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동화, 레몽] 은 3~7세 아이들을 좋아할 만한 한국 전래 동화, 세계 명작 동화 등 수백여 편의 이야기를 아이들이 좋아하는 소리로 담았다. [소리동화, 레몽] 은 아이의 귀로 듣는, 문자가 아닌 소리 중심의 동화이기에 등장인물의 대사와 감정표현에 비중을 둬 아이의 상상력을 자극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소리동화, 레몽] 의 콘텐츠 수익금의 10%는 아동 성폭력 및 학대 추방을 위한 활동에 기부된다.
사막에 불시착한 비행사인 나는 이상한 소년을 만나 양을 그려 달라는 부탁을 받는다. 그 소년은 애인인 장미꽃을 제가 사는 별에 남겨 두고 여행길에 오른 왕자로서 몇몇 별을 순례한 후에 지구에 온 것이다. 외로운 왕자에게 한 마리의 여우가 나타나서, 본질적인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는 것, 또한 다른 존재를 길들여 인연을 맺어 두는 일이 중요하다는 것을 가르친다. 왕자는 이 세계 속에서 자기가 책임을 져야만 하는 장미꽃이 존재한다는 사실에 깊은 뜻이 있음을 깨닫는다. 이 지구에 사는 사람에게도 실망한 왕자는 내 앞에서 사라지고 만다.
- 줄거리 -
반짝이는 별들을 본 적이 있지? 밤하늘에는 수없이 많은 별들이 반짝이고 있어. 그 중에서도 가장 빛나는 작은 별에는 어린 왕자가 살고 있단다. 그 작은 별은 겨우 집 한 채만한 크기야. 그 별의 이름이 뭐냐고? 바로 B-612라고 해. 어린 왕자가 사는 별은 얼마나 작은지 해가 지는 모습을 하루에 44번이나 볼 수 있단다.
어린 왕자의 작은 별에는 바오밥나무의 싹들이 몇 개 돋아나 있어. 바오밥나무를 본 적이 있니? 바오밥나무는 저 멀리 있는 아프리카에서 자라는 나무야. 기둥이 아주 굵고 당근을 거꾸로 심은 것 같은 독특한 모양이지. 바오밥나무는 다 자라면 덩치가 엄청나게 커져. 그래서 어린 왕자는 자기의 작은 별 위에 커다란 바오밥나무가 자라지 않도록 늘 바오밥나무 싹들을 뽑아준단다. 오늘은 바오밥나무 싹이 있는 작은 별, B-612에 사는 어린 왕자의 이야기를 해줄게. -이하 중략-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