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섭

살다보면 별일이 다 생기지만 알고 보면 저마
다 법칙이 있어 확률도 안통하고 통계도 틀려 종잡을 수 없
는 머피의 법칙 물건들이 없어졌다 나타나고 우리의 예상은
마구 빗나가지 수학엔 가우스 물리엔 뉴유튼 알 수 없는 일
의 머피의 법칙 (근데, 머피의 법칙이 뭐야?) 우산들고 나가
면 흐리던 날도 확짝 개고 소풍 운동회 아유회땐 소나기 급
할 때는 휴지가 없고 휴지가 있을땐 화장실이 없지 모처럼
탄 좌석버스 좌석은 하나도 없고 신호등은 내 앞에서 빨간
불 그릇을 깨도 비싼 것만 깨져 왜 이리 되는 일이 없을까
* 개똥도 약에 쓰려면 없고 내 맘대로 되는 일도 없어 그래
서 사는게 재미있는 지 몰라 그렇게 화만내고 찡그리지 말
아요* (화내고 찡그리고 화내고 찡그리고 화내고 찡그리고
화내) 내 주위의 여자들이 하나같이 썰렁한데 길거리만 나
가봐도 (whistle) 하긴 얼굴만 이쁘다고 제일은 아냐 성격이
랑 얼굴은 반비례하거든 영화보러 극장가면 내 앞에서 매진
되고 큰 맘먹고 간 목용탕 (오늘은 쉽니다!) 멀쩡하던 일이
갑자기 꼬이고 꼬이던 일은 계속 더 꼬이지 *(repeat) 그래
서 사는게 재미있는지 몰라 그렇게 화만내고 찡그리지 말아
요 그렇게 화만내고 찡그리지 말아요 (x3)

언제나 그런 사랑을 꿈꿨지 그들처럼 사
랑하고싶다고 누구나 잊었던 그런 얘기 우리 두 눈과 가
슴마저 무너져만 가고 두 손 가득히 잡힐 것만 같았던 캔
디와 테리 포니의 동산 책장을 넘기면 고인 눈물이 흘렀
지 그처럼 서로 사랑하는데 이 세상 모든 연인들도 이렇
게 슬픈 사랑을 할까 그들처럼 사랑할 수 있을까 캔디와
테리처럼 가슴속 깊이 날아와 춤을 추었던 아득한 사랑
잊을 수 있을까 책장을 넘기면 고인 눈물이 흘렀지 그처
럼 서로 사랑하는데 이 세상 모든 연인들도 이렇게 슬픈
사랑을 할까 그들처럼 사랑하고 싶어 캔디와 테리처럼 캔
디와 테리처럼

이제는 지난 얘기 쉽게 할 수 있지만 지나온 세월은
알 수 없는 이야기뿐 친했던 친구들도 하나 둘씩 사라지
고 이 세상 모두 변해도 나는 변하지않아 소중했던 친구
들은 어디에 있을까 무슨 얘기 하고 있을까 하루 종일 애
태우며 앨범만 뒤적거리네 어떡하나 마음뿐인걸 친했던 친
구들도 하나 둘씩 사라지고 이 세상 모두 변해도 나는 변
하지 않아 소중했던 친구들은 어디에 있을까 무슨 얘기
하고 있을까 하루 종일 애태우며 앨범만 뒤적거리네 어떡
하나 마음뿐인걸 친했던 친구들도 하나 둘씩 사라지고 이
세상 모두 변해도 나는 변하지 않아 나는 변하지 않아 (X3)

결국 연애편지를 쓰리고 했지 도저히 이 방법밖엔
없는걸 너는 가끔씩 웃으며 내게 말하곤 했지 (남 뭐라 그
랬더라)(여: 난 편지로 마음을 고백하는 겁장인 싫더라)
나도 겁장이가 되기 싫었지만은 할 수없었어 네 앞에선 언
제나 아무 생각이 없는 난데 편지지를 고르고 (chours 연애
편지쓰는 새벽 뚜루루루 다 두다두다 너는 나의 천사였지
뚜루루루 다 두다두다 x2) 시집도 뒤적거려보고(chorus)
너의 답장을 받아 볼 수만 있다면 방안이 온통 휴지로
가득차도 좋아 너는 편질 보고서 뭐라고 할까 놀랠까 아니
면 그냥 찢어버릴까 나를 바보로 만들고 말꺼야 (남: 뻔하
지뭐)(여: 너 앞으로 이런거 절대 써 보내지마) 우 - 사랑
한단 말을 할까 돌려 말할까 고민도 하고 눈부시게 아름다
운 널 떠올리며 읽고 읽고 또 읽고 (chorus) 그림도
그려 넣어 보고 (chorus) 언제나 해가 뜨도록 밤새 완성한
편지는 아침에 읽으면 유치한 말장난일뿐 (voice fade out)

