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애나 : 다들 너무나도 완벽한 내 가족 내겐 매일 너무 행복한 날들 골칫거리 아들과 따분한 남편 딸은 천재지만 완전 또라이 그래도 사랑은 넘쳐 엄마 아빠 딸과 아들, 행복해 나탈리? 지금 새벽 4시야.. 괜찮은 거야? 나탈리 : 너무 좋아, 아니 좋지 않을 이유가 하나도 없지. 다이애나 : 살살 좀 해, 널 위한 시간도 좀 갖고. 난 아빠랑 섹스 하러 올라갈 거다. 나탈리 : 고마워 엄마, 그런 것까지 다 알려줘서. 나탈리 : 이딴 집에서 가출 안 한 건 기적 다른 애들도 다 이렇게 살까? 다들 행복한 걸까? 다 가식일까? 나처럼 죽고 싶은 애 또 없나? 정말 죽을 만큼 아파 그냥 죽지 못해 버티는 거야 게이브 : 그저 또 다른 날 잠깐 빌려온 한 시간 모두 내게 무릎 꿇게 될 순간 게이브/나탈리 : 그저 또 다른 날 게이브 : 영원히 살 것만 같아 나탈리 : 절대 벗어날 수 없을 것 같아 게이브/나탈리 : 그저 또 다른 날 댄 : 평생 공들여 만든 이 집과 가족 굳건히 지켜 가는 게 내 일 억센 비와 잿빛 구름뿐이지만 커피 한잔과 기도로 버텨내 댄/다이애나 : 절망에 쫓길 땐 달려 헛디디면 아래는 낭떠러지 그저 또 다른 날 댄/게이브 : 발악하며 버텨내기 댄 : 걱정은 다 날려 버리고파 모두 : 그저 또 다른 날 다이애나 : 내가 다 안고 지킬게 다이애나/나탈리 : 이를 꽉 깨물고 미소(-ㄹ) 지어봐 네 명 모두 : 죽음이 날 정복할 때까지 데려와 봐 그저 또 다른 날 다이애나 : 숨을 쉴 때만 아파 댄 : 노력할 때만 아파 게이브 : 생각할 때만 아파 나탈리 : 눈물 날 때만 아파 댄 : 일을 할 때만 아파 게이브 : 그냥 놀 때만 아파 나탈리 : 움직일 때만 아파 다이애나/모두 : 말할 때와 / 숨쉴 때
댄/나탈리/게이브 : 다이애나 : 그저 또 다른 날 바쁘고 바쁜 날 눈부신 아침의 햇살 괜찮아 버틸 수 있어 그냥 멀리 도망가고만 싶어 엉망인 걸 숨기며 그저 또 다른 날 하루 하루 버텨 내기 새는 울고 숲은 자라 우린 간절히 멀리 가고 싶지만 갈 땐 없어 기도 드렸어 같은 자리만 맴돌지 내 가족을 위해 영원히 갇힌 이 순간 할 수 있는 걸 해 지금 아니면 못 떠나 눈만 겨우 떴어 오늘도 똑같은 하루 같은 하루 그저 하루 다이애나: 괜찮아 버틸 수 있어 완벽한 가족 돼볼래? 씨발 못되면 또 어때? 완벽한 가족 돼 볼래 아찔한 접시 돌리기 세상도 늘 함께 돌아 지금 방이 자꾸 돌아
나탈리 : 미친 놈 모차르트 완전 또라이 맛 갔지만 그의 음악은 달라 가볍고 깔끔해 투명해 맑아 논리적인 화성 귀 기울여 봐 고통은 없어 가난도 질병도 자, 악보를 따라서 건반 위를 걸어봐 그럼 모든 게 다 사라져 모든 게 다 사라져 완벽해 질 때까지 죽도록 연습 손톱이나 건반 깨질 때까지 그럼 연주횐 대박 예일대 가겠지 그땐 안 아프고 예뻐 보일 거야 앞은 탄탄대로 조기 입학허가 거지같은 학교 이젠 모두 안녕 5월이면 난 없어 여길 뜰 거야 피해망상증 부모도 할 말 없지 이제 소나타 하나만 익히면 돼 연주해 연주해 그럼 모든 게 다 사라져 모든 게 다 사라져 모든 게 다 …
댄 : 미친 건 누굴까? 남편 아님 아내? 이 뒤엉킨 삶 난 믿었지 모두 언젠가 풀릴 거라고 미친 건 길 잃은 아내? 아님 아직 꿈꾸는 남편? 면담하는 환자, 아님 밖에 서 있는 남자? 스물넷 푸른 청춘에 열렬히 사랑 했지만 이젠 운전만 하면 아무 여자라도 괜찮아 파인박사 : 파란색 동그란 알약은 음식과 함께 드셔야 하지만 길쭉한 흰 알약과는 드시면 안됩니다. 흰색 알약은 동그란 노란색과 함께 드시면 되지만 사다리꼴 모양의 녹색은 피해주시고요. 초록색 알약은 작은 끌을 이용해 삼등분으로 나눠주시고요..
