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동화, 레몽' 은 3~7세 아이들을 좋아할 만한 한국 전래 동화, 세계 명작 동화 등 수백여 편의 이야기를 아이들이 좋아하는 소리로 담았다. '소리동화, 레몽' 은 아이의 귀로 듣는, 문자가 아닌 소리 중심의 동화이기에 등장인물의 대사와 감정표현에 비중을 둬 아이의 상상력을 자극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소리동화, 레몽'의 콘텐츠 수익금의 10%는 아동 성폭력 및 학대 추방을 위한 활동에 기부된다. 가난뱅이가 된 주인을 위해 꾀를 써서 주인이 부자가 되게 할 뿐만 아니라 한 나라의 왕이 될 수 있게 도와준 고양이의 이야기
옛날 옛적, 프랑스에 살고 있는 어느 방앗간 주인에게는 세 아들이 있었어. 방앗간 주인은 예전부터 몸이 약해서 병에 자주 걸렸지. "아들아, 이번에는 내 몸이 정말 이상하구나. 내가 잘못되기 전에 너희들한테 이 아비의 재산을 나눠줘야 할 텐데." "아버님, 걱정 마세요. 저희가 잘 알아서 할 테니 푹 쉬세요." 계속해서 시름시름 않던 방앗간 주인은 결국 세상을 떠나고 말았단다. 아버지의 장례를 치르고 며칠이 지난 후 삼 형제는 아버지의 유산을 나눠가졌어. "내가 첫째니 가장 큰 방앗간을 책임질게." "네, 형님. 그런 전 형님을 도울 수 있는 당나귀를 가질게요." "그럼 저는요?" "너? 너는 저 고양이를 가져." 두 형들은 아버지의 방앗간에서 계속 일을 하기로 했어. 하지만 마음씨 나쁜 두 형들은 막내 동생을 방앗간에서 내쫓았지. 방앗간을 돌아다니던 고양이 한 마리만 던져 주고 말이야. "고양이라니! 이 고양이로 뭘 하지?" 방앗간에서 쫓겨난 막내는 한숨을 푹 내쉬었지. "주인님, 저에게 장화 한 켤레와 자루 하나만 주세요. 그러면 평생 굶주릴 일이 없게 해드릴게요. 아주 깜짝 놀랄 일이 생길 거예요." - 이하 중략-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