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몽' [(소리동화 레몽) 피노키오]
[소리동화, 레몽] 은 3~7세 아이들을 좋아할 만한 한국 전래 동화, 세계 명작 동화 등 수백여 편의 이야기를 아이들이 좋아하는 소리로 담았다. [소리동화, 레몽]은 아이의 귀로 듣는, 문자가 아닌 소리 중심의 동화이기에 등장인물의 대사와 감정표현에 비중을 둬 아이의 상상력을 자극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소리동화, 레몽]의 콘텐츠 수익금의 10%는 아동 성폭력 및 학대 추방을 위한 활동에 기부된다.
혼자 외롭게 사는 제페토 할아버지는 커다란 통나무로 나무인형인 피노키오를 만든다. 그날 밤 초록 요정이 나타나 피노키오를 움직이게 해준다. 말썽쟁이 피노키오는 할아버지와 약속을 지키지 않고 하고 싶은 대로 행동하고 거짓말을 한다. 초록 요정이 나타나 거짓말을 할 때마다 코가 길어지는 벌을 내린다. 말썽쟁이 피노키오를 찾아다니다 위험에 처한 제페토 할아버지와 고래뱃속에서 만난 피노키오는 무사히 빠져나와 초록 요정의 도움으로 진짜 사람이 된다. 피노키오는 할아버지 말씀 잘 듣는 착한 아이가 되어 행복하게 산다.
- 줄거리 -
"내게도 아이가 있었으면....... 그러면 내가 장난감도 많이 만들어 줄 텐데......." 나무로 무엇이든 뚝딱 만들어 내는 제페토 할아버지는 자식이 없어서 늘 외로워했어. "제페토 할아버지 커다란 통나무가 생겼는데, 할아버지가 필요하실 것 같아서요." "오, 고맙네. 나야, 늘 나무가 필요하지. 허허허."
어느 날 옆집에 사는 아저씨가 제페토 할아버지께 커다란 통나무를 주었어. 제페토 할아버지는 이 나무로 무엇을 만들까 고민하다가 좋은 생각이 떠올랐어. "그래, 나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인형을 만들어야겠다." 제페토 할아버지는 바로 뚝딱뚝딱 인형을 만들기 시작했지. 인형이 다 만들어지자 이번에는 이름을 지어 주셨지. "음, 어떤 이름이 좋을까? 그래, 피노키오! 피노키오라고 불러야겠어." 할아버지는 피노키오를 바라보며 말씀하셨어. "피노키오야, 이름이 마음에 드니? 네가 살아 있는 사람이라면 얼마나 좋을까?" 할아버지는 빙그레 웃으며 피노키오를 오래 바라보셨어.
그날 밤 하늘에서 초록 요정이 제페토 할아버지네 집으로 왔어. 초록 요정은 피노키오에게 다가가 요술 막대를 빙빙 돌리며 말했어. "피노키오야, 할아버지 말씀 잘 듣는 착한 어린이가 되어라!" 요술 막대에서 노란빛이 퍼져 나왔어. 그러더니 피노키오가 눈을 깜박이기 시작하는 거야. 피노키오는 팔을 위 아래로 올렸다 내렸다 해 보고, 허리도 돌려 보고, 달리기도 해 보았지. 피노키오는 자신이 움직일 수 있다는 게 정말 신 났어. "이야, 내가 움직인다. 움직인다고!" 다음 날 아침 피노키오는 할아버지보다 먼저 일어나 할아버지를 깜짝 놀라게 했단다. "할아버지, 놀라지 마세요. 초록 요정님이 절 움직이게 해 주셨어요." "이럴 수가! 이런 귀한 선물을 주시다니......." - 이하 중략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