다이애나: 내 신경정신과 의사와 나 이건 묘한 로맨스 친밀하고도 뜨거운 춤을 추지 내 신경정신과 의사와 나 연인들의 게임 그는 내 비밀 다 알고 난 이름만 안아주진 않아도 늘 전환 받아줘 의사선생님 말씀 어느 발레리나도 혼자는 날지 못-해 파인박사 : 다이애나 굿맨. 조울증에, 과대망상증, 병력: 16년째 약을 복용하고 있음. 일주일 만에 첫 조정기. 다이애나 : 불안한 것은 줄어들었어요. 대신 머리가 아프고, 앞이 잘 안보이며, 발가락에 감각이 없어졌어요. 파인박사 : 네, 다시 한 번 해 봅시다. 서서히 좋아질 겁니다. 다이애나: 뭐 그리 정교한 치료법은 아닌가 보네. 목소리들: 졸로프트, 팩실과, 버스파와 재낵스, 데파코트, 크로놀핀, 암비엔, 프로쟉, 욱할 땐 아티반 알약 하나 다 내가 아끼는 약물 이름 다이애나: 선생님 감사합니다. 전 바륨 색을 가장 좋아해요. 어떻게 아셨죠? 파인박사: 다이애나 굿맨, 3주 만에 두 번째 회복증세 보임. 망상증은 줄어들었으나, 조울증은 더 심해짐. 다이애나: 속이 매스꺼운데다, 변비가 생겼어요. 식욕은 다 떨어졌는데 몸무게는 3 킬로나 늘었죠. 아시겠지만 이건 완전 불공평해요. 파인박사와 목소리들: 다음과 같은 부작용 주의할 것 파인박사: 현기증, 졸림, 성불감증, 두통 손 떨림, 조급증, 악몽과 발작 목소리들 : 배탈설사, 변비증상, 신경쇠약, 두근거림 다이애나/파인박사/목소리들 : 분노, 무력, 짜증 피곤함 불면증 폭력성, 현기증 박탈감, 구토증 다이애나: 온몸이 타는 성적인 충동
다이애나, 파인박사, 목소리들: 아 명심할 거! 파인박사 : 죽을 수 있음 게이브 : 죽을 수 있음 댄 : 죽을 수 있음 파인박사 : 다이애나 굿맨, 5주 만에 3번째 조정기. 약간의 우울증과 불안함이 지속됨. 다이애나 : 이제 발가락에 이어 손가락에도 감각이 없어요. 또 아무런 이유 없이 땀이 비 오듯 나기도 하고. 다행히도 섹스를 하고 싶은 욕구는 완전히 사라졌어요. 그게 약 때문인지 아님 권태기 때문인지는 전혀 알 수가 없지만요. 파인박사 : 물론 약 때문입니다. 다이애나 : (으쓱하며) 고마워요. 정말 친절하시군요. 하지만 남편이 차에서 기다리고 있는 걸요. 댄 : 미친 건 반쯤 돈 여자 아님 끝내 매달린 남자 찬란했던 그녀의 젊음 추억하면서 난 너무 어려 몰랐지 이젠 늙었지만 댄 : 다이애나 : 열정이 넘쳤던 너 안아주진 않아도 밤일도 뜨거웠어 늘 전환 받아줘 이제는 섹스도 안 해 의사 선생님 말씀 난 너무나 어느 발레리나도 지.. 쳤.. 어... 혼자는 날지 못해 정말
미친 건 내 신경정신과 의사와 나 안 낫는 환자 아님 그냥 늘 곁에 있는 분 견디는 남자 없으면 죽어 약을 먹는 여자 내 신경정신과의사와 아님 고통과 사는 남자 나
댄 : 사랑은 맹목이란 그 말 실은 광기 파인박사 : 다이애나 굿맨, 7주째 다이애나 : 요즘은 내가 나인지도 잘 안 느껴져요. 아니 아무것도 느껴지지가 않아요. 파인박사 : 음… 환자 상태 안정.
