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비밀의 성(포르노그래피)
처음으로 하나님께서 나와 함께 하신다는 사실에 불편을 느낀 것은 성에 대한 호기심으로 가득했던 때이다. ‘성’이라는 것 자체는 하나님께서 선물로 주신 것이지만 사춘기도 채 접어들지 못한 내가 처음 접하게 된 ‘성’은 아주 비밀한 것이었다. 개인적인 지식의 부재도 그 이유겠으나 처음 접하게 된 그 영상은 ‘성’에 대한 부정적인 것들로만 가득한 것이었기 때문이라 생각된다.
02.끝없는 전쟁
하나님의 말씀과 부딪치는 것은 성에 대한 것뿐만이 아니었다. 울컥 울컥 치밀어 오르는 각가지의 분노들은 너무나 자신을 당혹하게 했고 그저 억누르기만 했기에 더욱 힘들어졌다. 참고 또 참음에 힘들었지만 내가 알고 있는 한 가지, 나 자신이 완전히 죽어야 한다는 사도 바울의 고백이었다.
03.주의 눈동자
내가 ‘죄인됨’을 인정하였을 때 그럼에도 내가 구원받은 사람임을 알았을 때 나를 옭아매던, 마지막 숨통까지 죄여오던 죄책감을 벗어 버릴 수 있었을 때 나의 죄책에 대한 무거움만큼이나 구원의 기쁨은 폭발적인 것이었다.
04.사랑 때문이라
하나님의 말씀과 자신의 현실 그 사이에서 오는 차이를 그냥 무시해 버리거나 분리된 이중생활을 하거나 율법주의자들처럼 자신과 다른 사람들을 힘들게 하는 사람들이 있다. 나 역시 이런 과정을 거쳐 왔다. 아니, 어쩌면 지금도 이 과정 어딘가를 또 다시 헤매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그럼에도 포기하지 않고 또 다시 이 하루의 삶을 거룩을 갈망하며 발버둥 칠 수 있는 것은 아버지의 “오래 참으심” 때문이다.
05.날 구원하신 주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고맙습니다. 연약하고 모자라지만 주의 자녀로 택하여주시니 언제나 따뜻한 그 품에 안아주시니 있는 모습 그대로의 나를 사랑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고맙습니다.
작사/곡, 편곡_펄펙피스
연주_펄펙피스
(사랑때문이라 어쿠스틱기타 솔로_손우석)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