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든 트랙을 포함한 11곡의 노래는 카카키오 자신의 고민과 생각이 담겨 있지만, 그 의미는 개인의 것이 아니다. 청자 바로 옆에 앉아 그의 고민을 듣고 노래하지만 때론 거대하고 손에 잡히지 않을 무언가에 대해 외치기도 한다. 이러한 이중적인 감성을 줄 수 있는 것은 곡의 내용뿐만 아니라 기본적인 록의 형태와 결합된 수많은 요소들/80-90년대 가요에서 포크, 훵크, 일렉트로니카까지 아우르는 다양한 시도 때문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는 방구석에서 만든 노래를 들고 홍대앞 클럽 빵, 살롱 바다비 등에서 활동하며 프리마켓, 프린지 페스티벌 등의 행사는 물론 여러 미술관에서 일러스트레이터인 “봄로야”와 함께 그림과 함께하는 공연을 하고 있다. ....