헨리 : 다 오염됐어 땅과 바다 공기 위아래 내 주변 전부다 나탈리 : 응, 헨리, 맞아 나도 잠도 안 와 헨리 : 나 사랑 고백하는 거야 나탈리 : 뭐라고? 헨리 : 질병과 죽음 전쟁뿐인 세상 아찔한 파괴의 줄타기 이 지구는 죽어라 뜨거워져 나탈리 : 뭔 고백이 졸라 이상해 헨리 : 망가질 대로 다 망가져버린 이 세상 단 하나만 빼고 내 곁에 온 너 널 위해 난 완벽한 짝이 될게 내 비록 바보 왕따에 게으른 약쟁이지만
하지만 너에겐 완벽할 수 있어 딱 맞는 짝 모서린 깎아내며 맞추면 돼 나탈리 : 뭐가 그리 급해 난 다 두려워 헨리 : 이 세상 다 먼지가 된다 해도 나탈리/헨리 : 절대 우린 아프지 않을 거야 헨리 : 좆 돼 버린 세상 단 하나 할 수 있는 건 너에게 완벽한 짝 나탈리 : 너에게 완벽한 짝 나탈리/헨리 : 될 수 있어.
댄과 목소리들 : 좋아질 거야 다 / 괜찮아 잘될 거야 다 / 괜찮아 좋아질 거야 다 / 좋아 좋아 좋아질 거야 잘될 거야 다 벌써 두 주가 지났어 참 출발이 좋아 회사에서도 전화통만 보진 않는 건 아주 좋은 징조야 굉장할 거야 잘될 거야 다 매일매일 환상적인 섹스 지치지 않아 벌써 한 달이 다 됐는데 행복해 보여 더 좋을 순 없어!
댄 : 아, 나탈리! 어, 니가 해리구나. 댄 : 이렇게 직접 만나서 너무 반갑다. 들어와서 저녁 먹고 가라. 나탈리 : 아빠, 저기 안돼, 헨리는 할 일이 많아.
댄 : 좋아질 거야 나탈리 : 숙제!
댄 : 잘될 거야 다 나탈리 : 수술!
댄 : 여느 가족처럼 단란하게 함께 할거야 나탈리 : 광견병이래!
댄 : 밥 먹고 함께 떠들며 한잔 즐기겠지 걱정 마 잘 될 거야.
댄/게이브 : 웃고 떠들다 보면은 다 행복할 거야 좋아질 거야 좋아질 거야 잘될 거야 될 거야 좋아질 거야 다 헤이!
댄/게이브/헨리/나탈리 : 좋아질 거야 잘될 거야 다 여느 가족처럼 단란하게 함께 할 거야 밥 먹고 함께 떠들며 한잔 즐기겠지 좋아질 거야 좋아질 거야 모두 다 모두 다 좋아질 거야 다 좋아 좋아 좋아 좋아 좋아 좋아 좋을 거야 좋을 거야 좋아질 거야 다!
내게 와봐 우리 잘 살았잖아 언제 어디서 어긋난 걸까? 포기 못해 난 놓을 수 없어 그걸 니가 알까?
