향해!

따듯한 햇살에 공원에 나와 너는 예술가의 몸으로 기지개를 펴
들리는 대로 느끼는 그대로 이하이
그 역겨운 난도질에 상처받았던 너의 영혼 너의 믿음
여긴 암스테르담의 겨울 겁먹어도 돼

hey good friend 너의 겨울을(모두 들리게)
hey good friend 너의 노래를(폼 나버리게)
hey good friend 너의 그림을(이젠 식지 않게)
hey good friend 생각해 get it

이렇게 너에게 어떻게건 너에게 자유를 말할래 시궁창에 서있는
저질들 속에도 변태들 속에서도 표현의 우주를 가진 너에게
멋진 너의 생각들을 여기에 뱉어 너의 낡은 수첩속의 작품들을
들리는 대로 느끼는 그대로 이하이
혹시 세상이 널 보아줄 줄 아니 너의 영혼 너의 믿음
여긴 암스테르담의 겨울 겁 먹어도되

hey good friend 너의 겨울을(모두 들리게)
hey good friend 너의 노래를(폼 나버리게)
hey good friend 너의 그림을(이젠 식지않게)
hey good friend 생각해 get it

담배 한 대 빨고 hey good friend 너의 겨울을 hey good friend 너의 노래를
hey good friend 너의 그림을 hey good friend 생각해
이렇게 너에게 어떻게건 너에게 자유를 말할래
시궁창에 서 있는 저질들 속에도 변태들 속에서도
표현의 우주를 가진 너에게 가진 너에게 가진 너에게 가진 너에게

처음 너를 봤을 때 너의 눈에 비친 하늘
너와 처음 말 했을 때 내 마음에 비친 햇살
얼마나 나 그리운지 몰라 바다와 하늘 같은
나를 가만히 지켜보던 너의 깊고 푸른 눈
그때 너의 눈빛은 내게 말했네
그냥 있는 그대로의 나이면 된다고
마지막 너를 봤을 때 너의 눈에 드리운 노을
그때 내 가슴 속에 가득 밀려온 파도
얼마나 나 그리운지 몰라 바다와 하늘 같은
나를 가만히 지켜보던 너의 깊고 푸른 눈

그때 너의 눈빛은 내게 말했네
그냥 있는 그대로 살아가라고
그때 너의 눈빛은 내게 말했네
그냥 있는 그대로 살아가라고

어느 날 잘못 태어나 여기와 어울리지 않는 난
원래 아무것도 할 줄 몰라 달리기 뿐
그 흔한 친구도 없이 사소한 추억도 없는 난
원래 아무것도 하지 않아 달리기뿐
나는 너의 rock&roll 바람 같은 hit&run
나와 함께 달리는 거야
알아 나를 버리지 않을 너를
모든게 어색했던 난 아무런 생각도 없이
무작정 할 수 밖에 없었던 건 달리기 뿐
그러던 어느 날 문득 뒤돌아 보니 따라오는
말 없는 뒤에 있는 사람들도 달리기 뿐

나는 너의 rock&roll 바람 같은 hit&run
나와 함께 달리는 거야
알아 나를 버리지 않을 너를
알아 거의 미쳐버릴 너를
알아 나를 버리지 않을 너를
둥근 세상 언젠가 다 돌아볼 수 있지 않을까
어절씨구나 지화자 좋다 내게 거칠 것도 없는데
나는 너의 rock&roll 바람 같은 hit&run
나와 함께 달리는 거야
알아 나를 버리지 않을 너는 나의 rock &roll
바람 같은 hit&run 우리 함께 달리는 거야
알아 나를 버리지 않을 너를
알아 거의 미쳐버릴 너를
알아 나를 버리지 않을 너를

태양이여 높이 떠라 독수리야 훨훨 날아 보자
선인장이여 꽃 피워라 폭풍전야에 할렐루야
적토마여 울부짖어라 방울뱀아 꼬리를 흔들어라
전갈이여 독을 품어라 폭풍전야에 할렐루야
모두를 위해 말을 타고 달렸네
거친 사막에 모래 바람을 맞으며 헤이 헤이
저기 보이는 무법자의 요새로
나는 다렬 가겠네 나는 멋진 멋진 게리쿠퍼처럼

벌어진 내 어깨를 봤니 상처 난 내 얼굴을 봤니
강렬한 눈빛을 봤니 아무도 건드릴 수 없지
너의 총에 너의 그 땀에 거친 곳에 게리쿠퍼처럼
모두를 위해 말을 타고 달렸네
거친 사막에 모래 바람을 맞으며 헤이 헤이
저기 보이는 무법자의 요새로
나는 달려가겠네 나는 멋진 멋진 게리쿠퍼처럼
벌어진 내 어깨를 봤니 상처 난 내 얼굴을 봤니
강렬한 눈빛을 봤니 아무도 건드릴 수 없지
너의 총에 너의 그 땀에 거친 곳에
예 너의 총에 너의 그 땀에 거친 곳에 게리쿠퍼에

물고기 자리 오래 된 사진 속 그녀 눈빛은 슬픔 뿐이었네
소녀를 잃은 아빠의 마음을 아빠를 잃은 그녀 생각 뿐이었네
달아날 수 없는 뒤돌아 갈 수 없는 새하얀 세상의 끝에서
남자의 바램은 오로지 그녀를 다시는 잃지 않기를
먼 발치에서 그 뒤를 밟으며 보이지 않는 행운이 되어
그녀를 구원해야 해 절망하지 않게

