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동화, 레몽] 은 3~7세 아이들을 좋아할 만한 한국 전래 동화, 세계 명작 동화 등 수백여 편의 이야기를 아이들이 좋아하는 소리로 담았다. [소리동화, 레몽] 은 아이의 귀로 듣는, 문자가 아닌 소리 중심의 동화이기에 등장인물의 대사와 감정표현에 비중을 둬 아이의 상상력을 자극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소리동화, 레몽]의 콘텐츠 수익금의 10%는 아동 성폭력 및 학대 추방을 위한 활동에 기부된다.
▶ 공식 홈페이지: www.lemongstory.com
소년 카이와 소녀 게르다는 단짝 친구였다. 어느 날, 악마의 거울 조각이 카이의 가슴에 박히자 카이는 얼음처럼 차갑게 변해 버렸다. 얼음처럼 차가운 눈의 여왕이 카이를 데려가고 게르다는 카이를 찾아 위험한 여행을 떠난다. 차가운 눈의 나라에서 카이를 찾은 게르다는 얼어붙은 카이의 심장을 뜨거운 눈물로 녹이고 함께 집으로 돌아온다.
- 줄거리 -
옛날에 나쁜 악마들이 거울을 만들었어. 뭐든지 비추기만 하면 무섭고 못생기게 보이는 거울이었지. 악마들은 사람들을 그 거울에 비춰 보며 낄낄거렸단다. "우리 하늘에 천사도 한번 비춰볼까?" "그래, 올라가보자! 낄낄낄." "앗, 내 거울!" 악마들은 그만 거울을 떨어뜨리고 말았단다. 거울은 모래알처럼 잘게 부서져 세상을 떠다녔어. 그 거울 조각이 눈에 들어가면 모든 것이 이상하게 보이고 심장에 박히면 마음이 얼음처럼 차갑게 변했단다. 어느 마을에 카이와 게르다가 살고 있었어. 두 아이는 둘도 없는 단짝 친구였지. "게르다, 장미 정원으로 가서 놀자." "그래, 카이. 어서 가자." 둘은 장미 정원에서 노는 것을 좋아했단다. "아야! 눈에 뭐가 들어갔어!" "카이, 괜찮아?" 게르다가 얼른 카이의 눈을 후후 불어주었어. "저리 가! 귀찮게 시리!" "카이?" "에잇! 이 장미들은 다 뭐야! 따라오지 마. 혼자 갈 거라고!" 카이가 갑자기 이상해진 거야. 사실은 악마의 거울 조각이 카이의 눈과 심장에 박힌 거였어. 카이의 마음은 점점 얼음처럼 차가워지고 삐뚤어져만 갔어. 카이는 더 이상 게르다와 놀지 않았지. - 이하 중략-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