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동화, '레몽' 은 3~7세 아이들을 좋아할 만한 한국 전래 동화, 세계 명작 동화 등 수백여 편의 이야기를 아이들이 좋아하는 소리로 담았다. 소리동화, '레몽' 은 아이의 귀로 듣는, 문자가 아닌 소리 중심의 동화이기에 등장인물의 대사와 감정표현에 비중을 둬 아이의 상상력을 자극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소리동화, '레몽'의 콘텐츠 수익금의 10%는 아동 성폭력 및 학대 추방을 위한 활동에 기부된다.
▶ 공식 홈페이지: www.lemongstory.com
어느 나라에 새 옷을 입는 것만 좋아한 임금님이 살았다. 바보 같은 사람의 눈에는 보이지 않는다는 옷을 만들 수 있다는 거짓말쟁이 재봉사에게 속아 임금님은 벌거벗은 채로 행진을 하게 된다. 한 아이가 벌거벗은 임금님이라고 큰소리치고 웃자 임금님은 부끄러워하며 자신의 허영심을 반성한다.
- 줄거리 -
옛날 옛날에 옷을 몹시 좋아하는 임금님이 있었단다.
“오, 이번 새 옷은 아주 마음에 드는 군.”
“이 옷은 나한테 잘 어울리나? 하하하”
이 임금님은 특히 새 옷을 아주 좋아했어. 나라 안 곳곳에서 옷을 사 온 후에 하루에도 몇 번씩 옷을 갈아입었어.
“휴우, 임금님께서 언제 나랏일을 보시려나…….”
“이웃 나라에도 우리 임금님이 옷을 좋아한다는 걸 모르는 사람이 없다는군.”
어느 날 처음 보는 사람 두 명이 임금님께 찾아왔어.
“저희는 이 세상에서 오직 하나뿐인 옷감을 짤 수 있답니다. 그 옷감의 색깔과 무늬는 세상 그 무엇에 비할 수 없이 아름답지요. 게다가 그 옷감은 일할 능력이 없거나 바보 같은 사람의 눈에는 보이지 않는 신비한 옷감이랍니다.”
“오오, 그러한가? 그 신비한 옷감으로 당장 내게 세상에서 가장 신비롭고 아름다운 옷을 만들어주게.”
“최선을 다해 옷을 만들겠습니다.”
- 이하 중략-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