white christmas 이밤
이 찾아오면 지난 추억들 생각이나네 그대와 눈을 맞으며
함께 걸었던 이 길을 난 지금 홀로 걷고 있는데 white
chistmas 이 밤이 찾아오면 우리의 사랑을 잊을 수없네 그
대와 눈을 맞으며 함께 불렀던 white christmas 난 지금
홀로 부르고 있네 거리엔 오가는 많은 사람들 무엇을 찾아
헤매고 있나 하얗게 내리는 나의 그리움만이 자꾸만 쌓여
가는데 white christmas 이 밤이 찾아오면 우리의 사랑을
잊을 수없네 그대와 눈을 맞으며 함께 불렀던 white
christmas 난 지금 홀로 부르고 있네 거리엔 오가는 많은
사람들 무엇을 찾아 헤매고 있나 하얗게 내리는 나의 그리
움만이 자꾸만 쌓여가는데 white christmas 이 밤이 찾아
오면 우리의 사랑을 잊을 수없네 그대와 눈을 맞으며 함께
불렀던 white christmas 난 지금 홀로 부르고 있네 난 지
금 홀로 부르고 있네

다 모였구나 얼마만이지 연락
한 번 없이 어디들 숨어있었니 보고싶었다고 말하지마
이젠 됐어 그냥 이렇게 바라만봐도 온갖 추억들이 꼬리를
물고오잖니 힘들었다고 말하지마 나도 그래 생각나니 우리
의 거리 우리 위로 지던 눈부신 햇살 우린 행복했고 우린
노래했지 랄랄랄랄랄라 언제까지나 그치지 않는 노래를
생각해봐 많이 울었잖아 언제나 내 곁엔 네가 있었어 우린
행복했고 우린 노래했지 랄랄랄랄랄라 언제까지나 그치
지 않는 노래 한 번 더 부르자꾸나 우리 음 랄랄랄라 우리

chorus (스답 바라바라 스답바 바리 뚜뚜 루루 워우워우 워
우워어 x2) 나무랄게 하나없는 너지만 언제 부터인지 궁금
했었지 모두들 내게 운좋다고 부러워하지만 워우 워어 그렇
지만 (chorus 그렇지만) 너의 노랫소리 단 한번도 (chorus
단 한번도) 들어보지 못했어 그러던 어느날이었지 (chorus
추억의 노래 우 - ) 학교 앞 새로생긴 노래방에 몰려가서
넌 노래를 불렀고 (추억의 노래 우-) 우리는 모두 그자리에
얼어붙었어 chorus (스답 바라바라 스답바 바리 뚜뚜 루루
워우워우 워우워어 x2) 시간은 흘러가고 이제는 별다를게
없이 사는 나지만 가끔씩 문득 생각나지 그 때 그 노래방
워우워어 너의 얼굴 (chorus 너의 얼굴) 이젠 희미해도 그
노래는 (chorus 그 노래는) 나의 작은 추억이지 가끔씩
노래방에 가면 (chorus 추억의 노래 우-) 한 번쯤 불러보네
너의 얼굴 그리면서 난 아직도 부르네 (chorus 추억의
노래 우 - ) 우리의 작은 추억들을 **(repeat)(voice fade out)

예전에 내가 만든 멋있는 노래있어
가사도 유치하고 박자도 틀리지만 그 땐 정말 최고였지
오 - 예전에 내가 만든 따뜻한 노래있어 한 번만 불러보면
모두들 좋아했지 그 땐 정말 순진했어 이젠 제법 노래도
많이 알고 악보도 볼 수 있지만 그 때 그 노래와 사람들
을 내 기억 속에 희미해지고 어렵고 힘든 얘기들만 내 주
위를 맴돌고 있어 예전에 내가 만든 따뜻한 노래 있어 한
번만 불러 보면 모두들 좋아했지 그땐 정말 순진했어 이
젠 제법 노래도 많이 알고 악보도 볼 수 있지만 그 때 그
노래와 사람들은 내 기억 속에 희미해지고 어렵고 힘든
얘기들만 내 주위를 맴돌고 있어 예전에 내가 만든 따뜻
한 노래있어 한 번만 불러보면 모두들 좋아했지 그 땐 정
말 순진했어 그땐 정말 순진했어 (X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