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퓨전 스무드 재즈계의 독보적인 존재로 자리매김해나가고 있는 색소폰 주자 코바야시 카오리의 첫 베스트 앨범 [GOLDEN BEST] 발매!
2005년 1집 [Solar]로 데뷔 이후 4장의 오리지널 앨범을 통해 가장 빠르고 확실하게 음악팬들에게 자신의 이름을 각인시킨 그녀는 성장과 진화라는 단어가 무색하지 않게 착실하면서도 눈에 띄는 발전과 뮤지션으로서의 도약을 보여주었다. 첫 베스트 앨범인 [GOLDEN BEST]야 말로 그녀의 음악적 성장 프로세스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다.
2006년 EBS ‘스페이스 공감’에 출연하면서 포털사이트 네이버 검색 순위 1위를 기록하고, 2007년 첫 단독 내한공연에서 공연장을 가득 매운 팬들에게 화려한 무대와 감동을 선사하며 한국과도 꾸준한 인연을 맺어온 그녀는 애초 여성이라는 핸디캡 아닌 핸디캡을 가지고 '남성의 악기'라 여겨지는 색소폰 연주자의 대열에 합류하였다. 물론 그간 여성 색소폰주자가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그만큼 희소했고 또 실력과 흥행성을 동시에 갖춘 뮤지션은 더더욱 없었기에 그녀의 출현과 활약이 대단히 값진 것이다.
'여성이기에 선이 굵지 못한 연주를 한다'가 아닌 '여성이기에 이렇게 섬세하게 표현할 수 있다'라는 것이 코바야시 사운드의 정확한 해석이라고 할 수 있다. 재즈라는 큰 카테고리 안에서 보다 팝 적이고 Funk, Groove, R&B등의 다양한 테이스트를 혼합하여 만들어내는 코바야시 사운드, 그녀가 가장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것에 대한 확신과 믿음을 일관되게 추구해나가는 그녀의 모습에서 여리한 외모와는 달리 우직함 마저 느껴진다.
그녀의 음악 활동에서 또 하나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일류 뮤지션들의 전폭적인 신뢰와 지지다. 혼다 마사토, 수토 미츠루, 무라카미 폰타 슈이치, 히노 테루마사, 아마노 키요츠구 등 일본을 대표하는 일류 재즈 뮤지션들이 1집부터 세션으로 대거 참여하며 무한한 신뢰와 아낌없는 조언을 해주었다. 그 결과 그녀는 빠르면서도 안정적으로 실력과 인기를 쌓을 수 있었다.
첫 베스트 앨범 [GOLDEN BEST]는 라이브에서 가장 사랑받는 'ENERGY', 'KIRA-KIRA'를 비롯하여 각 앨범의 타이틀곡, 커버곡 등 그녀의 다양한 음악적 취향이 담긴 풍부한 레퍼토리로 정성껏 선곡하여 1장에 담았다. 특히 커버곡 'Nothing's Gonna Change My Love For You'는 감미로운 멜로디가 코바야시 카오리의 섬세한 연주와 어우러져 원곡 못지않은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신곡으로는 훵키한 댄서블넘버 'Ele Best!'가 수록되어있다.
이번 베스트앨범은 지난 5년간의 음악활동의 중간 평가임과 동시에 앞으로 이어질 그녀의 음악적 행보, 일본 재즈 색소폰계의 역사에 길이 남을 코바야시 카오리의 존재감을 재확인시켜주는 더 없이 소중한 앨범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