널 아는 사람은 나 늘 곁을 지킨 나 난 절대 널 버리지 않아
널 도울 사람은 나 날 그냥 무심하다 탓하지만 바로 너야말로 날 몰라
댄 : 게이브 : 떠날 거야? 아빠 나야 떠날 생각한 거니 왜 날 못 봐 나를 버리다니 말도 안 돼 말도 안돼
많이 아파? 뭘 기다려? 뭘 기대해? 엄만 절대 해줄 수 없어 이미 망가진 거니 많아 아파? 힘들었어? 정말 괜찮기를 기대해? 넌 절대 안 보지만 나도 아파 나도 아파
내게 뭘 원해 나를 봐 어떻게 해야 나를 봐 널 정말 이해할까? 난 안가
널 안아줬던 건 나 나 늘 곁을 지킨 나 나 난 절대 널 떠나지 않아 떠나지 않아
예 예 예 늘 듣고 있던 건 나 나 날 그냥 무심하다 탓하지만 아빠도 나를 넌 내 마음을 알잖아 알잖아 예 예 예 예 예 예 예 예 날 알잖아 알잖아 예 예 예 예 예 예 예 예 날 알잖아 알잖아 예 예 예 예 예 예 예 예 그게 나야
댄 : 포기 못해 난 다이애나 : 아프단 너의 말 게이브 : 놓을 수 없어 다이애나 : 쉽게 하지마
댄/게이브 : 다이애나 : 그걸 왜 몰라줘 오 오 넌 몰라 널 아는 사람은 나 난 너를 알아 늘 곁을 지킨 나 넌 아프다지만 난 절대 널 버리지 않아 안 그래 보여 예 예 예 넌 몰라 너만을 사랑한 나 제발 가버려 날 그냥 무심하다 탓하지만 절망 끝에서 하는 말 바로 너야말로 날 몰라 넌 몰라 날 몰라 넌 몰라 날 몰라
다이애나 : 네, 걷고 있어요. 매든박사 : 자 내려와요, 계단 저 아래로 다이애나 : 계단! 대 : 한 발 한 발 저 깊은 어둠으로
다이애나 : 저기 불을 켜야 하지 않을까요? 계단인데... 매든박사 : 복도를 걸어요 익숙한 이 길 끝엔 문이 있죠
늘 지나치고도 못 봤던 그 문 어서 가서 문을 열어
매든박사 : 내 말 들려요 다이애나?
다이애나 : 네 매든박사 : 긴장돼요? 다이애나 : 아뇨 매든박사 : 좋아요. 이제-
자신의 내면을 보아요 당신 안에 숨은 이야기들 과거를 들춰 묵은 고통 찾아 당당하게 맞서봐요
댄 : 여보, 요즘 치료 받을 때마다 계속 우는데, 정말 도움이 되는 거야? 여보, 여보? 다이애나 : 우리 둘 다 대학생이었죠. 건축전공, 아기는 계획에 없었어요. 결혼도 마찬가지고, 내게 그럴 여유는 없었으니까... 하지만 아이가 생기자 갑자기 모든 게 명확해지는 것 같았죠... 근데... 근데... 매든박사 : 근데?
댄과 목소리들 : 걘 없어 걘 없어 알잖아 너도
매든박사 : 충분히 강하다 믿어요 보여줘요, 숨은 진실들을 고통과 상실 받아들여요 아물 때가 더 아린 법
게이브 : 날 잡아줘요
매든박사 : 첫 번째 치료 때 당신이 말했죠... 게이브 : 나 떨어져요
매든박사 : 과거를 이야기하는 게... 게이브 : 너무도 두려워요
게이브/다이애나 : 날 잡아줘요
매든박사 : 꼭 남의 얘길 하는 느낌이라고... 게이브/다이애나 : 누구 없나요?
매든박사 : 이제 당신 얘기인 것처럼 해봐요. 게이브/다이애나 : 끝없는 추락이죠
다이애나 : 나탈리를 낳은 이유는... 그 아이도 알 거에요, 난 그 아이를 안을 수가 없었죠. 병원에서. 다이애나 : 난 도저히 그 아일 안을 수가 없었어. 매든박사 : 몇 주가 지났지만, 나탈리 이야기를 꺼낸 거는 처음이네요.