그림자처럼 그녀를 따라서 그곳이 어디이고 어떤 곳이든
사랑을 잃은 여인의 마음은 그 무엇으로도 치유할 수 없었네
볼수 없으므로 오직 사랑할 수 있는 삶이 일그러진 그녀의
보이지 않게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삶이 일그러진 그
먼 발치에서 그 뒤를 밟으며 보이지 않는 행운이 되어
그녀를 구원해야 해 절망하지 않게

물고기 자리 오래 된 사진 속 그녀 눈빛은 슬픔 뿐이었네
소녀를 잃은 아빠의 마음은 아빠를 잃은 그녀 생각 뿐이었네
달아날 수 없는 뒤돌아 갈 수 없는 새하얀 세상의 끝에서
마침내 둘은 만날 수 있었네 운명처럼

거리의 마른 모래 바람에 축축한 내 담요들을 말리지
기다려 살찐 아나콘다처럼 빌딩을 감싸 너에게 다 줄게
거리엔 헤픈 TV 길을 잃은 행인은 내 홈 그라운드
하늘엔 헤픈 CF 운이 없는 행인은 내 행인은 내 홈 그라운드

계속 자갈 비를 맞고도 내 생각은 친구처런 번뜩이지
기다려 살찐 아나콘다처럼 지구를 감싸 너에게 다 줄게
거리엔 헤픈 TV 멋을 아는 행인은 내 홈 그라운드
하늘엔 헤픈 CF 잃을 게 없는 행인은 내 행인은 내 홈 그라운드

get a cold in my soul
거리엔 헤픈 TV 길을 잃은 행인은 내 홈 그라운드
하늘엔 헤픈 CF 운이 없는 행인은 내 행인은 내 홈 그라운드

이상한 날에 이상한 나를 보면 너는 가끔 이런 말을 해
시끄러운 동네가 갑자기 조용하면 너는 가끔 이런 말을 해
이상한 날엔 너도 이상하면 돼 심심한 날엔 그냥 심심하면 돼
여느때와 같이

사람들은 모두 헬멧 속에 얼굴을 감추며
지금이 아침인지 저녁인지 나는 왜 여기에 서있는 거지
나는 누구지
이상한 날엔 너도 이상하면 돼 심심한 날엔 그냥 심심하면 돼
여느때와 같이

술에 취한 사람 북어를 잡고 벽에 열심히 내리치고
야구선수처럼 지금 가사를 쓰는 내 컴퓨터의 커서도 왔다갔다리 하고
in the New York city
이상한 날엔 너도 이상하면 돼 common
심심한 날엔 anyway 그냥 심심하면 돼
여느때와 같이 또 너는 행복해 정말 나는 행복해
이상한 날만 되면
나의 겨드랑이 털도 날개가 되어 나는 날아가 나는 날아가
이런 날엔

이상한 날에 이상한 나를 보면 너는 가끔 이런 말을 해
시끄러운 동네가 갑자기 조용하면 너는 가끔 이런말을 해
무슨 소리니 무슨 뜻이니 우울하지는 않니 거기는 어디니
무슨 소리니 무슨 뜻이니 우울하지는 않니 거기는 어디니

언제나 나를 비춰 줘
내 모든 밤을 밝혀 줘
내 있는 이대로 피투성이 이대로의
내 모든 밤을 밝혀줘
언제나 내게 알려줘
언제나 내게 말해 줘
어두운 밤 집 없는 한 마리 검은 개인
나의 잠들 곳을 말해 줘
집 없는 한 마리의 검은 개인 나에게
내 잠들 곳을 말해 줘
나에게 노래 불러 줘
내 귓가에 속삭여 줘
그 옛날 그 노래 추억의 자장가를
내 귀에 속삭여 줘
그리고는 내게 다가와
나의 영혼을 달래 줘 제발
너를 향해 울부짖는 한 마리 검은 개인
나의 영혼에 kiss 해줘
널 향해 울부짖는 한마리의 검은 개인
나의 영혼에 kiss 해줘
피 빛 나의 달...

밤 도시를 봐 수많은 영홍 거리로 나와 밤안개를 보네
잠자는 신호등 아래 들뜬 무희와 많은 악사들과
꿈꿔도 난 슬퍼하네 감전될 것 같은 이 밤의 기운
안개 속 야경 위로 나는 비행하네 때타월처럼 거친 도시로
아무도 모르게 나는 살아있네 물가에 미끄러진 청춘이여

어두운 날에 너무 눈부신 나의 기타 나의 노래여
영원히 있어 줄 언제나 다시 오는 이 밤
진실을 말했니 baby 친구를 구했니 hey man
저기 보이는 건 뭐니 나는 헤엄치는 거니
알코올이여 알코올이여 나의 멋진 미래에 온기를
한없이 우울한 이 컨트리 송 나의 슬픈 과거에 위로를

물방울을 타고 나는 비행하네 거짓말 같은 꿈의 도시로
아무도 모르게 나는 살아있네 물가에 미끄러진 청춘이여
밤 도시를 봐 수많은 영혼 거리로 나와 밤안개를 보네
안개 속 야경 위로 나는 비행하네
때타월처럼 거친 도시로 아무도 모르게 나는 살아있네
물가에 미끄러진 청춘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