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어떡해 너 갑자기 가버리면 나 어떡해 너를 잃고 살아갈까 나 어떡해 나를 두고 떠나가면 그건 안돼 정말 안돼 가지 말아 누구 몰래 다짐했던 비밀 있었나 다정했던 네가 상냥했던 네가 그럴 수 있나 못 믿겠어 떠난다는 그 말을 안 듣겠어 안녕이란 그 말을 나 어떡해 나 어떡해 나 어떡해 나 어떡해
보았어요 들었어요 계절이 가는 걸 해가지면 또 하루가 지나가지요 보았어요 들었어요 시간이 흘러요 해가지면 또 하루가 지나가지요 * 우리가 가야할 우리의 길은 우리가 가야잖아요 왜 남을 보고 남의 흉내를 내야만 하나요 계절이 가기전 우리들은 젊음을 찾아요 잃어버린 순간들을 화를 내지말고 찾아요
잊자 잊자 모든걸 잊고 이곳에 와서 하늘을 날아봐요 잊자 잊자 모든걸 잊고 이곳에 와서 노래를 불러봐요 어제의 슬픈일 가슴아픈 일 저 높은 하늘 끝에 날려 버리고 가슴을 펴고선 노래에 맞춰 춤을 춰요 잊자 잊자 모든걸 잊고 이곳에 와서 함께 달려봐요 모여 모여 외로운 사람들 여기좋은 친구가 많이 있소 모여 모여 모든 사람들 내가 좋은 친구가 되어 주지 어제의 슬픈일 가슴아픈일 저 높은 하늘 끝에 날려 버리고 가슴을 펴고선 웃으면서 살아가요 모여 모여 모든 사람들 희망찾아서 함께 달려봐요 힘망 찾아서 함께 달려봐요 잊자 잊자 잊자
내 사랑하는 그대여 정말 가려나 내 마음속에 외로움 남겨둔채로 내 사랑하는 그대여 정말 가려나 내 가슴속에 서글픔 남겨둔채로 떨어지는 저 꽃잎은 봄이면 피지만 내 사랑 그대 떠나면 언제 오려나 날아가는 저 철새도 봄이면 오지만 내 사랑 그대 떠나면 언제 오려나 그대로 그렇게 떠나간다면, 난 정말 어찌하라고 그대로 그렇게 떠나간다면 난 정말 울어버릴걸 내 사랑하는 그대여 정말 가려나 내 마음속에 외로움 남겨둔채로 오 그대여 한마디만 해주고 떠나요 지금까지 나를 정말 사랑했다고 오 그대여 이 한마디 잊지 말아요 나는 오직 그대만을 사랑한다는 걸
부는바람아 너는 나의힘 모든 슬픔을 걷어 가다오 광활한 대지에 끝없는 바다에 오~오 바람이 분다 가는구름아 너는 나의꿈 푸른 저곳에 대려가다오 푸른창공으로 영원한 모습으로 오~오구름이간다~ 나도 따라서 갈래~ 머나먼 저곳으로~ 나의 꿈을 따라서~ 멀리~머나먼곳에~ 부는바람아~너는나의힘 가는구름아 너는나의 꿈 푸른희망 속에 끝없이 달리는 오~오 바람과구름
나도 따라서 갈래~ 머나먼 저곳으로~ 나의 꿈을 따라서~ 멀리~머나먼곳에~ 부는바람아~너는나의힘 가는구름아 너는나의 꿈 푸른희망 속에 우리함께 달린다. 오~오 바람과 구름 오~오 바람과 구름 오~오 바람과 구름~~
그룹의 프론트 맨인 이영복이 탈퇴한 이후 건아들의 음반이다. ‘사냥꾼들’에서 활동했던 오준영이나, ‘검은 나비’출신으로 이후 ‘도시의 아이들’에서 활동하던 김창남과 같은 기존 작곡가들의 곡들을 받아 180도의 그룹 이미지 변신을 시도한 음반이지만, 기존에 남아있던 건아들의 이미지를 걷어내기에는 역부족이 아니었나 싶다.
매끄러운 진행의 A-1도 좋고, 간헐적으로 라디오의 전파를 탔던 A-2등도 프로 그룹의 일보를 땐 수작들이었음에 분명하지만, 사람들이 원하는 건아들은 이미 이런 건아들이 아니었다. 사운드 면에서는 키보드가 전면으로 나서면서 기존 훵키 사운드를 계승하고 있지만, 어찌 들으면 소위 나이트 클럽 그룹들의 분위기를 연상하게 하는 진부한 사운드라는 비난의 화살도 피할 수 없다. B-4는 기존의...
전형적인 락커빌리 스타일의 A-1은 사실 음악 자체만으로는 그렇게 특별할 것이 없는 곡이었지만 메시지가 있는 가사와 재미있는 진행으로 순식간에 히트했고, 캠퍼스 락 그룹들이 발표한 곡 가운데에서는 몇 안되는 ‘가요 톱 10’히트곡 이기도 하다. A-2과 B-2에서는 현악파트가 가미되어, 노골적으로 트로트 지향적인 음악성을 드러내고 있고, A-3역시 락 그룹의 그것으로 생각하기에는 한없이 약하고 가벼운 사운드로 일관되고 있다. 다만 A-4의 전체적인 진행(노래를 제외한)은 기존 캠퍼스 락 그룹들에서 내려오는 전통적인 부분들을 답습하고 있는 곡으로 한번쯤 귀기울여 볼 만하다. B-1은 79년 강변가요제에서 입상한 ‘가슴을 펴고’에 가사만 바꿔서 부른 곡이다. 도입부의 기타 리프는 딥 퍼플(Deep Purple)...
건아들은 원래 보건전문대라는 학교의 특징을 살린 ‘헬쓰 맨 (Health Men)’이라는 그룹이었지만, 그룹명에 한글을 사용하라는 높은 곳으로부터의 엄명에 따라 건아들로 결정되었다. 이들이 가요제에 참여한 것은 1980년이었지만, 음반 데뷔는 3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건아들은 전반적으로 옥슨 80과 같이 훵키 락을 추구했지만, 타고난 ‘뽕끼’가 있다는 점에 그 차이를 둘 수 있다. 캠퍼스 락 그룹임에도 불구하고 트로트 적인 멜로디 라인을 가지고 있는 점은 초창기 캠퍼스 락 그룹들이었던 ‘블랙 테트라’나, ‘휘버스’의 음악들에서도 쉽사리 감지할 수 있는 부분이다. 하지만, 구창모나 이명훈이 가창력이나 아이들 취향의 외모에 의해서 많은 부분들의 희석되었지만, 건아들의 이영복은 목소리나 그 창법에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