나탈리와 목소리들 : 난 없어 난 없어/갠 없어 난 없어/갠 없어
매든박사 : 명확한 생각을 찾아요. 아는 것을 다시 조합해봐 공포에 맞서 고개를 들어 환상은 다 자기 방어
매든박사 : 다이애나 : 댄 : 게이브 : 나탈리/헨리: 다시 살아 나 떨어져요 살아나 날 수 있어요 추락 나를 봐 갠 없어 여기 여길 봐 느껴봐요 추락 살아 벅찬 새 인생을 어느 내 안에 붙은 추락 투명소녀 죽음을 지워 자, 여기 추 - 락 긴 숨을 쉬며 견뎌봐 떠날 시간
다이애나/댄/게이브/나탈리 날 잡아줘요 나 떨어져요 운명의 나락으로 날 잡아줘요 누구 없나요? 더 늦기 전에 제발
댄 : 이 집의 모든 방 지난 크리스마스 기억나? 정원에 장미꽃 다이애나 : 정말 내 집이 맞아? 댄 : 바닥, 벽들 계단과 창문 기억 안나? 다이애나 : 기억하고파 댄 : 정원의 빨간 문 월튼 가의 흰 집 프랑스 여행 갔을 때 계속됐던 폭우 나탈리 : 내 첫걸음 처음 빠진 이 기억 안나? 다이애나 : 실은 전혀 댄 : 망각에 대한 노래 과거와는 다른 노래 잊어버린 것들 사라져버린 시간
잊혀짐에 대한 노래 그 기억 사이로 빠져나간 것들 망각에 대한 노래 다시
이 아일 낳던 날 우렁찼던 울음 비 오던 그 아침 내 가슴 뛰었지
다이애나 : 우리 첫 만남 맥주 두 병에 댄 : 또? 다이애나 : 기억 안나 댄 : 19년 전 일 나탈리 : 다들 미쳤어 정말 대단한 치료야 완전 백지야 정말 하나도 모르니 댄 : 기억들은 숨어있어 다 나탈리 : 왜? 댄 : 안 죽어 나탈리 : 아냐 다이애나 : 노력할게
댄/나탈리/다이애나 : 망각에 대한 노래 과거와는 다른 노래 잊어버린 것들 사라져버린 시간
헨리 : 야 나탈리 : 어 헨리 : 보고 싶었어 전화 기다렸어 오랜만 나탈리 : 바빴어 헨리 : 야, 너 요즘 또 약하니? 얼굴 엉망이다 나탈리 : 그래, 땡큐 헨리 : 하지마
나탈리 : 헨리 : 와! 너나 잘해 너처럼은 안 해 누구 책임인데 조절했어야지 지금 충고하니? 우 - 리- 이젠 좀 끝난 거니? 그만해, 제발 끝났단 말은 마 원했던 거 아냐? 내가 원했던 건 예전의 너야 헨리 : 야 저기 봄마다 열리는 무도회가 있대 토요일 같이 가 재미있을 거야 나탈리 : 난 춤은 안 춰 헨리 : 제발 한번만 나탈리 : 잘 가, 헨리
댄 : 작은 걸로 시작해 특별하고 예쁜 추억 이 보석들 기억나지? 다이애나 : 음.. 그건 아틀란틱 시티에서 만든 싸구려 모조품 같은데? 댄 : 아니, 실은 우리 결혼반지야 나탈리 : 아주 훌륭하네요. 댄 : 예식장을 가득 채운 눈부시게 예쁜 꽃 거룩하고 멋진 꿈의 결혼식 나탈리 : 뭐, 아빠? 댄 : 내 기억이 그거니까 그게 맞는 거야 나탈리 : 야반도주해서 결혼했잖아 나탈리 : 태풍 왔던 날! 댄 : 비어있는 하얀 공책 새롭게 시작해봐 어쩜 과거보다 좋아질 거야 분명 과거보다 행복할 거야
댄 : 서부로 갔던 여행 혼다를 타고 질주했지 가는 곳마다 셔터를 눌렀지
함께 간 오색사막 그랜드 캐년과 론다 이모
우리 딸이 처음 욕을 배운 날
처음 지은 우리 집 그림 같았던 월튼가 그 후엔 여기 또 집을 지었지 활짝 웃는 가족사진 정말 행복했어 여기 포샵질도 거의 티 안나
다이애나 : 나 오리들에 둘러싸였네! 이 뚱뚱한 애는 누구? 댄 : 우리 나탈리 나탈리 : 짜증나 댄 : 평범했던 그 시절로 다시 돌아갈 거야 어쩜 과거보다 더욱 멋지게 예쁜 기억만 남기고 아닌 건 모두 잊어 그럼 과거보다 좋아질 거야 분명 과거보다 행복할 거야 나탈리 : 알았어. 알았다구.
