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동화, 레몽] 은 3~7세 아이들을 좋아할 만한 한국 전래 동화, 세계 명작 동화 등 수백여 편의 이야기를 아이들이 좋아하는 소리로 담았다. [소리동화, 레몽] 은 아이의 귀로 듣는, 문자가 아닌 소리 중심의 동화이기에 등장인물의 대사와 감정표현에 비중을 둬 아이의 상상력을 자극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소리동화, 레몽>의 콘텐츠 수익금의 10%는 아동 성폭력 및 학대 추방을 위한 활동에 기부된다. ▶ 공식 홈페이지: www.lemongstory.com
영원히 어른이 되지 않는 아이 피터팬이 웬디와 웬디의 동생들과 함께 네버랜드로 와서 후크 선장과 대결하며 여러 모험을 펼치는 이야기.
- 줄거리 -
어떤 아이라도 시간이 흐르면 어른이 되지. 하지만 어른이 되지 않고 아이로 사는 사람이 있어. 바로 피터팬이야. 피터팬은 네버랜드에 살고 있어. 네버랜드는 어른이 되지 않고 언제까지나 어린 아이로 지내는 신비한 나라란다. 피터팬 곁에는 항상 작은 요정 팅커벨이 함께했어.
어느 날 웬디의 집에 피터팬이 찾아왔어. 동생들에게 이야기를 들려주는 웬디를 보고 피터팬은 웬디의 방 창문으로 날아들어 온 거야.
"멍 멍!"
갑자기 들어온 피터팬을 보고 깜짝 놀란 강아지 나나가 피터팬의 그림자를 물었어.
"나나! 그만 해!"
웬디가 나나를 말렸지만 피터팬의 그림자는 찢어지고 말았어.
"나나! 그만하라니까. 어, 그런데 넌 누구니?"
"안녕. 난 피터팬이야. 이 작은 아이는 팅커벨이라는 요정이야."
"하늘에서 날아서 들어온 거니?"
"응, 팅커벨의 요술 가루가 있으면 날 수 있어."
"피터팬, 넌 어디서 온 거야?"
"우린 아이들만 사는 네버랜드에서 왔어."
"아이들만 산다고? 우와! 그럼 어른들의 잔소리를 듣지 않아도 되겠다. 어른들은 우리에게 해야 한다고 말하는 것이 너무 많아."
"맞아! 누나~ 아빠는 8시가 되면 자야한대. 난 하나도 졸리지 않은데 말이야."
웬디와 동생들은 신기하고 놀라웠지.
"그건 그렇고, 우선, 네 그림자를 꿰매야겠어. 그림자가 자꾸 돌아다니잖아."
"고마워, 웬디! 이 도토리 목걸이를 선물로 줄게."
피터팬은 환하게 웃으며 말했지.
"어머, 정말 예쁘다. 고마워!"
"웬디, 우리와 같이 네버랜드로 갈래?"
"정말? 내 동생들도 함께 가도 되니?"
"그럼, 당연하지. 동생들도 같이 가자."
"우와, 만세, 만세!"
웬디와 동생들은 소리를 지르며 기뻐했어.
-이하 중략-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