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시간 음악을 해온 만큼 지내온 날들보다 더 많은 날을 함께할 음악을 만들어야 했기에 상업적인 코드로 갖추어진 음반에서 느낄 수 없는 감성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늦가을과 겨울... 차가운 바람이 부는 계절에 발맞춘 음반으로 폭넓은 연령층에서 편안하게 들을 수 있는 음악을 목표로 오랜시간 모니터를 거쳐 선곡하였고 가수가 직접 작곡, 작사, 편곡은 물론 직접 연주하여 레코딩에 참가하였으며 이 모든 퍼포먼스를 라이브 무대로 연결, 그대로 직접 선보임으로써 뮤지션이라는 이름이 부끄럽지 않은 음악으로 다가갈 것입니다.
보사노바, 팝, 라틴댄스, 어쿠스틱 발라드로 구색갖추기가 아닌 가수의 색깔을 하나하나 보여줄 수 있는 곡들로 완성도 있는 작업을 위해 소속사 녹음실에서 장기간 작품자와 가수, 세션이 지속적으로 상의하여, 보편적인 악기인 기타뿐만 아니라 잘 알려지지 않은 잼배나 빤데루와 같은 아프리카 타악기 녹음에 이르기까지 음악적인 정성이 묻어있는 곡들입니다.
경제 논리에 기준한 코드로 제작된 음반이 아니니만큼 유행이나 경제적 성패에 매달리지 않고 2집, 3집을 지속적으로, 음악적인 신선한 색채의 곡들을 작업, 발표할 예정입니다.
unforgettable 이란 음반 타이틀과 타이틀곡 ‘그녀와 마추치다.’의 섹소폰으로 시작되는 싸늘한 전주가 이 음반의 설명을 일축해준다.
오랜 라이브를 통한 풍부한 경험과 음악적 완성도가 하동기란 신인을 신인답지 않게 비추어 주는 첫 싱글 ‘unforgettable...’은 소위 요즘 유행과는 다른 보사노바, 팝, 라틴댄스, 어쿠스틱 발라드로 15분 54초라는 러닝타임을 짧게 느끼게 해 줄 것이다.
타이틀곡 ‘그녀와 마추치다.’는 인위적인 감정의 고조를 호소하기 보다는 곡 전체가 흐르며 주는 분위기의 ‘맛’을 느낄 수 있으며 섹소폰 전주나 나일론 기타의 선율, 이국적인 타악기의 신선한 느낌이 색채를 더해주는 곡이다.
4곡 모두, 듣는 이로 하여금 누구나 하나쯤 가지고 있을 가슴 한켠의 기억을 추억하게 할 것이다.</br>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