나탈리 : 여기 신문 기사를 봐 마트에서 뻗은 엄마 이건 잿더미 됐던 옛날 집 댄 : 나탈리! 나탈리 : 엄마가 우리 집 차를 박살냈던 사진이야 다이애나 : 바퀴 밑에 깔린 고양인 뭐니? 나탈리 : 우리 고양이.
나탈리 : 내 공연에 온 아빠 엄만 사라졌었지 다이애나 : 기억나 나도 학교에 있었어 댄 : 잠깐, 기억나? 다이애나 : 난 그때 약을 먹고 뻗어서 차 안에 숨었지
댄 : 좋아질 거야 잘될 거야, 다 의사 선생님께 가자 아직 늦지 않았어 주는 약 먹고 돈 내고 다이애나 : 이름? 댄 : 더 치료하면 돼 다이애나 : 우리 아들 댄 : 잘될 거야, 걱정 마 다이내나 : 이름이 뭐였어? 댄 : 잘될 거야, 걱정 마. 다이애나 : 이름이 뭐였냐고?
댄 : 좋아질 거야 잘될 거야, 다 의사 선생님께 가자 아직 늦지 않았어 주는 약 먹고 돈 내고 다이애나 : 이름? 댄 : 더 치료하면 돼 다이애나 : 우리 아들 댄 : 잘될 거야, 걱정 마 다이내나 : 이름이 뭐였어? 댄 : 잘될 거야, 걱정 마. 다이애나 : 이름이 뭐였냐고?
매든박사 : 지금은 과정일 뿐이죠 예전에 몰랐던 맑은 느낌 강한 치료도 효관 오래 못 가 여기서 끝내면 안돼
한번 더 용기를 내봐요 희망의 힘이란 놀라운 것 완치란 없죠. 그렇다고 절대 다 포기할 순 없는 일 다이애나 : 나 떨어져요 점점 더 깊이 그냥 다 놓고 싶어 다이애나/게이브 : 나 떨어져요 추락은 어쩜 다이애나 : 게이브 : 나쁘지 않은 선택 찾아가요, 자유를 나쁘지 않은 선택 찾아가요, 자유를 나 떨어져요 찾아가요 어서 날 봐요 찾아가요 힘겹게 버텨 찾아
매든박사 : 한번 더 해봐요 멈추지 말아요 포기하지마, 그 동안의 노력 물거품 되죠 매든박사 : 한번 더 해봐요 기적의 약은 모두 환상일 뿐 좀 부족해도 다른 길은 없어 다른 길 없어
게이브 : 댄 : 아빠를 아는 건 나 나 왜 내가 두려워 나 난 언제나 늘 여기 있었어 늘 여깄었어 나 늘 듣고 있던 건 나 나 왜 엄마에게 내가 없다 했어
게이브 : 아빠도 나를 알잖아 댄 : 아냐
게이브 : 나를 외면하지마 댄 : 날 그냥 내버려둬
게이브 : 아빠도 날 알잖아 댄 : 왜 니 엄마랑 같이 안 갔니
게이브 : 절대 난 안가 댄 : 놓아줘 게이브 : 포기 못해, 난 댄 : 놓아줘 게이브 : 그런 말 난 몰라 댄 : 넌 몰라
댄 : 게이브 : 널 안아줬던 건 나 아빨 안았던 건 나 늘 울었던 건 나 늘 울었던 건 나 니 죽음을 지켜본 건 나 내 죽음을 지켜본 건 아빠 예 예 예 예 예 예 너만을 사랑한 나 아빠를 사랑한 나 늘 거부하며 고갤 돌렸지만 늘 거부하며 고갤 돌렸지만 게이브 : 늘 알았잖아 나란 걸
나탈리 : 불을 켜요 먼저 불을 밝혀요 어둠 속에 혼자서 있진 마요 처량해 보여 우리 단둘이 함께 견뎌
댄 : 수많은 밤 아침만을 기다려왔어 모든 게 잘될 거야 우린 너무 돌아왔어
다이애나 : 매일 매일 괜찮기만 기도해 무뎌지려 해봐도 상천 낫지 않아 유령에 쫓겨도 가는 거야 가야만해
그럼 살길은 또 생겨 행복만을 위해 사는 건 아니지만 살아있어야 행복해
