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동화, 레몽'은 3~7세 아이들을 좋아할 만한 한국 전래 동화, 세계 명작 동화 등 수백여 편의 이야기를 아이들이 좋아하는 소리로 담았다. '소리동화, 레몽'은 아이의 귀로 듣는, 문자가 아닌 소리 중심의 동화이기에 등장인물의 대사와 감정표현에 비중을 둬 아이의 상상력을 자극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소리동화, 레몽'의 콘텐츠 수익금의 10%는 아동 성폭력 및 학대 추방을 위한 활동에 기부된다. ▶ 공식 홈페이지: www.lemongstory.com
동물나라의 임금님으로 뽑힌 원숭이는 일은 하지 않고 뽐내며 쉬기만 했다. 영리한 여우는 거드름만 피우는 원숭이가 얄미워 원숭이를 사냥꾼이 파 놓은 함정에 빠뜨린다.
- 줄거리 -
"탕, 탕, 타앙!"
조용한 숲 속에 총소리가 울렸어.
"큰일 났어. 사자 임금님이 사냥꾼들에게 쫓기고 있어!"
"뭐? 큰일이네."
"그래도 사자 임금님은 괜찮을 거야. 어서 우리도 피하자."
동물들은 벌벌 떨며 꼭꼭 숨어있었어.
커다란 바위 뒤에도 숨었고, 높은 나무 위에도 숨어있었지.
"타아앙!"
총소리가 아주 크게 메아리쳤어.
곧 털썩 소리와 함께 사자 임금님이 힘없이 푹 쓰러졌단다.
"와! 하하하! 내가 사자를 맞혔어!"
"야호! 드디어 사자를 잡았군!"
사냥꾼들은 큰 소리를 지르며 좋아했어. 그러더니 사자 임금님을 질질 끌고 어디론가 사라졌단다.
임금님을 잃은 숲 속 동물들은 어쩔 줄 몰랐어.
"이럴수가! 사자 임금님이 사낭꾼에게 잡혀갔어. 임금님을 다시 뽑아야 해."
"누가 임금님이 되면 좋을까?"
-이하 중략-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