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흐에 대한 리히터의 경건한 예술성을 집약한 감동적인 음반! 1980년대와 90년대 거의 모든 리히터의 레코딩과 달리 이 1991년 앨범은 스튜디오에서 행해졌다. 아마 그의 마지막 스튜디오 레코딩인 이 연주에서 바흐에 대한 리히터의 다소 구식의 전형적인 몰입력은 거의 완전한 형태로 제시돼 있다. 일면으로 순수주의자들은 바로크 양식에 대한 오늘날의 이상형에 부합하지 않는 이런 유형의 바흐를 좋아하지 않을 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이런 종류의 고도로 정제된 몰입으로 연주된 음악을 듣는다는 것은 감동적인 경험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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