나탈리 : 매일 내게 구름과 비(-ㄹ) 내려줘 아픔은 삶의 일부
나탈리/매든박사 : 느끼기 위한 대가
매든박사 : 사랑은 고통임을 다 알지만
매든박사 / 댄 : 우린 사랑해 게이브 : 긴 밤이 끝내 지나고 먼동이 트면 알게 돼 얼마나 멀리 어둠 속 헤맸던지 안다고 믿던 세상을 저 빛이 새롭게 하니
나탈리/다이애나 : 게이브/매든박사 : 댄/헨리 : 비춰 자, 비춰 비춰 자, 비춰 자, 비춰 자, 비춰 비춰 비춰, 비춰 비춰, 비춰 모두 : 빛! 빛! 매일 매일 길 찾아갈 의지를 줘 알잖아 해뜨기 전 칠흑 같은 어둠 댄 : 긴 밤이 지나면 댄/나탈리 : 한줄기 빛 모두 : 한줄기 빛 한줄기 빛
남편, 아들, 딸, 아내 다들 힘겹게 버텨 싸워야 올 한줄기 빛 한줄기 빛 어서 오라 한줄기 빛!
RELEASES
CREDITS
작사: Brian Yorkey 작곡: Thomas Kitt
ACT 1
#1 전주곡(빛) #2 그저 또 다른 날 _ 박칼린/남경주/한지상/오소연/이상민/최수형 #3 모든 게 다 사라져 _ 오소연 #4 미친 건 누굴까? / 내 신경정신과 의사와 나 _ 박칼린/남경주/한지상/오소연/이상민/최수형 #5 완벽한 짝 _ 이상민/오소연 #6 난 산이 그리워 _ 박칼린 #7 좋아질 거야 _ 박칼린/남경주/한지상/오소연/이상민/최수형 #8 그 아인 없어 _ 남경주 #9 넌 몰라 _ 박칼린 #10 바로 나 _ 남경주/한지상/박칼린 #11 수퍼보이와 투명소녀 _ 오소연/박칼린/한지상 #12 난 살아있어 _ 한지상 #13 명확한 생각을 찾아요 / 나 떨어져요 _ 박칼린/남경주/한지상/오소연/이상민/최수형 #14 춤을 췄어 우린 _ 박칼린/한지상 #15 그곳 _ 한지상 #16 니 곁을 지켰어 _ 남경주 #17 전에 본 영화 같아 _ 박칼린/최수형 #18 어둠 속의 빛 _ 남경주/박칼린
ACT 2
#1 난 어딨나? _ 김지현/오소연 #2 망각의 노래 _ 이정열/김지현/오소연 #3 헤이 #1 _ 이상민/오소연 #4 몇 초와 몇 년_ 최수형/이정열/김지현 #5 과거보다 행복한 과거 _ 최수형/이정열/김지현/오소연 #6 Aftershocks _ 최재림/김지현 #7 헤이 #2 _ 이상민/오소연 #8 넌 몰라 (리프라이즈) _ 김지현/최수형 #9 그날을 어찌 잊어? _ 김지현/이정열 #10 좋아질 거야 (리프라이즈) _ 이정열/김지현 #11 제발 그만 / 약속 _ 김지현/오소연/이정열/이상민 #12 난 살아있어 (리프라이즈) _ 최재림 #13 박살 난 영혼 _ 김지현 #14 명확한 생각을 찾아요 / 나 떨어져요 (리프라이즈) _ 최수형/김지현/최재림 #15 어쩜 (/Next to Normal) _ 김지현/오소연 #16 헤이 #3 / 완벽한 짝 (리프라이즈) _ 이상민/오소연 #17 뭐 어쨌든 _ 김지현 #18 바로 나 (리프라이즈) _ 이정열/최재림 #19 빛 _ 김지현/이정열/최재림/오소연/이상민/최수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