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동화, '레몽') 은 3~7세 아이들을 좋아할 만한 한국 전래 동화, 세계 명작 동화 등 수백여 편의 이야기를 아이들이 좋아하는 소리로 담았다. (소리동화, '레몽') 은 아이의 귀로 듣는, 문자가 아닌 소리 중심의 동화이기에 등장인물의 대사와 감정표현에 비중을 둬 아이의 상상력을 자극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소리동화, '레몽')의 콘텐츠 수익금의 10%는 아동 성폭력 및 학대 추방을 위한 활동에 기부된다.
공식 홈페이지: www.lemongstory.com
마음씨 착한 혹부리 할아버지는 늦게까지 나무를 하다 도깨비들을 만난다. 도깨비들은 할아버지의 구수한 노랫소리가 혹에서 나오는 줄 알고 보물과 혹을 바꾼다. 욕심쟁이 혹부리 할아버지는 착한 혹부리 할아버지가 부자가 되자 샘이 나서 도깨비들을 찾아간다. 하지만 도깨비들은 오히려 혹을 하다 더 붙여준다.
[줄거리]
옛날 옛날 어느 산골 마을에 노래를 잘 부르는 할아버지가 살았단다. 이 할아버지의 얼굴에는 조롱박 같은 혹이 대롱대롱 매달려 있었어. 그래서 사람들은 이 할아버지를 혹부리 할아버지라고 불렀단다. 혹부리 할아버지 얼굴에는 조롱박이 대롱대롱! 동네 아이들은 혹부리 할아버지를 놀려 댔어. 하지만 마음씨 좋은 할아버지는 허허 웃기만 했지. 허허허. 할아버지 혹은 노래 주머니란다. 할아버지 노래 들어볼 테냐. 혹부리 할아버지는 아이들을 쫓아내지 않고 흥얼흥얼 노래를 불렀어. 혹부리 할아버지네 옆집에는 마음씨 고약한 할아버지가 살았어. 이 할아버지의 얼굴에도 조롱박 같은 혹이 대롱대롱 매달려 있었지. 욕심쟁이 혹부리 할아버지 얼굴에는 조롱박이 대롱대롱! 동네 아이들은 이 할아버지도 놀려 댔지. 욕심쟁이 할아버지는 노래 소리만 들려오면 대문 밖으로 빗자루를 들고 뛰어나가 아이들을 쫓아냈어. 에이 이 녀석들, 썩 물러가거라! 에이 퉤퉤. 어느 날 착한 혹부리 할아버지가 나무를 하러 산에 갔단다. 흥겹게 노래를 부르며 일을 하다 보니 그만 날이 어두워지고 말았어. 어허, 날이 어두워진 것도 몰랐잖아! 다행히 멀지 않은 곳에 희미한 불빛이 새어 나오는 집 한 채가 보였어. 저기서 하룻밤 자야겠구만 밤이 깊어지자 착한 혹부리 할아버지는 무섭기도 하고 심심하기도 했어. 이럴 때는 노래가 최고지! 아리아리랑 쓰리쓰리랑 아라리가 났네 할아버지는 구수한 노래 한 가락을 뽑았어. 그런데 옆방에서 무슨 소리가 들리는 거야. 할아버지가 얼른 옆방을 들여다보려는데 문이 벌컥 열렸어. 노랫소리 한 번 듣기 좋다! 착한 혹부리 할아버지는 가슴이 철렁했어. 아이구! 이 집이 도깨비 집이었구나. 나는 이제 죽었다! -이하 중략-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