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동화, 레몽] 은 3~7세 아이들을 좋아할 만한 한국 전래 동화, 세계 명작 동화 등 수백여 편의 이야기를 아이들이 좋아하는 소리로 담았다. [소리동화, 레몽] 은 아이의 귀로 듣는, 문자가 아닌 소리 중심의 동화이기에 등장인물의 대사와 감정표현에 비중을 둬 아이의 상상력을 자극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소리동화, 레몽] 의 콘텐츠 수익금의 10%는 아동 성폭력 및 학대 추방을 위한 활동에 기부된다.
작고 귀여운 빨간 모자라는 여자 아이가 길을 벗어나지 말라는 엄마 말을 듣지 않고 늑대에게 속아 꽃을 꺾으러 숲으로 들어간다. 그 사이 지름길로 할머니 댁에 도착한 늑대는 할머니를 잡아먹고, 뒤늦게 도착한 빨간 모자도 잡아먹고 만다.
줄거리 : “아휴, 귀여운 꼬마 아가씨가 어딜 가시나?” “안녕하세요? 할머니한테 가요!” “호호호. 꼬마 아가씨, 오늘은 더 사랑스러워 보이네?” “헤헤. 고맙습니다.” 옛날 어떤 시골 마을에 작고 귀여운 여자 아이가 살고 있었어. 마을 사람들은 모두 그 아이를 예뻐했지. “아이고, 우리 손녀. 어서 이리 온.” “할머니!” “어쩜 이렇게 사랑스러울 수가 있지? 이 할머니가 우리 손녀를 세상에서 제일 사랑한단다.” “할머니, 저도 할머니를 사랑해요!” 마을 사람들 중에서도 그 아이를 가장 예뻐한 사람은 바로 아이의 할머니였어. 할머니는 손녀가 정말 사랑스러웠어. “이, 빨간 모자가 어떠니?” “우와, 정말 마음에 들어요!” “호호. 정말 잘 어울리는구나. 정말 예뻐!” “앞으로 이 모자만 쓰고 다닐래요." “그럼 앞으로 빨간 모자라고 불러야겠구나.” “저도 빨간 모자라고 불리는 게 마음에 들어요. 헤헤.” 그 날부터 사람들은 그 아이를 빨간 모자라고 불렀단다. -이하 중략-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